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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 300 전사의 파워, 2주째 지속
강병진 2007-03-21

3월 네째 주말 예매순위

매혹의 향수가 스파르타 전사들의 기운을 잠식했다. 3월 22일에 개봉하는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가 순위진입과 동시에 약 2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향수~>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천재적인 후각을 가진 그르누이가 향수제조에 집착하며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그리고 있다. <향수…>를 수입한 누리픽쳐스의 정성열팀장은 "원작소설의 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인 게 주요했다"며 "점유율이 기대만큼 나오지는 않았지만,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닝타임이 147분인 <향수…>는 다른 영화에 비해 1,2회 적은 회차로 상영될 예정이며, 350여개의 스크린으로 상영되는 <300>에 비해 100여개가 적은 스크린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지난 주 50% 이상을 기록한 <300>의 점유율은 <향수…>의 기세로 인해 이번 주에는 40%대의 점유율에 머물렀다. <향수…>가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5위권 내에 한국영화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지진희, 강성연 주연의 <>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2위를 기록한 <쏜다>가 명목을 유지하고 있는 수준. 맥스무비의 김형호 실장은 "이번 주도 외화 점유율이 90%를 넘어섰다"며 "이는 한국영화가 50%대의 예매점유율을 기록했던 2003년부터 2006년에 비해 40%정도 감소된 수치"라고 말했다. 또한 "이 같은 한국영화 예매침체는 배급 상황 등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데 심각성이 더 크다"고 밝힌 김형호 실장은 "<>의 경우는 <300>에 이어 극장에서 가장 많이 상영되고 있고, <쏜다>도 경쟁작들에 비해 절대수치가 떨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 컨텐츠 자체가 관객들의 기호가 멀어져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순위에서 눈에 띄는 영화는 한국 애니메이션인 <빼꼼의 머그잔 여행>이다. 대부분의 예매사이트에서 10위권 안팎에 랭크된 <빼꼼의 머그잔 여행>은 인터파크에서는 6.9%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했다. 김형호 실장은 "<빼꼼의 머그잔 여행>이 CGV 계열에서만 상영되는 점을 감안할 때 비록 초반이지만 톱 10에 진입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 주에는 박용우 주연의 <뷰티플 선데이>와 차승원, 유해진 콤비의 <이장과 군수>가 개봉될 예정. 누리픽쳐스의 정성열 팀장은 "다음주에도 <300>이 여전히 1위를 할 테고 <이장과 군수>가 2위, 그리고 <뷰티플 선데이>와 <향수>가 3위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맥스무비 1. 300 37.02% 2.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22.19% 3. 브레이크 업 : 이별후애(愛) 9.28% 4. 넘버 23 8.67% 5.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8.53%

YES24 1.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41.28 2. 300 25.74 3. 10.88 4. 넘버 23 5.61 5. 쏜다 3.78

인터파크 1. 300 43.7% 2.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14.7% 3. 브레이크 업 : 이별후애(愛) 8.1% 4. 빼꼼의 머그잔 여행 6.9% 5. 5.9%

티켓링크 1. 300 38.1% 2. 넘버23 19.5% 3.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16.9% 4. 브레이크 업-이별후애(愛) 6.6% 5.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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