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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더위 영화제로 이기자
박혜명 2007-08-27

서울국제영화제, CJ중국영화제, 대단한 단편영화제 등 9월 첫주 맞아 영화제 잇따라 열려

열대야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가을을 예고하는 9월 첫주, 다양한 영화제들이 잇따라 열린다. 서울국제영화제, CJ중국영화제 그리고 KT&G 상상마당이 주최하는 일명 ‘대단한 단편영화제’ 등이 관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서울국제영화제는 지난해 ‘서울영화제’로 이름을 바꾼 세네프영화제의 두 번째 새 얼굴이다. 오프라인 영역인 서울영화제, 온라인 영역인 서울넷페스티벌, 모바일 영역인 모바일&DMB페스트를 올해부터 하나로 통합해 집중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9월6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서울국제영화제는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인 가와세 나오미의 <모가리의 숲>을 비롯해 아벨 페라라의 <고고 테일즈>, 자크 리베트의 <도끼에 손대지 마라>,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보딩 게이트> 등 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거장들의 신작과 카트린 브레야, 라울 루이즈, 클로드 샤브롤의 첫 번째 장편영화, 인도·프랑스·브라질의 최신 영화들을 선보인다. 24개국 77편이 초청된 시네마 부문(오프라인 부문)은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 3개관에서 진행되며 넷부문(온라인 부문)은 35개국 170여편의 영화를 영화제 공식 사이트(www.senef.net)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될 예정이다.

CJ중국영화제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행사다. <붉은 수수밭> <황토지> 등 유명한 중국영화 걸작들을 선보였던 첫해와 달리 올해는 다양한 성격과 장르의 최신 영화들을 선보인다. 지난해 베니스에서 주목받은 예술영화 <말 등 위의 법정>과 중국 최고 흥행작을 기록한 <크레이지 스톤>, 중국 톱 여배우 12명이 출연한 <콜 포 러브> 등 10편의 영화가 마련됐다. CJ중국영화제는 9월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CGV용산에서, 9월5∼6일 이틀간 부산 CGV동래에서 각각 열린다.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서울 서교동 홍익대 앞에 세워진 대안영화공간 ‘문화플래닛 Cinema상상마당’ 개관기념 영화제다. 국내 최신 단편들을 비롯해 클레르몽 페랑 등 해외 유수 단편영화제 화제작들과 충무로 기성 감독들의 단편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박찬욱, 김태용, 정지우, 장준환, 문소리 등이 게스트로 참여해 관객과의 대화시간을 가질 예정. 심야의 인디밴드 공연도 눈길을 끄는 이벤트다. 이 단편영화제는 9월7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뜨거운 여름은 가도 축제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