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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의 제왕은 누구?

하반기 라인업 윤곽 드러나, <조폭 마누라2> <바람난 가족> 등 개봉

올 하반기 흥행전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것인가? 최근 주요 배급사들이 라인업을 확정하면서 하반기 개봉작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상반기 점유율 1위를 차지한 CJ는 8월8일 을 시작으로 한국영화 6편, 외화 7편을 배급할 예정이며 상반기에 다소 부진했던 시네마서비스는 8월1일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 여우계단>을 시작으로 한국영화 7편이 대기 중이다. 양대 메이저의 물량공세에 맞서는 중소 배급사의 움직임도 관심거리다. <장화,홍련>과 <싱글즈>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가를 올린 청어람은 8월14일 <바람난 가족>부터 4편의 라인업을 확정했고 <툼레이더2: 판도라의 상자>로 배급시장에 복귀한 튜브엔터테인먼트는 5편을 준비 중이다. <똥개>로 스타트를 끊은 쇼이스트, 9월5일 <오! 브라더스>부터 3편이 대기 중인 쇼박스, 1년여 탐색기를 마친 코리아픽쳐스 등도 다크호스로 눈여겨볼 회사들이다.

현재 각 배급사의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CJ: 8월8일 (이수연/ 박신양, 전지현), 9월5일 <스캔들-조선남여상열지사>(이재용/ 전도연, 배용준), 10월24일 <위대한 유산>(오상훈/ 임창정, 김선아), 11월14일 <말죽거리 잔혹사>(유하/ 권상우, 이정진), 12월5일 <낭만자객>(윤제균/ 김민종, 최성국)

▲시네마서비스: 8월14일 <거울속으로>(김성호/ 유지태) 9월5일 <불어라 봄바람>(장항준/ 김승우, 김정은), 10월17일 <천년호>(이광훈/ 정준호), 10월 말 혹은 11월 초 <영어완전정복>(김성수/ 장혁, 이나영), 11월7일 <황산벌>(이준익/ 박중훈), 12월24일 <실미도>(강우석/ 설경구)

▲청어람: 8월14일 <바람난 가족>(임상수/ 문소리), 9월 말 혹은 10월 초 <여섯개의 시선>(인권영화프로젝트), 11월5일 <아빠하고 나하고>(이상훈/ 정웅인), 11월 말 <고독이 몸부림칠 때>(이수인/ 주현), 12월 <효자동 이발사>(임찬상/ 송강호)

▲튜브: 8월14일 <남남북녀>(정초신/ 조인성), 9월5일 <내츄럴시티>(민병천/ 유지태), 10월 <귀여워>(김수현/ 김석훈), 11월 <…ing>(이언희/ 이미숙, 김래원), 12월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이건동/ 차태현, 김선아)

▲쇼박스: 9월5일 <오! 브라더스>(김용화/ 이정재, 이범수), 11월 <빙우>(김은숙/ 송승헌, 김하늘), 12월 <동해물과 백두산이>(안지우/ 정준호)

▲쇼이스트: 9월 말 혹은 10월 초 <아카시아>(박기형/ 심혜진), 10월 말 혹은 11월 초 <올드보이>(박찬욱/ 최민식, 유지태)

▲코리아픽쳐스: 9월19일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김기덕/ 김영민), 12월 <목포는 항구다>(김지훈/ 조재현, 차인표).

이같은 라인업에서 눈에 두드러지는 것은 여름 흥행전의 마지막 고비인 8월14일과 추석연휴를 앞둔 9월5일의 흥행전. <거울속으로> <바람난 가족> <남남북녀> 등 3편이 격돌하는 8월14일과 <불어라 봄바람> <조폭 마누라2: 돌아온 전설> <내츄럴시티> <오! 브라더스> 등 4편이 경합하는 9월5일의 흥행결과는 하반기 영화시장의 판도를 가늠할 기회로 보인다. 극장가의 여름은 끝나가지만 한국영화의 여름은 지금부터가 뜨거워지는 시기다.남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