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홍 감독의 <아름답다> 베를린행
김기덕 감독이 원안을 제공한 신인감독의 장편 데뷔작이 제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시간> <숨>의 연출부였고, 지난해 단편 <물고기>로 베니스에 초청됐던 전재홍 감독의 <아름답다>가 예술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비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진출한 것. 차수연, 이천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 아름답다는 이유로 강간당한 불행한 여인과 그녀 곁을 맴도는 남자의 이야기다. 오는 2월14일 국내 개봉예정이다.
<퍼> 서울지역 예술전용극장 순회상영
미로비젼에서 수입·배급하는 영화 <퍼>가 광화문 미로스페이스를 시작으로 광화문 씨네큐브, 스폰지하우스 중앙 등 서울지역 예술전용극장을 1주씩 돌아가며 개봉한다. 1월17일 미로스페이스에서 단관개봉하는 <퍼>는 개봉 2주차 주말인 1월24일부터 일주일간 광화문 씨네큐브, 개봉 3주차 주말인 1월31일부터 일주일간 스폰지하우스 중앙에서 연이어 개봉할 예정. 1개관 상영 규모를 유지하되 개봉관을 옮겨다니는 형태다. 02-737-2568, www.mirospace.co.kr
불법파일 필터링 위반업체 2억7천만원 과태료
불법파일 필터링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지 않은 P2P, 웹하드 업체들에 대해 과태료 조치가 내려졌다. 정부는 지난해 12월5일부터 8일까지 4일 동안 4차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영화, 음악 등의 저작물 보호를 위한 기술적 조치 의무를 위반한 업체들에 최고 2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참고로 모니터링 대상 38개 업체 중 31개 업체가 지적을 받았으며, 이들은 모두 2억707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유망직종에 영화, 게임 등 콘텐츠 개발자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앞으로 5년 동안 가장 유망하다고 꼽은 직업군은 영화, 게임 등 콘텐츠 개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부가 15살에서 34살까지의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가장 전망있는 직업군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35.1%가 콘텐츠 개발자라고 답했다. 문화콘텐츠산업 분야 중 가장 일하고 싶은 분야로는 영화(23.7%)가 선정됐다. 또한 문화콘텐츠산업은 정보통신, 생명공학 등을 제치고 가장 중요한 차세대 국가성장 동력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