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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영화인] 칸영화제행 비행기표는 끊으셨습니까?
강병진 2008-04-28

칸영화제행 비행기표는 끊으셨습니까?

“칸에 가려고 노력은 했지만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오락영화다보니 큰 기대는 안 했다. 비경쟁이지만 4편밖에 선정되지 않는 스크리닝이고, 우디 앨런의 영화와 스필버그의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과 나란히 걸린다는 점에서 뿌듯하다. 많은 사람이 고생한 영화인데, 정말 크게 인정받는 것 같아서 기쁘다. 일단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제가 알아준 거니까.” _경쟁부문을 욕심내긴 했지만, 만약 상을 못 받으면 어쩌나 걱정스럽기도 했다는 바른손 영화사업본부의 최재원 대표

“너무너무 기쁘다. 좋은 영화를 알아봐주고 초청해주니 고마울 수밖에. 지난 2월 초에 <추격자>의 유럽시장 판권을 판매했는데, 그때부터 칸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애초 경쟁은 생각하지 않았다. 그럴 영화는 아니라고 봤다. 비록 심야상영 부문에 선정됐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감독이든 영화든 배우든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건 아닌가.” _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덜해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해마다 한두편씩의 한국영화를 불러주는 칸이 고맙다는 비단길의 김수진 대표

“<비몽>과 <이리> 모두 칸에서는 좋게 봤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었다. <비몽>은 사실 발표하기 전까지 기다려달라고 하더라. 그런데 올해 후보작들을 보니 이제 한국과 일본영화 대한 애정이 어느 정도는 식은 것 같더라. 대부분의 작품이 빔 벤더스, 소더버그 등 항상 케어해오던 감독의 영화이고 국적을 따져봐도 브라질, 이스라엘, 터키 등이다. 이제는 베니스를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_칸이 더 새로운 것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는 스폰지의 조성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