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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크로, 감독으로 데뷔한다
안현진(LA 통신원) 2007-03-22

할리우드의 이단아, 러셀 크로가 감독으로 변신을 준비한다. 러셀 크로의 감독 데뷔작은 유니버설과 이매진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장편영화 <브라 보이즈>로,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러셀 크로가 성장한 고향인 호주를 배경으로 서핑 커뮤니티 소년들의 반문화운동을 드라마로 그려낼 예정이라고. <다빈치 코드> <인사이드 맨> 등을 제작한 브라이언 그레이저가 제작자로 나섰고 <콜래트럴>의 스튜어트 비티가 각본을 쓴다.

영화 <브라 보이즈>는 실화에 근거를 둔 다큐멘터리 <브라 보이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다. 2007년 발표된 다큐멘터리 <브라 보이즈>는 시드니의 해변마을 마로우브라의 '서퍼 갱' 브라 보이즈 세 형제의 거친 삶에 초점을 맞춘다. 빅 웨이브 서퍼로서 그들이 이뤄낸 성공을 보여주고, 브라 보이즈의 명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투쟁하고, 서로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그린다. 지난 주말 개봉한 다큐멘터리 <브라 보이즈>는 개봉 첫주 31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4위로 데뷔했으며, 호주 박스오피스 역사상 최고의 흥행수익을 올린 다큐멘터리로 기록됐다.

러셀 크로는 이 다큐멘터리에서 내러이션으로 목소리를 빌려줬고 그 인연으로 감독 데뷔를 결심했다. 확실하게 정해지진 않았지만 그가 연출하는 <브라 보이즈>에 크로 자신이 출연할 의사를 비쳤다고 <버라이어티>는 보도했다. 브라 보이즈의 이야기는 영화와 함께 책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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