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해외뉴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1위
2003-09-15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Once Upon a Time in Mexico)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근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한 마리아치 시리즈 제3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는 14일 미국과 캐나다 영화흥행전문업체들의 잠정 집계 결과 지난 12일 이후 주말 사흘동안 2천40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한 <매치스틱 맨>(Matchstick Men)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소니영화사가 제작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는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의 <엘 마리아치>(El Mariachi), <데스페라도>(Desperado)에 이은 작품으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세르지오 리오네 감독의 마카로니 웨스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서 제목을 따온 오락물. <데스페라도>에서 주연을 맡았던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기타 케이스속에 기관총을 숨기고 다니는 멕시코의 신비스런 총잡이 마리아치로 열연했다.

워너 브라더스 영화 '매치스틱 멘'은 주말 흥행실적이 1천330만달러로 추정돼 2위로 집계됐으며 라이언 게이트의 공포영화 <캐빈 피버>(Cabin Fever)는 숲속 오두막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는 친구들이 살을 파먹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한 명씩 죽어나가는 내용으로 85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려 3위를 차지했다.

빌 머레이가 도쿄를 찾은 할리우드 스타 봅으로 열연한 <로스트 인 트랜슬레이션>(Lost in Translation)은 23개 상영관에 제한 배급됐지만 91만1천430달러, 평균 3만9천180달러의 입장 수입을 올려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파라마운트 영화사가 배급한 데이비드 스페이드가 출연한 <디키 로버츠>(Dickie Roberts: Former Child Star)는 지난 주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주말은 500만달러 의 흥행 수입을 올려 4위로 밀려났다.

이밖에 부에나 비스타사(社)의 올 여름 성공작 <캐리비언의 해적:블랙 펄의 저주>(Pirates of the Caribbean: Curse of the Black Pearl)는 460만 달러로 5위를 차지해 두 계단 내려서긴 했지만 여전히 베스트 셀러 명성을 이어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2003.09.12 ~ 09.14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