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캐런, 제프, 마시, 버트, 이 다섯은 대학졸업을 자축하는 의미로 여행을 떠난다. 마침내 오두막집에 도착한 그들은 그 날 밤, 낯선 남자의 방문을 받는다. 피부가 타들어간 채로 고통의 비명을 지르며 도움을 청하지만, 다섯은 겁에 질린 채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만 실수로 그의 몸에 불을 붙이게 된다. 남자는 결국 근처 호숫가에 빠져 죽는다. 다음 날부터 캐런을 필두로 한 이들은 피부가 타들어가는 병에 하나하나 감염되는데...
<이블 데드> 등의 클래식 호러영화에서 성립된 호러영화의 전통적 플롯 중 하나. 젊은 남녀 주인공들이 낯선 곳에 여행 갔다가 끔찍한 공포와 마주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여타의 호러영화와 궤를 달리 한다. 타인에게 무관심한 이들의 태도는 재앙을 자처하며, 이들이 행한 무관심의 악덕은 자신들이 위기에 빠졌을 때 고스란히 되돌아온다. 언제나 단 한 명의 생존자가 살아남는 호러영화의 법칙과 달리, 이 영화에서 병에 걸리지 않은 유일한 인물은 지독한 이기주의자이며, 그는 자신의 이기주의에 대한 대가를 치른다.
그러나 이 영화의 진정한 공포는,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 덧붙는 화면에서 목격할 수 있다. 로스 감독의 정신적인 지주인 데이빗 린치가 총 제작 지휘. 데이빗 린치 감독과의 작업으로 유명한 안젤로 바달라멘티가 음악 작업. <헬레이져>, <맨인블랙>, <더 셀>의 특수효과를 맡았던 밥 킨의 특수효과에 주목. <2003 부천영화제>
more
<이블 데드> 등의 클래식 호러영화에서 성립된 호러영화의 전통적 플롯 중 하나. 젊은 남녀 주인공들이 낯선 곳에 여행 갔다가 끔찍한 공포와 마주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여타의 호러영화와 궤를 달리 한다. 타인에게 무관심한 이들의 태도는 재앙을 자처하며, 이들이 행한 무관심의 악덕은 자신들이 위기에 빠졌을 때 고스란히 되돌아온다. 언제나 단 한 명의 생존자가 살아남는 호러영화의 법칙과 달리, 이 영화에서 병에 걸리지 않은 유일한 인물은 지독한 이기주의자이며, 그는 자신의 이기주의에 대한 대가를 치른다.
그러나 이 영화의 진정한 공포는,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 덧붙는 화면에서 목격할 수 있다. 로스 감독의 정신적인 지주인 데이빗 린치가 총 제작 지휘. 데이빗 린치 감독과의 작업으로 유명한 안젤로 바달라멘티가 음악 작업. <헬레이져>, <맨인블랙>, <더 셀>의 특수효과를 맡았던 밥 킨의 특수효과에 주목. <2003 부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