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짝패>가 오는 3월 28일 부터 열리는 제 9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 경쟁 부문인 '액션 아시아'에 공식 초청됐다. 도빌 아시아 영화제가 류승완 감독을 초청한 건 이번이 두 번째. 류승완 감독은 지난 2005년 <아라한 장풍대작전>으로 '액션 아시아상'에 초청되어 '연꽃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도빌 아시아 영화제는 이탈리아의 우디네 영화제와 더불어 유럽에 두 개 뿐인 아시아 영화제다. 지난 2000년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작품상을 수상한 후로 <JSA>(2001년/작품상), <파이란>(2002년/작품상), <아라한 장풍대작전>(2005년/액션아시아상), <여자, 정혜>(2005년/심사위원대상), <달콤한 인생>(2006년/액션아시아상), <피터팬의 공식>(2006년/심사위원상)이 수상했다. 한편, <짝패>는 스위스 뉴샤텔 지역에서 개최되는 뉴샤텔 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됐다. '뉴샤텔 영화제'는 2000년 창설된 환타지 영화제로 7월 3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다. 2005년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주먹이 운다>를 통해 류승완 감독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한 영화제 관계자는 지난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짝패>를 본 뒤 "류승완 감독의 재능과 액션 스타일, 장르를 넘어선 다양한 시도를 높이 평가하여 공식 초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