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포럼, 에릭 로메르 특별전 개최
10월1일부터 7일까지 필름포럼에서 에릭 로메르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983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작 <해변의 폴린느>, 1970년 뉴욕비평가협회 각본상 수상작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 등을 비롯해 <클레르의 무릎> <아름다운 결혼> <내 여자 친구의 남자친구> 등 1970~80년대의 대표작 다섯편이 상영된다. 특별전 기간 중 영화 상영 뒤에는 ‘에릭 로메르의 작품 세계’란 주제로 특별 강연도 있을 예정이다. 시간표 및 자세한 사항은 필름포럼 홈페이지(www.filmforum.co.kr)에서 확인.
영진위, 한국영화 투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개최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9월24일, ‘한국영화 투자활성화를 위한 창투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아시아문화기술투자(주)의 유인택 대표와 소빅 창업투자(주)의 박현태 대표, 보스톤 창업투자(주)의 김현우 대표 등 12개 창투사 대표들이 참가했다. 참석자 대부분은 한국영화 수익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이너스 수익률의 원인인 와해된 극장 입장료 체계의 현실적 조정과 한국영화 수익분배비율(부율)의 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지적재산권으로서의 영화저작권 보호와 제도적 정비가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사회를 맡은 이 자리에서 강한섭 위원장은 “메이저 투자·배급사, 제작사, 극장 등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자리를 만들어 정부-위원회-영화계가 상호 공조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9회 부산영평상, 올해의 작품으로 <밤과 낮> 선정
부산영화평론가협회가 주최하는 제9회 부산영평상 시상식이 10월3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지난해 최우수작품상을 선정하지 않았던 부산영평상은 올해의 작품상으로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을 지목했다. 함께 작품상 후보로 거론된 임순례 감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이명세 감독의 <M>,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는 각각 심사위원 특별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수상한다. <추격자>의 김윤석과 <뜨거운 것이 좋아>의 김민희가 남우·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밤과 낮>의 박은혜가 신인여우상을 받는다. 영평상쪽은 올해의 신인남우상 수상자를 발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