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의 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의 초대가 잇따르고 있다. 이미 지난 1월26일 개막한 제13회 클레르몽 페랑 국제단편영화제가 한국단편영화 22편을 초청한 것을 시작으로 2월23일부터 3월3일까지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제21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Fantasporto 2001)에는 <섬> <해피엔드> <반칙왕> <텔미썸딩> <미술관 옆 동물원> 등 13편의 우리 영화가 초대됐다.
3월9일부터 24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제19회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한국영화특별전을 마련해 10여편의 우리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고 3월쯤 열리는 제5회 베로나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 회고전을 가진다.
4월6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제25회 홍콩국제영화제는 한국의 독립영화 특별전을 열고 한국 영화감독과의 인터뷰를 비롯한 다양한 글들을 모은 책자발간도 준비중이라고 한다.
제3회 바르셀로나 아시아영화제(4월23일∼5월9일), 제5회 상하이국제영화제(6월9∼17일)는 특별전을 통해 한국영화를 대거 소개한다. 7월5일 개막하는 제36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역시 한국영화 회고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