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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기능이 한결 강화된 제7회 PPP 폐막 이모저모(+영문)
2004-10-09

<버터냄새>와 <도와줘> 부산상 공동 수상

10월9일 폐막한 제7회 PPP(부산프로모션플랜)가 그레이스 리의 <버터냄새>와 리캉생의 <도와줘>를 2만불의 상금을 주는 부산상 공동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민병훈의 <포도나무를 베어라>는 코닥상을 수상해 한국코닥이 제공하는 2천만원 상당의 네거티브 필름을 받게 됐고, 봉준호의 <괴물>은 MBC 드라마넷에서 상금 1천만원을 주는 MBC 무비스상을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씨네클릭 아시아 상은 논지 니미부트르의 <파타니의 여왕>이 가져갔다. 씨네클릭 아시아는 상금 1만 달러를 제공하고 수상작과 사전 협의를 통해 해외배급권을 우선으로 가져갈 수 있다. 역시 1만 달러의 상금이 있는 BFC(부산영상위원회)상은 장율의 <망종>이 수상했다. 첫번째 프로젝트를 출품한 신인감독을 대상으로 하는 NDIF(New Directors in Focus)는 이원석의 <국민체조>를 상금 1천만원이 따라오는 아이픽처스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30여개국 1000여명의 게스트가 참가해 500여건의 미팅을 가진 올해 PPP는 ‘PPP 스크리닝’을 도입하면서 마켓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강성규 PPP 수석운영위원은 “밀라노필름마켓 일정 변경 때문에 날짜를 바꾸면서 개막 첫날인 7일에는 마켓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실리 2km>가 스크리닝 직후 판매가 성사되는 등 마켓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6층에 마련된 인더스트리 센터에서도 활발한 세일즈가 이루어졌다. CJ 엔터테인먼트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사상 최고가(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로 일본에 판매했다고 발표했고, 역시 CJ 엔터테인먼트의 <슈퍼스타 감사용>과 씨네클릭 아시아의 <인어공주>도 각각 일본에 판매됐다. 올해 처음 수석운영위원을 맡은 강성규 위원은 “전용관이 생기기 전까지는 마켓으로서 한계를 가지겠지만, 프로모션 마켓과 필름 마켓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아시아 영화 전문이라는 이점을 살려서, 점진적으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내년을 전망했다.

같은 날 막을 내린 BIFCOM(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도 3일 동안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올해 BIFCOM에는 14개국 56개팀이 참가해서 400회가 넘는 미팅을 가졌고, 6천여명의 국내외 영화인이 찾아와 작년에 비해 2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PPP에 참가한 봉준호의 <괴물>이 <반지의 제왕> 후반작업회사인 더 필름 유닛-파크 로드 포트스와 후반작업 여부를 논의한 것을 비롯해, 로케이션과 각종 후반작업, 기자재 구매에 관한 상담이 3일 일정을 빼곡하게 채웠다.

사진=조석환

On Oct. 9, the 7th PPP(Pusan Promotion Plan) closed the curtain after announcing Grace Lee's <Smells Like Butter> and Lee Kang-Sheng's <Help Me> for the winners of the Pusan Award for US$20,000. Min Buong-hun's won KRW2,0 million for the winner of Kodak Award. Bong Jun-ho's <The Host> was endowed KRW 10 million by MBC DramaNet for the MCB Movies Award. Moreover, the CineclickAsia Award of US kr₩10,000 went to Nonzee Nimibutr's <The Queens Of Pattani>, and Zhang Lu's <Grain In Ear> received the BFC(Pusan Film Committee) Award. Also, NDIF(New Directors in Focus), iPictures Award with KRW 10 million was taken by Lee Won-Suk's <National Exercise>.

Over 30 countries and about 1,000 guests were invited to the PPP and had meeting. PPP Deputy Director Kang Sung-Kyu said, "I couldn't accomplish the role of movie marketing on the first day, Oct. 7. However, I could find the possibility in the Korean film market as <Sisily 2km> was sold right after the screening at the Industry Center located on the 6th floor of the Paradise Hotel.

<A Mpment To Remember> produced by CJ Entertainment was sold for the highest price to Japan. 14 countries with 56 teams participated in the BIFCOM and had over 400 meetings.

영문번역=김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