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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견본시에 한국 8개사 참가
2003-05-09

오는 14-25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56회 칸영화제의 필름마켓 (Marche de Film)에 한국의 배급사 8개 회사가 홍보부스를 마련한다. 올 칸영화제에 단편 3편만 공식초청된데 그치는 등 한국영화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시장에서 얼마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까지 필름마켓에 참가를 신청한 배급사는 시네마서비스, CJ필름, 강제규 필름, e픽처스, 미로비전, 시네클릭 아시아. 케이엠컬처, 큐브 엔터테인먼트 등 모두 여덟 곳.

<선생 김봉두>(사진), <오세암>, <나비>, <와일드 카드>, <살인의 추억>, <지구를 지켜라>, <동갑내기 과외하기>, <장화, 홍련>,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의 영화가 시사회를 통해 현지에 모인 바이어들에게 공개된다. 이밖에 영화진흥위원회는 종합홍보관을 마련 한국영화 홍보책자를 배포하고 바이어들과 국내 영화사들 간의 면담을 알선하는 등 홍보ㆍ지원 활동을 벌인다.

칸 필름 마켓은 밀라노, LA 등과 함께 세계 3대 영화 견본시 중 하나로 꼽히는 영화 시장. 지난해에는 1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를 비롯, <집으로>, <취화선>, <엽기적인 그녀>, <화산고>, <고양이를 부탁해> 등이 선전한 바 있다.

지난해 , <집으로> 등으로 35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는 CJ엔터테인먼트의 해외업무팀 이영준 대리는 "지난해보다 마켓 스크리닝에 참여한 영화들의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영화의 수준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살인의 추억>이나 국내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둔 <동갑내기…> 등에 특히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