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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희 감독 <미소>도 밴쿠버 진출
2003-08-22

박경희 감독의 <미소>(제작 미소필름)가 9월 2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22회 밴쿠버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 용호상(The Dragons and Tigers Award for Young Cinema) 후보에 올랐다.

추상미가 주연을 맡고 <꽃섬>의 송일곤 감독도 출연해 화제를 모은 <미소>는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귀한 병을 앓고 있는 여류 사진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4월 제5회 서울여성영화제 개막식을 장식한 데 이어 16일 폐막된 제56회 로카르노 영화제의 비경쟁부문 `현재의 감독들'에서 상영됐다.

<미소>는 곽경택 감독의 <똥개>, 박광수 감독 등의 옴니버스 영화 <여섯개의 시선>과 함께 <초록물고기>(감독 이창동) 이후 6년 만의 수상을 노린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