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꿈에서 꿈꾸는 비상
“이렇게, 새의 이미지는 비상을 향한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지...”영화
지방대 영화과 교수인 ‘김’. 학생들에게 영화란 자신의 이상을 펼쳐보이는 무대라고 가르치지만 현실은 꿈만 꾸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영화과 졸업 후 막막한 현실과 부딪쳐야 할 학생들 앞에서 가르치는 일도, 영화만드는 일도 자신을 무겁게 만들기만 한다.
영희
그런 ‘김’에게 영희는 휴식처같은 존재. 구속하지 않는 관계가 지속될 것 같았으나 영희가 가족에게 ‘김’을 애인으로 소개시키길 원하자 ‘김’은 이런 상황들이 부담스러워진다. 영희의 고향집으로 가는 내내 지리한 싸움을 하던 ‘김’은 여관방에 영희를 홀로 남겨둔채 돌아와 버린다.
새
영화도 사랑도 자신을 구원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김’은 어릴적부터 어렴풋하게 기억 속에 자리잡고 있는 ‘새’를 떠올린다.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양, 새의 이미지에 집착하는 ‘김’. 어린시절 새와 가장 가까이 있던 주남저수지 근처를 다시 찾지만, 새는 사라지고 낡은 건물만 삭막하게 남아있다.
쓸쓸히 발길을 돌리는 ‘김’은 영희에게 다시 전화를 건다...
“새들도... 자기가 그린 지도에 따라 움직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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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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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제5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새로운 분야(New Territories)' 부문 공식초청more
1999 제4회 부산 국제 영화제 넷팩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수상
2000 제14회 스위스 프리부그 국제영화제 대상(황금시선상) 수상
2000 인도 케랄라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2000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2000 인도 시네마야(CINEMAYA) 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특별주간 공식상영
2000 덴마크 FILMS FROM THE SOUTH 한국영화 섹션 공식상영
2000 노르웨이 FILMS FROM THE SOUTH 한국영화 섹션 공식상영
2000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2000 인도 캘커타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2001 체코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공식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