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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살아있다!> <미녀는 괴로워> 쌍끌이 흥행은 계속된다.
김수경 2007-01-09

새해에도 쌍끌이 흥행은 고고! <박물관이 살아있다!>와 <미녀는 괴로워>가 개봉작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흥행 질주를 계속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지난 주말 서울 12만 240명, 전국 44만 3940명을 동원하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3주 연속 수위는 2005년 여름 개봉했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이후 외화로는 무려 1년 6개월 만에 수립된 기록.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흥행은 미국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수입·배급사 폭스 측은 “벤 스틸러의 코미디영화보다는 액션판타지와 어드벤처라는 점을 강조한 마케팅이 주효했다. 관객층도 20대 관객으로 시작했지만 가족관객이 급속도로 확산된 상황”이라고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미국에서도 3주 연속 흥행 1위를 기록한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서울 979,390명 전국 3,710,940명을 (배급사 집계 기준, 1월 7일까지) 동원해 이번주 400만명을 돌파할 기세다. <미녀는 괴로워>의 흥행 질주도 여전하다. 지난 주말 서울 11만 6533명, 전국 38만 9661명을 불러모은 <미녀는 괴로워>는 <박물관이 살아있다!>와 근소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126만 8128명, 전국 455만 7593명을 동원한 <미녀는 괴로워>는 500만명 고지를 주중에 넘어설 공산이 크다.

현재로선 두 영화의 최종스코어 뿐만 아니라 이들의 흥행 질주를 저지할 영화가 언제 나올 지에도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같은 배급사의 <에라곤>이 1월 11일 개봉하기 때문에 스크린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폭스 측은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3주간 1위를 고수했고, <에라곤>도 개봉작으로 우위에 있기 때문에 극장에서 두 영화를 모두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새로운 개봉작들은 나란히 중위권에 머물렀다. 3D애니메이션 <부그와 엘리엇>, 고소영 주연의 <언니가 간다>, 임상수 감독의 <오래된 정원> 각각 5~7% 수준의 비중을 기록했다. 세 편의 점유율을 합해도 <미녀는 괴로워>에 미치지 못한다. <박물관이 살아있다!>와 <미녀는 괴로워>가 박스오피스 절반 넘게 잠식한 상태. <조폭 마누라3>까지 포함하면 시장의 3분의 2 수준이다. 흥행 양극화는 새해에도 변함이 없다. 150만명을 돌파한 <중천>은 급락하며 쓸쓸히 퇴장을 준비하고 있다. <중천>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박스오피스에 잔류한 크리스마스 개봉영화들은 대부분 손익분기점을 넘기거나 100만명 이상의 전국 관객을 동원하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주에는 성형미녀와 박물관 경비원에게 무협대작 <묵공>, <에라곤>, 강혜정·배종옥 주연의 <허브>가 도전장을 내민다.

국내 영화흥행 순위

/제목/개봉일/배급/관객 수/누적관객 수/전주 순위  (전국) 2007. 1. 5 ∼ 7(단위: 명)  1 박물관이 살아있다!/12.21/폭스/49만9706/343만3305/1  2 미녀는 괴로워/12.14/쇼박스/45만4453/422만9138/2  3 조폭 마누라3/12.28/쇼박스/29만2753/125만2155/3  4 부그와 엘리엇/1.4/소니/13만5206/15만9023 /새로 진입  5 언니가 간다/1.4/시네마서비스/11만647/13만4614/새로 진입  6 오래된 정원/1.4/롯데/10만1407/13만6072/새로 진입  7 올드미스 다이어리_극장판/12.21/롯데/9만1953/73만1443/6  8 007 카지노 로얄/12.21/소니/6만7221/100만4376/5  9 중천/12.21/CJ/4만8872/142만9079/4  10 로맨틱 홀리데이/12.14/UIP/4만6157/116만6833/8 (위 순위는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의 통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