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영화제는 지난 20여년간 수많은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영화를 선정하고 시상해왔다. 그 덕분에 새로운 신인감독을 계속해서 배출해낼 수 있었고, 또 관객들이 단편영화에 가까워질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미쟝센의 역사를 여러 통계와 기록, 사소한 정보를 중심으로 재구성해봤다.
제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심사위원
섹션명 ‘비정성시’는 박찬욱 감독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은 허진호 감독, ‘희극지왕’은 봉준호 감독, ‘절대악몽’은 김지운 감독, ‘4만번의 구타’는 김성수, 류승완 감독이 지었다.
<400번의 구타>가 ‘4만번의 구타’로?
액션 장르의 섹션명을 고민하던 김성수 감독과 류승완 감독이 “4백번? 4천번?” 농담하다가 4만번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제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대상 <재능있는 소년 이준섭>
신재인 감독은 <재능있는 소년 이준섭>으로 희극지왕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대상을 수상한 후, 이듬해 <그의 진실이 전진한다>로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또 한번 수상한다. 2회 연속 본상 수상자는 신재인 감독이 유일하다.
미쟝센단편영화제 역대 상영작 수
1,747편
역대 대상 수상작 총 4편
1회 2002년 신재인 감독의 <재능있는 소년 이준섭>
2016년 15주년 기념 6번째 섹션 ‘식스센스’ 신설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등 이른바 ‘혼종 장르’의 단편을 찾는 섹션. ‘식스센스’란 이름은 박찬욱 감독이 지었고, 심사위원은 김지운, 이경미 감독. 이듬해 섹션이 사라지면서 이 부문 수상작은 김인근 감독의 <내앞>이 유일하다.
섹션별 여성감독 작품 비율 변화
역대 최다 경쟁 진출 감독
5편의 영화가 선정된 유대얼 감독 9회. <더 브라스 퀸텟>은 ‘희극지왕’ 최우수작품상과 I♥SHORT! 관객상을 수상했다.
‘디렉터 박찬욱의 초이스’
박찬욱 감독은 DVD를 출시할 때 ‘디렉터스 초이스’란 이름으로 젊은 감독들의 단편영화를 수록해 후배 감독의 작품을 널리 알렸다
박찬욱 감독 영화 DVD 속 미쟝센 영화
박수영, 박재영 <핵분열가족>(복수 3부작 DVD <친절한 금자씨>편 수록)
정태경 <2 Minutes>(<싸이보그지만 괜찮아> DVD)
천만 영화 감독 셋
<부산행>의 연상호, <범죄도시4>의 허명행, <파묘>의 장재현,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의 전신인 연상호 감독의 <지옥: 두개의 삶>은 제5회, 무술감독 출신인 허명행 감독의 <판도라>는 제11회,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의 출발점이었던 <12번째 보조사제>는 제13회에 상영됐다.
미쟝센 출신 감독들의 장편 데뷔
미쟝센단편영화제 출신 감독 중 장편영화로 데뷔한 감독은 190여명에 이른다.
제20회 미쟝센단편영화제를 끝으로 4년 공백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제20회 미쟝센단편영화제는 과거 초청작을 상영하며 축소 운영되었다. 20회를 끝으로 영화제는 잠시 안녕을 고한다.
미쟝센단편영화제 리부트!
집행위원장 엄태화, 장재현, 집행위원 윤가은, 이상근, 이옥섭, 조성희, 한준희 감독을 중심으로 미쟝센단편영화제가 부활한다.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공개
영화제가 다시 관객을 만나듯, 고장난 카세트테이프를 고치러 온 남자와 수리공 여자를 한 프레임에 담았다. 4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만나는 영화제의 설렘이 전해지도록. 연출 엄태화 출연 김고은, 구교환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한국영화를 섹션명으로
사회적 관점을 담은 드라마 ‘고양이를 부탁해’
로맨스·멜로 ‘질투는 나의 힘’
코미디 ‘품행제로’
공포·판타지 ‘기담’
액션·스릴러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새로운 섹션명 두고 손들고 투표를
‘고양이를 부탁해’, ‘질투는 나의 힘’은 윤가은, 이옥섭 감독이, ‘품행제로’는 한준희 감독이, ‘기담’은 엄태화 감독이 제안했고‘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집단지성으로 정해졌다.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단
‘기담’ 이경미, 유재선 감독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김성수, 이충현 감독
심사위원장 김성수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