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날아라
지난 1월16일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의 고사가 서울 논현동 키노투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이청준의 <선학동 나그네>를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애초 태흥영화에서 준비됐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신생영화사 키노투에서 제작하게 됐다. 메인투자는 센츄리온 기술투자가 맡게 되며 영화진흥위원회에서도 상당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천년학>은 매화꽃이 피는 3월 무렵부터 촬영을 시작해 2007년 봄 개봉할 예정이다.
10월15일 아시안필름마켓 개막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신설하는 아시안필름마켓의 개최 계획안이 확정됐다. 박광수 감독이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은 아시안필름마켓은 부산영화제 기간(10.12∼10.20)인 10월15일부터 18일까지 150개 부스 규모로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 10명의 사무국 직원을 채용했고, 지난 1월12일 사무실을 종로구 대학로에 열었다.
<폭력써클> <사랑하니까, 괜찮아> 촬영 시작
박기형 감독의 <폭력써클>이 1월18일 경남 진해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폭력써클>은 평범한 축구모임을 만들었던 고등학생 상호와 그 친구들이 우연한 사고로 문제아로 오해받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드라마 정경호가 주연을 맡고 이태성, 김혜성 등이 출연한다. 곽지균 감독의 <사랑하니까, 괜찮아>도 19일 홍익대 앞에서 짧은 고사와 함께 첫 번째 촬영을 했다. 지현우와 임정은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불치병으로 죽음을 눈앞에 둔 연인들의 순애보다.
2월3일부터 샹탈 애커만 회고전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시네마테크 문화학교 서울이 주최하는 샹탈 애커만 회고전이 2월3일(금)부터 14일(화)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상영작은 <나, 너, 그, 그녀> <잔느딜망> <밤과 낮> <동쪽> 등 총 12편이다. 2월10일(금)에는 샹탈 애커만의 영화세계를 소개하는 대담이 있을 예정이다. 상영시간표는 190쪽 게시판 참조.
<다섯은 너무 많아> 스위스행
대안가족을 이루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소박한 사람들의 이야기 <다섯은 너무 많아>가 제20회 프리부르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프리부르영화제에는, 그간 <낙타(들)>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송환> 등 국내의 독립영화들이 꾸준히 진출하여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프랑스에서 한국만화특별전 열린다
오는 2월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 ‘한국만화특별전’이 개최된다. ‘한국만화 50년대부터의 변천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예정된 이번 특별전에는 이현세, 황미나, 이희재 등 한국 만화가 7인이 참여한다.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은 올해로 33주년을 맞는 세계 최대의 만화 페스티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