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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소크라테스> 국내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
2005-11-18

비수기 극장가, 여전히 한국영화 강세

1위에 오른 <미스터 소크라테스>

오랜만에 남성미 넘치는 액션 영화가 국내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개봉전 전국에 걸친 시사회를 통해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본 <미스터 소크라테스>가 이번주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비수기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금토일 3일간 전국 24만명이 <미스터 소크라테스>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미국에서 2주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던 조디 포스터의 스릴러 <플라이트 플랜>은 한국영화의 강세속에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서울관객은 오히려 <미스터 소크라스>보다 많아 서울관객과 지방관객의 영화선택 기준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줬다.

<플라이트 플랜> 2위

<야수와 미녀> 3위

2주연속 선두를 지킨 <야수와 미녀>는 신작의 협공속에 3위로 밀려났다. 금토일 전국 15만명을 보탠 <야수와 미녀>는 현재까지 누적관객수가 96만명으로 100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박해일의 변신이 화제가 된 한국판 ‘빅’, <소년, 천국에 가다>는 3일간 전국 9만여명이 관람해 4위에 올랐다.

그 외 지난주 3위를 기록했던 <유령신부>는 8만명으로 2계단 하락한 5위에, <오로라 공주>는 6만5천여명으로 6위에 각각 올랐다. 작년부터 개봉이 미뤄져 오랜 기다림 끝에 개봉한 <이터널 선샤인>은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후한 점수를 받으며 전국 4만명으로 9위에 올랐다.

여전히 극장가에 국내영화가 흥행을 하고 있지만, 1위부터 10위까지 주말 관객수를 합쳐도 백만명이 안되는 등 11월 극장가의 비수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위 기사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근거하여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배급사 자체 집계 자료와는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