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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고전을 인터넷으로 만난다
강병진 2007-03-21

한국의 고전영화를 인터넷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3월19일부터 5월20일까지 2개월간, 온라인 고전영화 기획전을 진행한다. 한국 공포영화, 한국영화속 여성, 한국영화속 서울의 풍경 등 3개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KMDb 사이트를 통해 총11편의 한국고전영화와 각 영화에 대한 해설, 각 주제에 대한 전문가 대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한국 공포영화 섹션은 한국 공포영화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4편의 영화들로 구성됐다. 한국 공포영화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권철휘 감독의 <월하의 공동묘지>(1960)와 억울하게 죽은 여주인의 피를 빨아먹고 자란 고양이의 복수와 손자의 피를 빠는 할머니의 모습 등 충격적인 장면으로 한국 공포영화의 계보를 새롭게 쓴 이용민 감독의 <살인마>(1965) 그리고 신상옥 감독의 독특한 공포 영화 두 편이 함께 소개된다. 또한 한국영화사의 또 다른 주역인 여성을 집중조명하는 한국영화 속 여성섹션에서는 김기영 감독의 1960년작 <하녀>와 신상옥의 <지옥화>(1958)가 상영되며, 한국영화속 서울의 풍경섹션에서는 <자유부인>(1956), <맨발의 청춘>(1964), <0시>(1972)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각 주제 마다 영화평론가 유지나와 함께 각 부문의 전문가가 대담하는 동영상을 제공하며 <가족의 탄생>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이 모든 상영작에 해설을 덧붙인다. 영화 본편에 대한 관람료는 500원이며 해설과 대담 동영상은 무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