인디포럼2013은 5월30일부터 6월7일까지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다.
올해 인디포럼이 사전 행사로 심야식당을 연다. 시네마달 김일권 대표, 남다정, 박정범, 이송희일, 임철민 감독, 남다은 평론가 등 6명의 인디포럼 상임작가와 올해 인디포럼 상영작 감독인 배우 최창엽 등 총 7명이 요리사로 나선다. 이들은 5월1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광화문 인디스페이스 옥상에 임시로 마련될 심야식당에서 올해 인디포럼 상영작 감독들에게 직접 요리한 음식을 대접할 계획이다. 인디포럼 정상히 사무국장은 “독립영화 감독들간에 유대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곧 열리는 인디포럼을 관객에 널리 알리기 위해 색다른 행사가 필요했다”며 “일반 관객도 함께할 수 있는 자리라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독립영화가 대중에게 좀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번 행사를 기획한 취지를 설명했다. 남다은 평론가는 “무엇보다 영화제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운영비를 마련하는 게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맛없으면 뛰어내리는 옥상파티, 인디포럼 심야식당’이라는 행사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7명의 요리사가 이번 행사에 임하는 각오는 대단하다. “자타가 공인하는 요리 실력의 소유자”인 이송희일 감독은 “요리 두개 중 무엇을 선보일지 고민 중”이고, 취사병 출신인 박정범 감독은 “숯불 바비큐 요리를 할 거”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자매가 한팀을 이뤄 출전하는 남다은, 남다정조는 “우리 역시 요리 두개 중에 고민하고 있는데 합숙을 해서 시도해본 뒤 맛있는 걸로 선보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심야식당에 앞서 5시30분부터 양익준 감독의 <시바타와 나가오>, 김초희 감독의 <겨울의 피아니스트>, 민병훈 감독의 <가면과 거울> 등 단편 극영화 세편도 상영된다. 신작 79편과 초청작 7편 등 총 86편이 선보이게 될 인디포럼2013은 5월30일부터 6월7일까지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다(자세한 사항은 인디포럼 홈페이지(http://indieforum.co.kr/xe/)를 참조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