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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

The Grudge The Grudge

2004 일본,미국,독일 15세이상관람가

범죄, 미스터리, 공포 상영시간 : 92분

개봉일 : 2005-05-26 누적관객 : 553,014명

감독 : 시미즈 다카시

출연 : 사라 미셸 겔러(카렌) 제이슨 베어(더그) more

  • 씨네215.50
  • 네티즌5.87

<주온>의 저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소리 없이 퍼져 나가는 죽음의 공포..그곳에 무언가가 존재한다.

교환 학생으로 남자친구 더그와 일본에 머무르던 카렌은 연락도 없이 학교에 나오지 않은 친구 요코를 대신해 노파 엠마의 간병인으로 자원 봉사를 나가게 된다. 지나치게 고요한 집, 넋이 나간 엠마, 정체를 알 수 없는 불길한 기운에 휩싸인 카렌은 이상한 소리를 따라 폐쇄된 다락방으로 향하는데...

마주치지 마라! 원한(怨恨)은 절대 당신을 놓아주지 않는다!

경찰은 다락방에서 실종된 엠마 가족의 시체를 발견한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5년 전 이 집에 살았던 가족의 의문의 죽음, 그리고 최근 연달아 발생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자살 사건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 단정하고 집을 폐쇄시킨다. 그 집에서 마주쳤던 알 수 없는 무언가의 공포에 휩싸인 카렌. 하지만 그녀를 마중 나가기 위해 그 집을 찾아간다는 더그의 음성 메시지를 듣고 경악한 카렌은 다시 그 집을 찾아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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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명참여)

  • 4
    박평식그때 그 자리에서 얼굴만 바뀌니 덜 무섭지
  • 7
    김봉석동과 서, 균형잡힌 공포
제작 노트
Grudge Keywords

<주온>의 공포가 진화하기 시작했다!

NO.1 공간(空間 Space)... 어느 곳도, 한 순간도 안심 할 수 없다!
짙은 어둠 속에서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고 가는 버스 안까지... 어떤 순간도, 어떤 장소에도 절대 안심하지 말 것! 일상을 깊숙이 파고 들어 어둠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을 자극시키는 <그루지>의 공포는 영화를 보고 난 후 현실에서도 그 공포감을 떨칠 수 없게 만든다.

NO.2 소리(音響 Sound)... 일상의 모든 소리가 공포로 뒤바뀐다.
<그루지>가 다른 공포영화보다 더욱 소름 끼치는 이유는 보이는 것 이상의 공포를 만들어내는 사운드의 힘. 삐걱거리는 계단, 정체를 알 수 없는 빠른 발자국, 다락방의 울림 등 영화 속에 들려오는 모든 소리와 움직임들을 단순한 음향효과가 아닌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는 음악으로 만들어 내며 주인공이 느끼는 공포를 그대로 관객에게 전이 시키는 <그루지>의 공포는 눈을 감아도 끝나지 않는다!

N0.3 뒤틀린 시간(無限Timeless)... 저주를 품은 원혼의 미스터리가 풀린다.
과감히 생략된 스토리텔링, 시간을 뒤섞은 독특한 구성으로 영화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에게 많은 의문을 남겼던 <주온>. <그루지>는 원작에서 설명해 주지 못했던 공포의 실체와 그 원인, 뒤틀린 시간을 거쳐 복잡하게 등장하는 여러 인물의 관계를 현실과 환상을 교차시키며 완벽하게 끼워 맞춘다. 영화의 모든 미스터리가 풀리는 순간, 관객은 또 다른 공포와 만난다.

NO.4 공포(恐怖 Fear)...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공포를 만난다!
<그루지>는 관객의 심장을 서서히 조여가는 시미즈 다카시의 공포 스타일에 한 순간 관객의 비명을 끌어내는 샘 레이미의 점프 스케어(Jump Scare) 효과를 첨가 시켜 쉴 틈 없는 공포를 선사한다. 고개를 돌리는 찰나 천장 틈에서 튀어나오는 원혼, 창가에 살짝 비치는 원혼 등 5분 간격으로 터져 나오는 공포감과 함께 두려움과 비명의 순간을 오가는 <그루지>는 관객들로 하여금 한 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한다.


