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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1년만에 강한 남자로 돌아온다
2004-07-19

고수(27)가 1년만의 브라운관 복귀를 위한 준비에 여념없다. 고수는 9월 22일부터 방송될 SBS TV <남자가 사랑할 때>(가제. 극본 김윤정, 연출 최윤석)의 주인공 지훈 역으로 출연한다. 작년 10월 2일 김희선과 공연한 <요조숙녀> 이후 1년여만에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것. 이번 작품에서 고수는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이미지를 선보일 작정이다. 지금껏 우수에 젖은 눈매로 착하고 여려보이는 감성을 풍겨왔다면, <남자가 사랑할 때>에선 사랑하는 여인을 빼앗기고 인생의 목표를 잃어버린 남자의 방황과 투지, 성공을 향한 냉정한 면모를 보이게 된다.

극 초반 권투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를 위해 벌써 두달 넘게 체육관을 찾아 권투를 배우고 있다. 또 경호원으로도 잠시 등장하는 까닭에 무술훈련도 겸하고 있다. 또 신인 시절 이후 처음으로 연기지도도 받고 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시 원빈을 지도했던 연극배우 신용욱이 그의 연기 스승.

그는 올 가을 영화와 드라마, 두 장르 모두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10월께 영화 데뷔작 <>이 개봉되는 것. <접속>의 장윤현 감독이 <텔미썸딩> 이후 5년만에 연출한 미스터리물. 송지효와 함께 출연해 이미 크랭크업했다. <엄마야 누나야> <피아노> <순수의 시대> 등을 거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왔지만 김희선과 출연해 화제가 됐던 <요조숙녀>에서 자의반 타의반 답보상태의 연기를 보여줬던 까닭에 한 단계 도약이 절실히 필요한 때.

고수는 "일찍 캐스팅돼 캐릭터를 만들어낼 시간이 꽤 있어 준비할 수 있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는 박예진, 쥬얼리의 박정아와 호흡을 맞춘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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