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 O.S.T.>유니버설 발매
말이 필요없는 소리의 리듬의 퍼포먼스 <난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 <난타>는 97년에 초연됐으며, 주방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세 요리사의 하루와 결혼피로연 준비를 내용으로 한다. <은행나무 침대> <초록물고기> <쉬리> 등의 영화음악가로 잘 알려진 이동준이 작곡을 맡은 음악은 놋그릇, 국자와 접시 같은 주방도구부터 빗자루, 석유통 등 갖가지 물체를 활용한 갖가지 사운드의 향연과 록, 아프리칸 비트, 동양적인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신명나는 음악을 들려준다.
<보이는 어둠>윌리엄 스타이런 지음문학동네 펴냄6800원
베스트셀러 철학서 <소피의 선택>의 원작자 윌리엄 스타이런이 1985년 우울증으로 자살직전에 이르렀다가 그것을 극복하고 “눈부신 세상”으로 귀환한 경험을 써내려간 책. 스타이런의 말에 따르면 우울증은 “절망을 넘어선 언어 너머에 있는 어둠”이다.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자아의 해체, 자아에 대한 가학과 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우울증의 고통스런 과정을 한편의 소설처럼 생동감있게 그려내고 있다.
<Bud Rock Concert-오! 필승 Rock Korea!>여의도공원광장 내 야외무대10월5일 3시∼10시30분02-2166-2644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록음악축제. ‘오!필승 Rock Korea!’란 타이틀로 마련되는 이번 버드 록콘서트는 아담한 클럽 공연에서 3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의도의 야외무대로 나오면서 규모를 키웠다. 윤도현밴드, 크라잉 너트, 체리필터, 레이지본, 예레미, 비갠후, 우미진 등 내로라 하는 록밴드 15팀이 출연하며, 월드컵 4강 기념 음반도 발매할 예정.
<쌈지사운드페스티벌>성균관대학교 대운동장10월5일 2시(주)쌈지, (주)쌈사페
실험적이고 개성적인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의 등용문을 표방해 젊은이들의 록페스티벌로 자리잡고 있는 제4회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이 열린다. 게토밤즈, 네스티요나, 허키클럽 등 예선을 거친 150여팀이 공연하는 라이브 무대인 ‘숨은 고수’편과 자우림, 3호선버터플라이, 노브레인, 슈가도넛, 신해철밴드 등 국내의 대표적인 밴드들이 출연하는 ‘무림고수’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다산 선생님과의 하루>다산 문화유적지(경기도 남양주시 소재)11월10일까지 매주 일요일 2시(10월6일 쉼)031-591-5723/ 극단 길라잡이
‘유적답사 이동교육극’이란 타이틀을 단 실험적인 형식으로, 다산 정약용의 생가와 묘소가 있는 남양주에서 그의 철학과 사상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연극. ‘이동교육극’이란 문화유적답사와 연극의 접목을 시도한 것으로, 관객이 문화해설자의 안내를 받아가며 정약용 선생의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이르는 삶의 여정을 이동하며 보는 형식의 공연. 관객이 이동하는 공간마다 미리 배치된 배우들이 연기를 보여준다.
<2002 멕시코 만화전-`시대를 안고 간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10월6일까지
서울시, 주한멕시코대사관
02-3455-8363
멕시코 민중들의 투쟁에 문화적, 정치적 무기로 기여했던 멕시코 만화 전시회. 다비드 카리요 등 20명의 멕시코 만화가들의 원화를 전시한다. 현 멕시코 대통령 비센테 폭스를 풍자한 만화 등 멕시코인의 현실을 반영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멕시코 벽화의 대가 호세 클레멘테 오로스코, 영국의 록그룹 롤링스톤즈와 믹 재거의 캐리커처도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