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세 나오미 감독 두 번째 한국 방문
칸이 아끼는 아시아 여성감독, 가와세 나오미가 지난해 서울국제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오는 4월17일부터 그의 특별전이 하이퍼텍나다에서 열리고, 지난해 칸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모가리의 숲>이 4월23일부터 국내 개봉예정이기 때문이다. 4월15일부터 17일까지 방한 예정이며, 그의 단편까지 아우르게 될 특별전 상영작은 현재 미정이다.
4기 영진위로 책임있는 전문가를 원한다
“책임있는 전문가로 영진위를 구성하자.” 영화산업노조가 지난 3월10일, 논평을 통해 “작금의 한국 영화산업 붕괴 위기를 생각하면 이번 4기 영진위 위원 교체는 반드시 현실적이고 책임있는 인물들로 구성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영화산업은 현재 ‘어제 부도난 집에 오늘 가장이 상을 당한’ 그야말로 풍비박산난 곳이다. 한국영화 재도약이라는 희망도 발전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마련과 지원이 없다면 모두 사상누각이 될 것임이 자명하다.” 제3기 영화진흥위원회의 임기 만료일은 오는 5월27일이다.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의 선택’ 상영작 발표
전주국제영화제가 ‘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 주간’ 상영작을 발표했다. 이진우의 <모퉁이의 남자>, 이종필의 <불을 지펴라>, 이지상의 <십우도4-득우, 두 모과>, 김동명의 <전병 파는 여인> 등 총 19편이다. 올해 출품작 수는 한국 단편애니메이션을 제외한 610편으로 예년에 비해 20%가량 늘어났다. 전주국제영화제비평가위원회(문학산, 이선화, 정지연, 강성률)가 상영 확정작을 발표했으며 영화제 기간 동안 ‘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 주간’ 3인의 심사위원이 상영작 중 수상작을 결정하게 된다.
장국영 5주기 맞아 <아비정전> 재개봉
<아비정전>이 4월1일 스폰지하우스(광화문) 및 CGV압구정에서 재개봉한다. <아비정전>은 장국영, 장만옥, 유덕화, 유가령, 장학우, 양조위 등이 출연하는 왕가위의 초기 대표작. 개봉 당시에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시간이 지나 왕가위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혀온 작품. 몽환적이고 감각적인 스타일로 당시 청춘 남녀들의 사랑과 방황을 그리고 있다. 이번 상영은 지난 2003년 4월1일 세상을 떠난 장국영의 5주기에 맞춰 재개봉이 추진됐다(문의: cafe.naver.com/spongehouse.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