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경비원과 성형미녀의 흥행 질주. <박물관이 살아있다!>와 <미녀는 괴로워>가 새해에도 2주째 1,2위를 지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서울 77개, 전국 363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벤 스틸러 주연의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서울 75만 1120명 전국 287만 1750명(이하 배급사 집계, 1월 1일까지)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고수했다. 개봉 12일째인 오늘 300만명을 돌파하는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2주차에도 거의 낙폭 없는 수치를 기록해 롱런을 점치게 하고 있다. <미녀는 괴로워>도 기세등등하긴 마찬가지. 서울 84개, 전국 401개 스크린을 확보한 <미녀는 괴로워>는 서울 103만 2031명, 전국 378만 4272명을 동원했다. 주말과 휴일 하루 평균 25만명대 전국 관객을 동원한 <미녀는 괴로워>는 내일쯤 400만명 돌파가 유력하다.
<미녀는 괴로워>와 함께 쇼박스가 배급하는 서기 주연의 <조폭 마누라 3>는 3위로 데뷔했다. 서울 71개, 전국 432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조폭 마누라3>는 주말 서울 13만 1317명, 전국 63만 4503명(12월31일까지)을 동원하며 순탄하게 출발했다. 현재는 80만명을 넘긴 <조폭 마누라3>는 서울의 다섯배에 육박하는 지방 스코어가 인상적이다. <미녀는 괴로워>와 <조폭 마누라3>의 스크린 배분은 일단 성공적으로 판단된다. 정우성·김태희 주연의 대작 <중천>은140만 7135명을 불러모았지만 급격한 낙폭을 기록하며 4위에 만족해야 했다. 통합 전산망 기준으로 <조폭 마누라3>와 <중천>의 박스오피스 수치는 거의 3배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박스오피스 상위 세 편의 비중이 전체의 70% 수준으로 흥행집중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박물관이 살아있다!>와 <미녀는 괴로워>가 주도하는 쌍끌이 흥행은 이번주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영화흥행 순위
/제목/개봉일/배급/관객 수/누적관객 수/전주 순위 (전국) 2006. 12. 29 ∼ 31(단위: 명) 1 박물관이 살아있다!/12.21/폭스/48만1896/208만1185/1 2 미녀는 괴로워/12.14/쇼박스/38만6155/306만7580/2 3 조폭 마누라 3/12.28/쇼박스/28만5424/37만7998/새로 진입 4 중천/12.21/CJ/10만6810/119만2498/3 5 007 카지노 로얄/12.21/소니/9만9236/76만2536/4 6 올드미스 다이어리-극장판/12.21/롯데/9만1729/47만5193/7 7 로맨틱 홀리데이/12.14/UIP/7만3555/101만359/5 8 해피피트/12.21/워너/7만2598/43만263/6 9 미스 리틀 선샤인/12.21/폭스/2979/1만2326/12 10 대통령의 죽음/12.28/프라임/2735/3710/새로 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