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한국영화관객 감소…최고 흥행작은 <추격자>
2008년 상반기 한국영화의 관객점유율이 전년에 비해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7월24일 발표한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통계자료에 따르면, 1/4분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추격자>의 흥행으로 55.8%를 기록했던 관객 점유율이 2/4분기 18.0%까지 무려 1/3 수준으로 떨어졌다. 월별로는 5월 무려 7.7%까지 떨어졌던 관객 점유율이 6월을 맞아 <강철중: 공공의 적1-1> 등의 성공에 힘입어 24.7%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를 통틀어 상반기 최고 흥행작은 총 507만1506명의 관객을 동원한 <추격자>로 집계됐으며, 전국 기준 흥행 상위 10위권에는 <추격자>를 비롯해 한국영화 5편이 포함됐다. 한편 2008년 상반기 한국영화 수출은 미니엄 개런티(MG) 계약 금액 기준으로 볼 때, 지난해 대비 37% 증가했다.
<WRITTEN> 카를로비 바리 넷팩상 수상
지난 7월12일 폐막한 제43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에서 김병우 감독의 <WRITTEN>이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NETPAC Award)을 수상했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은 아시아영화의 배급과 상영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 1990년, 국제기구로 설립된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가 시상하는 상으로 <WRITTEN>은 나의 이야기 속에 등장인물, 작가, 감독이 뒤엉키며 독특한 영상과 반복되는 화면들 속에서 글쓰기의 공포와 밀도가 느껴지는 실험적인 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한편 지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JJ-STAR상과 관객평론가상을 수상한 노영석 감독의 <낮술>은 제6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8월, 2008 썸머 호러 판타지 열려
‘2008 썸머 호러 판타지’가 8월1일부터 8월30일까지 열린다. 상영작은 <악몽탐정> <버그> <슬리더> <렛 미 인> <블러디 아일랜드> <보더랜드> 총 6편. 영화제는 8월1~4일까지 CGV인천, 8월6~9일까지 CGV구로, 8월11~13일까지 프리머스 전주, 8월15~21일까지 아트레온, 8월22~27일까지 의정부 태흥, 8월28~30일까지 안산 메가넥스에서 진행된다. 단 <렛 미 인> <보더랜드>는 일부 극장에서만 상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해당 극장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