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의 그녀’ 주아민이 스크린에 데뷔한다. 송인선 감독의 <서서 자는 나무>에서 그녀가 맡을 역할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전 남자친구 석우를 두고 애 태우는 혜란. 상처를 참다 못해 그와 이별하지만 옛 사랑을 잊을 수 없어 괴로워하는 인물이다.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브루터스의 딸 마리로 출연 중인 주혜린 역시 소방관 아버지를 둔 외동딸 슬기 역에 캐스팅됐다. 슬기의 부모 구상과 순영 역엔 송창의와 서지혜가, 석우 역엔 여현수가 낙점된 상태.
말코비치가 말고삐를 잡는다? 말코비치는 <양들의 침묵> <본 얼티메이텀>의 스콧 글렌과 함께 1973년 트리플 크라운을 거머쥔 말 시크리타리아트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는 <시크리타리아트>에 합류했다. 말코비치는 시크리타리아트의 힘을 과소평가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말 조련사로, 글렌은 동전 던지기 내기로 그 말을 잃는 남부 출신의 귀족으로 등장한다고. 다이앤 레인이 시크리타리아트의 주인 페니 트위디 역으로 이미 계약을 마쳤다.
쉿, 비밀이에요. <리딕: 헬리온 최후의 빛> <체인질링>의 콤 피오르가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신작 <토르>에 캐스팅됐다. 그의 배역은 악당으로 알려졌으나 제작사인 마블 스튜디오쪽에서 유출을 유려해 그에게 대본조차 보내지 않았다고. 코믹북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엔 내털리 포트먼이 토르의 인간 연인인 제인 포스터로, <스타트렉: 더 비기닝>에서 커크의 아버지로 얼굴을 비춘 크리스 헴스워스가 토르 역으로 승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