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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단신] 문근영, 옌볜 소녀로 변신 外
2004-08-24

문근영, 옌볜 소녀로 변신

영화 <어린 신부>에서 깜찍한 여고생 신부로 사랑받았던 문근영이 차기작 <댄서의 순정>(가제)에서 옌볜(延邊) 소녀로 변신한다. 문근영은 이 영화에서 한국서 열리는 댄스 스포츠 세계대회에 참가할 선수로 초청받은 옌볜 최고의 스포츠 댄서인 언니가 약혼자의 반대로 출전을 못하게 되자 대신 한국에 오게 되는 동생 장채린으로 나온다.

영화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갑작스레 한국에 온 순진무구한 문근영이 낯선 한국생활에 적응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을 그릴 예정.

문근영은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를 읽는 것처럼 깨끗하고 맑은 사랑 이야기에 마음이 끌려 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근영은 귀엽고 순수한 옌볜소녀를 연기하기 위해 옌볜 사투리를 익히는 등 이 작품에 강한 애착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치명적이고 지독한 사랑을 그린 멜로영화 <중독>으로 데뷔한 박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이 영화는 오는 10월말 촬영에 들어가며 내년 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린 신부>의 제작사인 컬처캡 미디어가 제작하고 쇼이스트㈜가 투자, 배급한다.

김선아, 영화 <잠복근무>서 여고생 변신

<위대한 유산>, <S 다이어리>의 김선아가 영화 <잠복근무>에서 여고생으로 변신한다. <잠복근무>(제작 마인엔터테인먼트)는 학창시절 강북을 '주름잡던' 여형사가 고등학교로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액션 코미디 영화. 김선아는 여주인공인 좌충우돌 신참 여형사 '천재인'역을 맡아 코미디와 함께 액션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에는 이밖에 <그녀를 모르면 간첩>의 공유가 여주인공이 한눈에 반하는 꽃미남 고등학생 '노영'역으로, <>의 남상미가 여주인공에게 보호받는 증인의 딸 '승희'역에 각각 캐스팅됐다. <퇴마록>, <마들렌>을 만들었던 박광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잠복근무>는 최근 촬영을 시작했으며 내년 2월초 개봉할 예정이다.

김미숙, 조승우와 모자로 만난다

중견 탤런트 김미숙이 영화 <말아톤>에서 조승우와 모자(母子)의 연을 맺었다. <말아톤>은 자폐증에 걸린 스무살 청년이 세상과 좌충우돌하며 마라톤을 완주하기까지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김미숙은 주인공 조승우의 엄마 경숙 역을 연기한다.

최근 TV 드라마 <사랑을 할거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미숙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82년 <타인의 둥지> 이후 22년만의 일. 김미숙은 최근 조승우가 출연한 뮤지컬 '지킬 앤드 하이드'의 공연장을 찾아 아들 역을 연기할 조승우와 첫 만남을 갖기도 했다. 단편 <기념촬영> <동면>으로 주목받은 정윤철 감독의 데뷔작인 <말아톤>은 9월초 촬영을 시작해 내년 2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진근, 성현아의 남자로 출연

<아카시아>의 김진근이 영화 <주홍글씨>(제작 LJ필름)에서 성현아의 남자로 출연한다. <주홍글씨>는 아내(엄지원)가 있으면서도 아내의 친구(이은주)와 불륜에 빠진 엘리트 형사가 살인사건을 수사하면서 피살자의 미망인(성현아)과 위험한 관계에 빠져든다는 멜로풍 스릴러.

김진근은 극중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성현아(경희 역)의 주변을 맴돌던 아마추어 사진작가 명식 역을 맡았다. 경희는 명식이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며 접근했다는 이유로 그를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명식은 '모든 것은 경희 혼자만의 착각'이라며 혐의를 부인한다.

왕년의 명배우 김진규씨의 아들이며 <수렁에서 건진 내 딸>의 김진아씨의 동생이기도 한 김진근은 지난 2000년 <단적비연수>로 처음 영화에 데뷔했으며 지난해 공포물 <아카시아>에서 주연을 맡아 심혜진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