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버전 <옹박> 나오려나
아시아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킨 <옹박> 시리즈의 감독 프라차야 핀카엡이 차기작으로 여성 액션영화를 만든다. 타이 언론은, 태권도를 익힌 15살 소녀배우 지 자가 새 히로인으로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영화 역시 타이 전통무술인 무에타이가 소재이지만 전작과는 또 다른 영화를 만들겠다는 것이 핀카엡의 계획이다.
밀로스 포먼, 고야 일대기 영화화
<아마데우스>의 밀로스 포먼이 이번엔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에 관한 영화를 연출한다. <고야의 유령들>이라는 이 영화는 스페인에서 종교재판으로 박해받은 고야의 삶을 다룰 예정이다. <도그빌> <킹 아더>의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주연을 맡고, 내털리 포트먼은 고야의 연인 이네스로, 하비에르 바르뎀은 사악한 수도사로 출연한다. 73살 노장 포먼은 <맨 온 더 문> 이후 6년 만에 메가폰을 잡고 <아마데우스>를 함께 만들었던 사울 자엔츠가 제작자로 나섰다.
이시하라 도쿄 도지사, 가미카제 소재 영화 제작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 도지사가 2차대전 당시 가미카제 특공대로 활동했던 청년들을 소재로 한 영화의 각본을 쓰고 제작에도 참여한다. 도에이 영화사는 8월22일 <나는 당신을 위해 죽으러 간다>는 제목의 영화를 제작해 내년 중 개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시하라는 소설가 출신 주지사로, 일본 보수 우익파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영화는 특공대 기지가 있었던 가고시마현에서 식당을 운영했던 여주인 도리하마 도메의 증언을 토대로 가미카제의 활약상을 그린다.
할리우드 스캔들의 전설 영화로 만들어진다
유명한 할리우드 스캔들의 주인공인 조니 스톰파나토에 관한 영화가 만들어진다. 키아누 리브스와 캐서린 제타 존스가 출연할 이 영화는 1950년대 여배우 라나 터너와 사귀다가 그녀의 딸에게 살해당한 바람둥이 건달 스톰파나토에 관한 작품이다. 멜로 스타 라나 터너는 결혼과 이혼을 7번이나 반복했을 만큼 복잡한 스캔들로도 유명하다. 영화는 워너브러더스가 제작하며 <언페이스풀>의 에이드리언 라인이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