Production Note

<주온>의 저주는 끝나지 않았다...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부활한 <그루지>의 공포

엄청나게 분노하며 죽어간 희생자들의 원한, 원혼을 뜻하는 <그루지>는 시미즈 다카시의 <주온>을 새롭게 재구성한 영화. 진짜 무섭다는 소문이 퍼지며 일본에서 제한상영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5억 엔이라는 엄청난 흥행수입을 거둔 <주온>은 국내에서도 1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여 이와이 슌지의 <러브 레터>이후 최고의 일본 영화 흥행작으로 떠올랐으며, 그 공포는 아시아 전역을 휘감아 버렸다. 할리우드에서 <주온>을 발굴한 사람은 <링>의 할리우드판의 제작 총지휘를 맡았던 로이 리. “공포영화의 격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새로운 스타일의 공포”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그는 <주온>을 샘 레이미에게 보여 주었고, 샘 레이미는 할리우드 최고의 호러 퀸 사라 미셀 겔러를 끌어 들였고 시나리오에 매료된 그녀는 단번에 출연을 결심한다. 할리우드 명감독과 배우를 사로잡은 <주온>는 2005년 가장 거대하고 가장 소름 끼치는 <그루지>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전 세계가 주목한 동서양 최고의 공포 감독들의 만남!

<그루지>는 <스파이더 맨>시리즈의 샘 레이미 감독과 <주온>시리즈로 일본 공포영화의 대표 감독으로 떠오른 시미즈 다카시의 세기적인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작품. 블록버스터를 창조해 내는 안목이 있는 세계적인 거장 샘 레이미가 공포 영화의 제작을 맡았다는 점이 의아하게 느껴질 수 도 있겠지만 샘 레이미 감독은 <스파이더 맨> 이전 <이블 데드>로 호러 무비의 새로운 획을 그으며 칸 영화제까지 공포로 뒤흔든 공포 영화의 대가. <주온>에 매료된 그는 자신이 세운 공포영화 전문 제작사 고스트 하우스 픽쳐스의 첫번째 작품으로 제작을 결정, 원작의 공포를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시미즈 다카시를 할리우드로 불러 들였다. 원작자 시미즈 다카시가 선사하는 오리지널 공포에 할리우드 거장 샘 레이미의 창조적인 스타일이 결합해 최고의 공포를 보여주는 영화 <그루지> 앞에 국내 관객들의 담력 역시 무너져 내리게 될 것이다.

전미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공포 영화의 판도를 뒤바꾸다.

2004년 10월 할리우드에서 개봉한 <그루지>는 개봉과 동시에 미국 전역을 공포로 몰아 넣으며 관객들 사이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그루지>에 대해 “예전에 보지 못했던 독특한 공포”, “도저히 혼자 볼 수 없을 것” 이라는 등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을 정도, <그루지>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개봉 첫 주에 전체 제작비 4배 이상의 흥행수익을 거두었으며 개봉 2주만에 총수익 1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또한 <그루지>를 통해 시미즈 다카시 감독은 전미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첫번째 일본 감독으로, 샘 레이미는 <그루지>에 이어 고스트 하우스 픽쳐스의 두번째 작품인 <부기맨>까지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려 놓으며 공포 영화의 명제작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다. 새로운 스타일의 공포를 선사하며 할리우드 공포영화의 트렌드를 바꾸어 버린 <그루지>는 원작 <주온>을 탄생시켰던 일본을 다시 공포로 전염시켜 버렸다. <그루지>는 1편의 대성공으로 2편과 3편의 제작까지 확정되는 등 벌써부터 그 후속편들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할리우드의 호러 퀸 사라 미셸 겔러의 섬짓한 연기

세기적인 명감독들의 만남 외에 <그루지>를 더욱 깊은 공포로 이끄는 것은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일을 알고 있다>, <스크림 2> 등을 히트 시키며 할리우드 최고의 호러 퀸으로 떠오른 사라 미셸 겔러의 섬짓한 연기. 영화 <그루지>에서 상상할 수조차 없는 끔찍한 공포에 직면하게 되는 주인공 카렌 역을 맡아 관객의 공감을 자극시키며, 극한적 공포까지 몰아가는 사라 미셸 겔러의 섬짓한 연기는 샘 레이미가 카렌 역으로 그녀를 적극 추천한 것이 최고의 선택임을 증명해 준다. 특히 영화 후반 스멀스멀 자신에게 다가오는 원혼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 치는 그녀의 연기는 온몸이 마비되는 듯한 극한 공포감을 끌어 낸다. 미국과 일본 양국에서 호평을 받은 그녀는 <그루지> 속편의 히로인으로 러브 콜을 받은 상태.

