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해외뉴스
<언더월드>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1위 차지
2003-09-22

흡혈귀와 늑대 인간들의 피 튀기는 싸움을 그린 <언더월드>(Under world)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케이트 베킨세일이 늑대 인간을 처치하는 흡혈귀 '전사'로 분한 <언더월드>는 21일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 등 미국 관련업체들이 지난 19일 이후 사흘간 미국과 캐나다내 영화흥행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2천2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파이팅 템프테이션>(The Fighting Temptation)'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쿠바 구딩 주니어가 뉴욕의 광고회사 해고직원으로 출연해 나이트클럽 재즈가수 릴리와 로맨스를 나누는 <파이팅...>은 1천320만달러였다. 이 영화의 극중 재즈가수는 '베이비 보이(Baby Boy)'로 유명한 흑인 인기 팝가수 비욘세 노울스가 맡았다.

로버트 듀발과 마이클 케인, 할리 조엘 오스먼트가 출연한 가족영화 <세컨핸드 라이언스>(Secondhand Lions)는 1천29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해 지난 주 정상에 올랐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Once Upon a Time in Mexico, 1천150만 달러)를 4위로 끌어내렀다. 시골 대저택에서 일어나는 공포를 그린 <콜드 크릭 매너>(Cold Creek Manor)는 830만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베니스영화제에서 개막돼 화제를 모았던 우디 앨런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애니싱 엘스>(Anything Else)는 170만 달러의 흥행실적에 불과해 10위안에 턱걸이하는 데 실패했다. 드림웍스영화사 배급한 그의 개봉작 4개중 가장 형편없는 실적을 거둔 셈이다.

이밖에 <매치스틱 맨>은 780만 달러, <캐빈 피버>는 390만 달러, <디키 로버츠>는 380만 달러에 그쳐 지난 주 2-4위를 차지했던 영화가 모두 4계단을 내려서 6-8위로 밀려났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