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승신 >> <친절한 금자씨>의 수많은 조연들이 하나둘씩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이번주에 새롭게 밝혀진 조연은 <말죽거리 잔혹사>의 김부선과 <올드보이>에서 최면술사 역을 맡았던 이승신. 두 사람은 13년간 감옥에 갇힌 천사 같은 여자 금자(이영애)의 복수극을 돕는 교도소 동기를 연기할 예정. 박찬욱 감독의 신작 <친절한 금자씨>는 현재 30%가량의 촬영을 완료했고, 오는 6월 개봉할 예정이다.
한여름 >> 지난 1월18일 크랭크업한 김기덕 감독의 신작 <활>의 여주인공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 영종도에서 조용히 촬영된 신작의 여주인공은 김기덕 감독의 전작 <사마리아>에서 주연을 맡았던 한여름(본명 서민정). 그는 지도에도 없는 작은 섬에서 할아버지와 살아가는 소녀로 등장하며, 영화 <오구>에 출연했던 전성환이 할아버지 역을 맡았다.
장 르노 >> 일찌감치 톰 행크스가 캐스팅되었던 <다빈치 코드>의 영화화 프로젝트에 프랑스 배우 장 르노(<레옹>)가 가세했다. 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에 담긴 종교적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기호학 교수 랭던(톰 행크스)과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할 형사 파슈 반장을 연기한다. <뷰티풀 마인드>의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쥐는 <다빈치 코드>는 올 여름에 크랭크인, 2006년 5월에 개봉예정이다.
정음 >> 소녀그룹 ‘슈가’ 멤버로 활동했던 정음이 연기자로 데뷔한다. 한일장신대학교와 신안군이 참여하는 영화 <우리 선생님>에서 그는 낙도에 부임한 초임 여교사로 스크린 신고식을 할 예정이다. 1970년대의 하의면 ‘신도’를 배경으로 하는 <우리 선생님>은 낙도 부임 여교사가 학생들의 서울 수학여행을 계획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그리는 작품. <집으로…>의 유승호가 공동으로 주연을 맡는다.
킴 베이싱어 >> 슬리퍼 히트작 <셀룰러>로 또다시 금발의 존재감을 알린 킴 베이싱어가 ‘퍼스트 레이디’로 돌아온다. 그는 신작 <센티넬>에서 마이클 더글러스가 연기할 비밀요원과 사랑에 빠지는 백악관 영부인 역을 맡는다. 제라드 페티에비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센티넬>은 대통령 암살의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쓰게 되는 비밀요원에 대한 이야기. <S.W.A.T 특수기동대>의 클라크 존슨이 메가폰을 쥘 예정이다.
줄리아 로버츠, 케시 베이츠 >> 다코타 패닝 주연의 <샬롯의 거미줄>에 수많은 A급 스타들이 목소리를 빌려줄 예정이다. E. B. 화이트의 고전 동화가 원작인 <샬롯의 거미줄>은 CG애니메이션이 첨가되는 실사영화. 영화 속 동물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담당할 배우들은 줄리아 로버츠, 스티브 부세미, 케시 베이츠 등이며 토크쇼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와 유명 컨트리 싱어인 레바 매킨타이어도 성우 역에 도전할 계획. <샬롯의 거미줄>은 1월31일에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