너무 충격적이라는 이유로 미국에서 삭제된 5분가량의 충격 영상, 국내에선 복원 상영 결정!

너무 충격적이어서 도저히 삽입할 수 없다며 미국 개봉 당시 삭제된 영상이 국내에선 그대로 삽입되어 개봉된다. 미국 개봉 당시 삭제된 영상은 약 5분가량의 분량으로 교수 피터의 의문 섞인 자살장면, 어린 아이의 상상하기 힘든 끔찍한 행동, 공포를 불러오는 기괴한 울림의 정체가 밝혀지는 충격적 장면 등인데 영화의 연출을 맡은 <주온>의 시미즈 다카시는 미국 개봉 시 이 컷들을 넣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 했지만, 이를 반대한 사람은 다른 아닌 <스파이더 맨>의 감독이자 영화의 제작을 맡은 샘 레이미. 그는 이를 견뎌 낼 수 있는 미국 관객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공포의 수위를 낮추기 위해 결국 5분 분량의 영상을 자르게 하였다. 샘 레이미가 <스파이더 맨> 이전 죽은 악령들을 다룬 <이블 데드>로 영화계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며 할리우드 공포영화계를 단번에 평정해 버린 공포영화의 대가였다는 사실을 떠 올린다면 <그루지>에서 삭제된 영상들이 몰고 올 엄청난 충격은 기대해 볼만 하다.

Open the Secret

원작의 공포를 그대로 재현해 낸 일본 올 로케 촬영

샘 레이미가 직접 설립한 공포영화 전문 제작사 고스트 하우스 픽쳐스의 첫번째 작품이자 할리우드 최고의 호러 퀸 사라 미셸 겔러의 주연으로 참여하는 등 할리우드에서 더욱 커진 스케일로 새롭게 재구성된 <그루지>의 배경은 미국이 아닌 일본이었다. <그루지>의 중요한 공포요소 중 하나인 동양적 정서와 가옥 등에 배어나는 공포감을 최대한 살려내고 원작의 느낌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샘 레이미는 시미즈 다카시 감독의 기용에 이어 촬영 역시 일본 로케를 감행한다. 하지만 할리우드 시스템과는 달리 평범한 일상 속에서 공포를 찾아내는 시미즈 다카시의 촬영방식은 배우들과 스탭에겐 항상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특히 사라 미셀 겔러는 출근 시간, 붐비는 도쿄의 거리를 걷는 장면에서 교통의 통제나 엑스트라의 동원 없이 실제 거리를 그대로 촬영하는 시미즈 다카시 감독의 연출 스타일에 대단히 놀라워 했다고 한다.

시미즈 다카시, 저주를 품은 원혼의 목소리 직접 녹음

<그루지>에서 전 세계 관객을 경악시킨 것은 바로 공포의 시작을 알리는 기괴한 소리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금방이라도 원혼이 나타날 듯 극한의 공포를 선사하는 이 소리의 주인공은 컴퓨터 합성음도 아닌 바로 <그루지>의 연출을 맡은 시미즈 다카시 감독의 목소리이다. 어려서부터 공포영화와 독특한 소리들에 집착해 왔는데 영화 <주온>에서 처음 그 소리를 삽입 시켰다. 절대 사람의 목소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괴하고 독특한 이 소리는 영화가 개봉하자 마자 공포 영화 중 가장 소름 끼치는 효과음이라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으며, 샘 레이미가 시미즈 다카시 감독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가장 먼저 물어본 질문 역시 그 소리에 관한 것이었을 정도였다고. <그루지>에서 다시 한번 만나게 될 그의 목소리는 관객들을 피할 수 없는 공포의 세계로 안내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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