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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썰렁한 인물은 마이클 무어
윤효진 2004-12-01

인터넷 영화사이트 FILM THREAT(www.filmthreat.com)는 올해 가장 주가가 하락한 50인(Frigid 50)을 선정, 발표했다. 대망의 1위는 부시 비판 다큐멘터리 <화씨 9/11>의 감독 마이클 무어가 차지했다. 선정 이유는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막는데 실패했기 때문. 이 사이트는 <화씨 9/11>이 가져온 두 가지 효과 중 하나가 민주당 성향의 미국인들이 투표하도록 독려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머지 미국인들이 부시를 재당선 시키도록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리고 “여태까지 마이클 무어가 지지한 대선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었다. 다음 선거에는 공화당을 지지해보라”는 비아냥과 함께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슈퍼 사이즈 미>의 똑똑한 연출력을 배우라”는 충고까지 덧붙였다.

2위에는 할리 베리가 뽑혔다. 2002년에 수상한 오스카 여우주연상이 무색할 정도로 실망스러운 행보(<고티카><캣우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빌리지>의 감독 M. 나이트 샤말란은 “영화의 반전에 너무 집착해서” 4위에 올랐고, 벤 스틸러와 오웬 윌슨은 비슷비슷한 영화들에 너무 자주 출연한다는 이유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한마디로 ‘가장 썰렁한 인물’을 뽑는 이 리스트는 FILM THREAT의 연례행사로 발표돼왔다. 이 사이트는 비주류영화를 주로 다루면서 주류영화에 대해 가차없이 비판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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