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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단신] 링클레이터, <패스트푸드의 제국> 영화화
윤효진 2005-11-07

리처드 링클레이터, 씨네21 자료사진

링클레이터, <패스트푸드의 제국> 영화화

<비포 선셋>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패스트푸드의 제국>을 비밀리에 영화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2001년에 출판된 <패스트푸드의 제국>은 에릭 슐로서가 패스트푸드 업계의 실상을 고발해 화제가 된 베스트셀러다. 링클레이터와 제작사 파티시펀트 프로덕션은 이 영화의 정체가 드러나면 푸드체인점 등에서 촬영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코요테>라는 가제로 준비작업을 해왔고 10월24일부터 텍사스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감독은 공식적인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으나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웨인스타인, 로레알과 프로모션 제휴

웨인스타인 컴퍼니와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2년간 프로모션 제휴 관계를 맺는다. 웨인스타인 컴퍼니가 제작하는 영화에는 로레알의 상품이 배치되어 홍보효과를 얻고 시사회를 비롯한 여러 행사는 공동 주최, 후원하는 방식이다. 또한 모든 영화에 필요한 메이크업과 헤어를 로레알이 책임진다. 밥 웨인스타인이 운영하는 디멘션필름도 이 파트너십에 포함된다. 로레알의 사장 캐럴 해밀턴은 “이번 제휴가 향후 업계에서 매우 획기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너, 칼자루를 휘두르다

워너브러더스가 전 부서의 전 직급을 대상으로 250∼300명의 감원을 단행했다. 올해 들어 개봉영화 수입이 감소하는 등 시장 상황이 악화됨에 따른 조치다. 스튜디오 대변인은 “회사의 미래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감원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워너는 최근 하락하는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른 비용을 줄이라는 투자자들의 압력을 받아왔다.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위치한 워너 스튜디오에는 4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배리 레빈슨, 영화만들기 영화 찍는다

<레인맨>의 감독 배리 레빈슨이 영화 만들기에 관한 영화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났지?>(What Just Happened?)를 연출한다. <언터쳐블> <파이트 클럽> 등을 만든 관록의 프로듀서 아트 린슨이 자신의 경험을 녹여 시나리오를 썼고 제작도 맡는다. 지옥 같은 2주간의 제작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프로듀서로는 로버트 드 니로가 캐스팅됐다. 내년 여름 촬영에 들어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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