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eli Di Toscana> 안드레아 보첼리
감미로우면서도 낭만적인 울림을 지닌 비브라토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탈리아의 테너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의 새 음반. 시각장애로 오페라 가수의 꿈을 온전히 이룰 수 없었던 보첼리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대중에게 친밀하게 다가서는 가수다. 이번 음반 역시 팝적인 감각과 클래식한 선율의 만남. 그 특유의 비장한 서정이 돋보이는 <Melodrama>, 부드러운 팝발라드 <Someone Like You>, 첫아들과 대면한 감흥을 담은 소네트에 곡을 붙이고 U2의 보노가 낭독에 참여한 <L’Incontro> 등이 담겨 있다.
<Carmine Appice’s Guitar Zeus 2001> 카마인 어피스
원뮤직 엔터테인먼트
바닐라 퍼지 출신의 드러머 카마인 어피스와 헤비메탈계의 내로라 하는 기타 주자들이 모여서 만든 프로젝트 음반. 신 중의 신 제우스의 이름을 따온 ‘기타의 제우스’란 제목처럼, 다양한 기타 고수들의 기량을 감상할 수 있다. 96년 잉베이 말름스틴 등이 참여한 첫 프로젝트, 97년 두 번째인 일본판에 이어 3번째. 1집에도 참여한 미스터 빅의 폴 길버트와 테드 너전트, 데프 레퍼드의 비비안 캠블, 오지 오스본과 함께 활동했던 잭 와일드 등 때로 육중하고, 때로 블루지하고, 때로 현란한 기타 사운드의 매력을 모았다.
<영화속의 클래식 명선율 미소>
스플래쉬 뮤직 발매
영화 속의 클래식을 모은 11장짜리 컴필레이션 앨범. CD마다 주제를 정해 다양한 영화 속 클래식 선율을 일목요연하게 들려준다. <아리아와 합창> <사랑> <그리움> <인생> <가족> <열정> <광기> <웃음> <예술가의 초상> <인생2> <환상> 등이 각 앨범의 주제이며 <주유소 습격사건>에 나온 비발디의 <사계>부터 <타이타닉>에 등장하는 오펜바흐의 <지옥의 오르페> 중 ‘캉캉’까지 귀에 익은 멜로디들이 하염없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