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미셸 겔러 >> <미녀와 뱀파이어>의 뱀파이어 슬레이어 사라 미셸 겔러가 원더랜드로 들어간다. 이 원더랜드는 미국의 인기게임 <퀘이크> <둠> 등을 만든 게임 디자이너 맥기의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를 원작으로 한 세계. 비극적인 사건으로 가족을 전부 잃고 혼자 남은 앨리스가 무시무시한 원더랜드에서 살아남아 현실로 돌아가려고 발버둥친다는 게 게임의 줄거리다. 끔찍한 판타지 세계에서 길을 잃은 앨리스라. <미녀와 뱀파이어>를 비롯해 <스쿠비 두> <그루지> 등 언제나 크고 동그란 눈을 부릅뜨고 모험과 스릴 속에 빠져온 사라 미셸 겔러와는 썩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휴 잭맨 >> 호주 출신의 휴 잭맨이 영국 귀족의 신분을 얻게 됐다. 휴 잭맨은 우디 앨런의 신작(제목 미정)에서 런던을 방문한 미국인 여학생과 사랑에 빠지는 영국 귀족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상대 여배우는 우디 앨런의 최근작 <매치 포인트>의 주연이기도 했던 스칼렛 요한슨. 감독은 <매치 포인트> 때처럼 이번 신작도 런던에서 촬영할 예정이며, 장르는 코미디 멜로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알려왔다. <썸원 라이크 유> <케이트 & 레오폴드> 등을 떠올려보면 그에게는 아직 로맨틱코미디의 남자주인공보다 <반헬싱> <엑스맨> 등의 영웅이 더 잘 어울리는 게 사실. 영리하고 지혜로운 노인 우디 앨런이 휴 잭맨을 어떻게 갈고닦아놓을지 궁금해진다.
데이비드 듀코브니 >> 멀더 요원이 방송사 관계자로 돌아온다.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제이크 캐스단이 연출하는 <TV세트>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듀브코니가 맡은 데이브 역은 방송사 안팎에서 여러 가지 문제로 시달리는 프로듀서. 벤 스틸러, 스티브 쿠건, 제인 애덤스, 윌 아르넷이 동참하는 <TV세트>는 7월25일 LA에서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듀브코니는 아내와 딸의 빙의를 다룬 게이코 히가시노 원작의 공포물 <비밀>에 릴리 타일러와 함께 출연 중이다.
윌렘 데포 >> 윌렘 데포가 폴 바이츠의 풍자극 <아메리칸 드림즈>에 합류했다. 이 영화에는 휴 그랜트, 데니스 퀘이드, 맨디 무어가 낙점된 상황이다. 유니버설이 제작하는 <아메리칸 드림즈>는 정치와 쇼비즈니스의 세계를 다루는 내용이며, 데포는 부통령 역을 맡았다. 한편 데포는 클라이브 오언, 덴젤 워싱턴, 조디 포스터와 함께 스파이크 리의 신작 <인사이드맨>에도 참여한다. 이 영화에서 그는 은행강도로 분해 인질극을 벌인다.
제프리 러시 >> 제프리 러시가 스필버그의 품에 안겼다. 오는 7월 유럽에서 촬영이 시작될 스필버그의 제목미정인 뮌헨올림픽 프로젝트에 제프리 러시가 에릭 바나, 대니얼 크레이그와 함께 참여한다. 드림웍스와 유니버설이 공동제작하는 이번 작품은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벌어진 이스라엘팀에 대한 팔레스타인 테러집단의 참사를 그려낸다. 올 크리스마스 개봉을 목표로 한다. 제프리 러시는 현재 <캐리비안의 해적> 속편과 <캔디>의 촬영에 몰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