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감독-작가 재결합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출연하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감독 데이비드 프랑켈과 작가 앨린 브로시 메켄나가 새 영화를 위해 또 한번 뭉친다. 새로운 프로젝트에 선택되어 각본 작업이 진행 중인 다음 작품은 베스트셀러 <I Don’t Know How She Does It>으로 펀드매니저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주인공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주윤발·공리, 장이모 감독 신작에 출연
장이모 감독의 신작 <황금갑>(滿城盡帶黃金甲)에 주윤발과 공리가 출연한다. 빌 콩이 제작하는 <황금갑>은 중국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물로 궁궐 안에서 황제와 황후, 세 왕자가 벌이는 암투극을 그릴 예정. 소니픽처스 클래식의 마이클 바커와 톰 버나드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화려한 역사를 배경으로 강렬한 드라마와 멋진 액션이 결합된 영화”라고 표현한 <황금갑>은 지금 중국에서 촬영 중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딸, 감독 데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딸인 앨리슨 이스트우드가 영화 <레일즈 앤드 타이즈>로 워너인디펜던트픽처스에서 감독으로 데뷔한다. 캘리포니아 해안의 기찻길에 차를 세워둔 채 9살 난 아들과 자살을 시도하는 어머니를 비추며 시작하는 이 영화는 두 가족이 육체적, 감정적 그리고 정신적으로 와해되는 이야기다. 앨리슨 이스트우드는 이 영화를 연출하기 이전에 <미드나잇 가든>과 <연쇄살인>에 배우로 출연한 바 있다.
리들리 스콧, 구치 일가 영화화
화려한 스타일만큼 화려한 스캔들을 보유한 디자이너 구치 일가의 이야기가 리들리 스콧 감독 영화의 소재가 된다. 파올로 구치는 아버지 알도 구치를 탈세 혐의로 수감시킬 뻔 했으며, 파트리치아 구치는 남편 마우리치오 구치가 1995년 살해된 지 3년 후 그의 살인을 청부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스콧 감독은, 인물과 사건이 넘쳐나는 이 이야기의 시나리오의 완고를 본 후에 차기작으로 낙점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모스크바식 분서갱유(焚書坑儒)?
최근 할리우드영화들의 도덕 기준에 대한 시위가 러시아 모스크바의 푸슈킨 광장에서 열렸다. 수백명이 모인 가운데 이 종교적 심판대에 오른 영화는 <다빈치 코드>와 <오멘>을 비롯한 몇몇 영화. 일부 연설에서는 <다빈치 코드>와 <오멘>의 책과 카세트 테이프까지도 불태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위대를 구성한 사람들은 대부분 러시아 정교회의 청년 문화 단체 멤버라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