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7년이 지났으나 수희는 남편의 결함으로 애기를 낳지 못하고, 그로 인해 부부간에는 벽이 생기고 생활의 권태를 느낀다. 이러한 수희를 남편 병노는 학대하기에 이른다. 수희는 생에 대한 회의를 느끼며 살고 있던차 우연히 남편회사에서 같이 근무하는 민욱을 만나 서로에게 빠져든다.
이 사실을 눈치챈 병노는 두사람에게 심적인 고통을 가한다. 수희와 민욱은 병노에게 쫓겨 해변으로 피신하지만 병노는 해변까지 추적해 온다. 쫓기는 심정인 수희와 민욱에게 남편 병노는 사랑의 승리를 인정해 주기에 이른다. 그 이튿날 수희는 해변가를 걷다 남편 병노의 시체가 산속에서 경찰에 의해 운반되어지는 것을 보고 민욱 앞에서 주저앉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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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을 눈치챈 병노는 두사람에게 심적인 고통을 가한다. 수희와 민욱은 병노에게 쫓겨 해변으로 피신하지만 병노는 해변까지 추적해 온다. 쫓기는 심정인 수희와 민욱에게 남편 병노는 사랑의 승리를 인정해 주기에 이른다. 그 이튿날 수희는 해변가를 걷다 남편 병노의 시체가 산속에서 경찰에 의해 운반되어지는 것을 보고 민욱 앞에서 주저앉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