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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더

Slither Slither

2006 미국 청소년 관람불가

미스터리, SF 상영시간 : 95분

개봉일 : 2008-08-01 누적관객 : 181명

감독 : 제임스 건

출연 : 네이선 필리언 엘리자베스 뱅크스 more

  • 네티즌6.00

정체불명의 전염병이 온 마을에 돌아 마을사람들이 좀비와 괴물로 변하자, 보안관 부부가 이에 맞서 싸우는 내용

내 몸 속으로 괴물체가 들어왔다!
아름다운 부인과 부유한 삶을 모두 이룬,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남자 그랜트. 평소와 다름 없던 어느 날 저녁 술에 취한 채, 숲 속에 들어갔다가 기분 나쁘게 번들거리는 무언가를 발견한다.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가까이 다가간 그랜트에게 연체동물의 촉수 같은 것이 달라붙고 급기야 그의 몸 속으로 들어가 자리잡게 된다!

집 안을 감도는 피비린내, 사라지는 가축들...
그리고 서서히 드러나는 괴물의 존재, 절대 상상하지 마라!!
그랜트가 괴생물체에 감염된 이후, 마을 주변의 농가 가축들이 처참하게 절단되거나 파헤쳐진 채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고 그랜트의 아내 스탈라는 언제부터인가 이상한 소리와 냄새가 집 안에 감돌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불안감에 떨고 있는 그녀 앞에 나타난 남편, 그러나 그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다. 흉측하게 부풀어오른 얼굴과 촉수처럼 늘어진 팔, 피비린내를 풍기는 괴물일 뿐! 그랜트는 배에 생긴 징그러운 촉수로 사람들에게 자신의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거대한 유충들을 생산(?)하기 시작한다. 그랜트의 유충들은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그들에게 감염된 사람들은 좀비로 깨어난다. 평화롭던 마을은 이제 좀비들의 향연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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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치밀한 계산과 고도의 상상력으로 완성된 괴물 그랜트!
최고의 특수효과팀이 만들어낸 리얼하고도 끔찍한 좀비퍼레이드!


거대한 몸집과 끈적이는 피부,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촉수를 가진 <슬리더>의 마스코트(?) 괴물 그랜트를 어떻게 생생하게 탄생시키냐는 것이 영화의 최대 과제였다. 더구나 그랜트는 단순한 괴물이 아닌 고뇌와 갈등을 가진 생물체로 그러한 감정을 담아낼 섬세한 작업을 요했다. 고심하던 제임스 건은 드라마 <식스핏언더>와 영화 <프레데터>, <모탈 컴뱃>등을 통해 특수효과로 이름 높은 토드 마스터스와 댄 레버트를 찾아갔다. 그들은 유머러스하면서도 7,80년대의 복고적 코드와 현재의 트랜디한 공포감이 혼재 되어있는 영화의 느낌을 제대로 이해했고, 감독이 원했던 괴물 그랜트 창조에 이바지했다. 수십 명의 좀비들이 마을 언덕에서부터 내려오는 극악스러운 장면은 호러 영화역사에 두고두고 회자될 장면으로, 영화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리얼하게 표현돼 관객들은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 도망가고 싶을 것이다.

<슬리더>가 낳은 경악스러운 기록들!

- 괴물 그랜트를 탄생시키기 위해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인공 피부들이 사용되었는데, 그 인공 피부들은 제작하는 데만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 괴물 그랜트와 그에게 감염되어 괴물이 되어가는 브렌다는 시간이 갈수록 엄청난 크기로 부풀어 오르는데, 이는 9피트 (약 2. 8미터)의 키에 15피트 (약 4.5미터)의 너비에 이를 정도였다. 때문에 메인 화면에서 둘을 분리할 경우, 비행기를 세울 때 쓰이는 행거를 이용해야만 했다.

- ‘브렌다’역을 맡은 브렌다 제임스는 9피트로 커져 버린 신장을 위해 스프링철의 소재로 된 특수 장치를 착용,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는 특별한 장치 없이는 아무런 이동도 할 수 없었다.

- 마이클 루커는 한번 괴물 그랜트로 변하기 위해서 장장 18~19시간 동안 메이크업을 받아야 했고, 이를 견뎌낼 체력을 기르기 위해 가라테를 배울 정도 였다고 한다.

이건 연기가 아니야!!! 배우들도 경악케 한 끔찍한 촬영현장!

전문가들의 손길로 탄생된 민달팽이 생물체와 괴물 그랜트, 좀비떼들은 촬영 중인 스탭들과 배우들마저도 자연스레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빠져들 수도 있게 했다.

스탈라 역을 맡은 엘리자베스 뱅크스는 썩은 고기와 인육으로 가득 찬 창고에 들어가야 하는 끔찍한 장면을 촬영해야 했다. 너무도 끔찍한 촬영현장에 벌써부터 겁을 먹고 있던 그녀였지만 더욱 리얼한 절규 연기를 위해 스탭에게 아무런 예고 없이 잔혹하게 절단된 개들을 던져 줄 것을 요청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그러나 촬영 후 그녀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기 위해 한동안 안정을 취해야만 했다.

감염을 피해 도망치던 주인공들과 그들을 뒤쫓던 좀비떼를 촬영하던 현장은 더욱 장관(?)이었다. 빌 파디 역의 나단 필리온은 “나무로 둘러싸인 숲 앞에 있는 멋진 자그마한 언덕 위에 사람들이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36명이나 되는 좀비떼들이 괴성을 지르며 뛰어내려왔다. 그들의 끔찍한 모습들에 나는 촬영 중이라는 것도 잊을 정도였다. 그야말로 엄청난 악몽에 가까웠다.” 라고 당시의 공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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