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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씨네21의 최다 조회기사 Top 10
씨네21 취재팀 2013-12-31

*기사 타이틀에 기재된 숫자는 순위와 무관합니다.

'[김정원의 피카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속 <아이언맨3> 스틸컷.

1. [클로즈 업] 그런데 과연 국가가 못하게 할 권리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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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잘못 골랐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김선 감독이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들여 <자가당착:시대정신과 현실참여>의 일부 장면을 자진 삭제할 것이라고 넘겨짚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2011년부터 계속된 <자가당착:시대정신과 현실참여>의 제한상영가 등급 논란에서 김선 감독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법정으로부터 제한상영가 등급 취소 결정을 이끌어내면서 독자들과 관객들의 엄청난 호응을 끌어냈다.

2. 반어에서 허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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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교황이 있다>는 제목은 역설이다. 이 영화는 교황으로 추대되었지만 그 책임감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바티칸 궁을 도망쳐 버린 한 성직자에 관한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다. 강건한 정치철학과 배꼽 잡을 만한 유머 감각을 지닌 이탈리아의 감독 난니 모레티는 과연 이 영화를 어떻게 연출했을까. 그에 관한 유려하고도 깊은 해설을 들려주는 이 기사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3. [신 전영객잔] 이런 무력함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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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다크 서티>는 시한폭탄같은 영화였다. 9.11 테러의 주모자 빈 라덴, 암묵적으로 혹독한 고문이 자행되던 CIA의 비밀 기지, 뉴스로만 접했던 빈 라덴의 최후…. 정치 사회적으로 가장 뜨거운 21세기의 이슈들이 이 영화에 담겨 있었다. 남다은 평론가의 ’신 전영객잔’은 <제로 다크 서티> 안팎을 둘러싼 이슈의 거품을 걷어내고, 새로운 방식의 질문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 새로운 질문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번 일독해보시길.

4. [정훈이 만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남북 정예요원들의 숨막히는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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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간첩들의 기세는 대단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695만 9126명의 관객(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한 걸로도 모자라 편집된 액션신을 추가한 확장판 개봉까지 이끌어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스토리에 ‘국정원 댓글알바 사건’을 재치있게 섞어냈던 정훈이 만화도 덩달아 독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5. “감독과 유년 시절 기억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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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온 코티아르는 동시대의 뛰어난 여배우다. 제임스 그레이 역시 동시대의 뛰어난 감독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함께 만나 <이민자>를 만들었다. 마리온 코티아르가 제임스 그레이의 신작 <이민자>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느낌을 거의 처음으로 그리고 허심탄회하게 풀어 놓은 칸 영화제에서의 인터뷰다.

6. [김정원의 피카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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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 중의 갑은 누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들의 자산가치를 순위매긴 ‘김정원의 피카추’가 독자들의 환심을 얻었다. 초능력을 지녔다고 다 같은 슈퍼히어로가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회사, 아빠 회사”에 다니는 아이언맨과 “싸구려 쫄쫄이를 입고 다니면서 비정규직 일자리를 전전하는” 스파이더맨을 어찌 한데 묶을 수 있단 말인가. ‘판타지 세계마저 계급사회’라는 필자의 넋두리에 너도 나도 공감!

7. 마스터에게 경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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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의 가장 뛰어난 미국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이 연출한 신작 <마스터>는 진작부터 주목받은 영화였다. 그 결과 <씨네21>이 뽑은 올해의 외국 영화 1위도 <마스터>다. 신묘하고도 독창적인 이 영화에 관한 수려하고도 진중한 해석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8. 흥행 공식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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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중/장년층 관객들이 대형 사고를 쳤다. 그들이 아니었다면 <7번방의 선물>이 예상을 뒤엎고 관객 수 1천만을 돌파할 수 있었을까. 메이저 투자배급사 관계자들 역시 이변을 일찌감치 예상하진 못했다. 한편, <7번방의 선물>이 일으킨 이상기류는 금새 사그러들지 않고 연 관객 수 2억명을 넘기는 돌풍으로 이어졌다. 상승 기류를 탄 2014년 한국영화의 향방이 궁금하다면 <씨네21> 936호 특집 기사를 참조하시길.

9. [이적표현물] 소녀들의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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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예전에 인터넷 소설 읽던 맛? 2주마다 이적 아저씨와 태일이 아저씨가 나누는 영화 담소를 엿듣는 재미가 남달랐다. 그들의 솔직담백한 ‘썰전’에 함께 끼어드는 기분으로 ‘이적표현물’을 읽고 있으면 영화를 본 뒤 극장을 나오는 길에 느껴지는 헛헛함이 조금은 수그러드는 것도 같았다. 그중 두 아저씨가 두 소녀와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대해 나누었던 은밀하지도 위대하지도 않은 대화에, 가장 많은 독자들이 귀를 기울였다.

10. 할리우드 눈높이로 사극 해적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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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을 뒤이을 조선판 해적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이석훈 감독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2014년에 또 한번 몰아칠 사극 전성시대의 서막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사로잡았을 것이다. 고래가 삼킨 국새를 찾아, 바다로 간 산적들의 스펙터클은 2014년 여름 극장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