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리즈 4편 제작 결정
<본 얼티메이텀>으로 시리즈가 막을 내리는 것이 아쉬웠던 팬들에게 희소식이다.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을 제작한 유니버설은 10월16일 맷 데이먼을 출연시킨 4편의 제작을 결정했다. 1편부터 3편이 로버트 러들럼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각색 작품이었다면, 4편은 영화만을 위해 쓰여진 오리지널 시나리오가 바탕이 된다. <오션스 트웰브> <본 얼티메이텀>에 참여한 작가 조지 놀피가 각본 작업 중이며, 2010년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웨인왕 감독 신작, 유튜브 무료공개
<조이럭 클럽> <스모크>의 웨인왕 감독이 10월18일 신작 <네브라스카의 프린세스>를 장편영화 상영을 위한 서비스 ‘유튜브 스크리닝룸’을 통해 무료로 공개했다. 집계된 결과에 따르면, <네브라스카의 프린세스>는 18, 19일 이틀간 1만6천건의 스트리밍이 접수됐다고. 유튜브 담당자인 사라 폴락은 “미국 내 거주자에 한해 관람이 가능한 조건을 감안할 때 1만6천건은 의미있는 숫자”라고 말했다. 개봉작들과 겨뤄도 15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웨인왕 감독이 전작 <천년 동안의 기도>를 만들고 남은 제작비로 완성한 <네브라스카의 프린세스>는 중국계 미국인 소녀가 여행을 통해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이야기. 배급사 시네틱은 유튜브에서 발생되는 트래픽에 근거해 수익을 책정할 예정이다.
더 훌륭한 리메이크를 위해
할리우드 제작사들의 아시아영화 리메이크 방식이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21일 도쿄국제영화제 세미나에 참여한 할리우드 제작자들은 오리지널 판권을 가진 아시아 제작사들과 좀더 긴밀한 협력을 통해 리메이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링>과 <엽기적인 그녀>를 리메이크한 이십세기 폭스 부회장 작 카디슨은 “앞으로 할리우드 제작사들은 아시아 지역에서 판권을 소유한 영화의 리메이크에 좀더 능동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패널들은 아시아와 할리우드 제작사의 공동협업에서 발생하는 문화적 차이점에 대해서도 논의를 나눴다. 컨버전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팀 쿽은 “아시아에서는 창작자가 중요시되고 할리우드에서는 비즈니스적인 면이 중시된다”며 이같은 이질감이 극복되어야 좀더 수월한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