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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소식] 주윤발, 10년 만에 홍콩영화 출연 外
사진 이혜정 2005-07-28

주윤발 >> 역시 주윤발은 홍콩에 있어야지! 염치없는 영화 <방탄승> 이후 조용히 휴가를 즐기던 주윤발이 홍콩으로 돌아온다. 그는 오우삼 감독의 <화평본위>를 찍은 이후로 10년 만에 홍콩영화에 출연할 예정. 기대의 신작은 허안화 감독의 <그 아줌마의 포스트모던한 생활>(The Aunt’s Postmodern Life)로, 주윤발은 자신에게 사기당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사기꾼을 연기한다. 그전에 주윤발을 볼 수 있을까? 물론이다. 그것도 조니 뎁과 함께. 그는 현재 2007년 개봉예정인 <캐리비안의 해적3>를 한창 촬영 중이니까.

한석규, 이범수 >> 음란한 남자들이 온다. 한석규와 이범수가 <음란서생>(淫亂書生)에 캐스팅되었다. 제목부터 음란하기 그지없는 이 영화는 학식과 품격을 갖춘 사대부 명문가 양반이 우연히 음란소설을 창작하는 데 재미를 붙이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다루는 작품. 악명 높은 의금부 도사 이범수와 두 얼굴의 음란서생 한석규가 만나면 어떤 코미디가 벌어질까. <반칙왕>과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시나리오 작가인 김대우의 감독 데뷔작인 <음란서생>은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8월 하순에 촬영에 돌입한다.

온주완, 옥지영, 박민지 >> <태풍태양>과 <발레교습소>의 신인 온주완이 첫 주연작 <피터팬의 공식>에 캐스팅되었다. 그가 연기할 ‘피터팬’은 네버랜드의 그 소년이 아니다. <피터팬의 공식>은 자살시도로 혼수상태에 빠진 엄마로 인해 혼자가 된 19살 고교 수영선수 한수의 가슴아픈 성장통을 다루는 작품. 한수처럼 아픈 엄마를 둔 여대생 미진은 <고양이를 부탁해>의 옥지영이, 친구 민지는 <제니, 주노>의 박민지가 연기할 예정이다. 7월 말에 첫 촬영에 들어간다.

다니엘 오테유, 모니카 벨루치 >> 프랑스 남녀가 한자리에 모이면 파국으로 치닫는 연애담 아니면 시끌벅적 로맨틱코미디가 나온다고 했던가. 다니엘 오테유와 모니카 벨루치가 코미디영화 <N>으로 호흡을 맞춘다. <N>은 엘바섬에 유배당했던 시기의 나폴레옹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모니카 벨루치는 유배지의 나폴레옹을 지켜보는 도서관 사서 역을 맡았다.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도서관 사서가 아닐는지. 나폴레옹은 당연히 다니엘 오테유다. 그이의 아담한 신장도 나폴레옹 역에는 딱이다.

케이트 허드슨, 오언 윌슨 >> 그렇다면, 미국 남녀가 한자리에 모이면 무슨 영화가 나올까. 남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케이트 허드슨과 오언 윌슨이라면 당연히 코미디영화겠다. 두 사람은 유니버설의 신작 <너, 나 그리고 듀프리>(You, Me and Dupree)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케이트 허드슨은 남편의 신랑 들러리과 함께 살게된 신혼주부를 연기할 예정. 오언 윌슨이 남편을 연기하는지 들러리 역을 맡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설마 1인2역?

씨네21 취재팀·사진제공 R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