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박물관이 살아있다!>, 한국 박스오피스도 점령
김수경 2006-12-26

007도 펭귄도 무사도 ‘벤 스틸러’를 막을 순 없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주말 동안 서울 25만5710명(이하 배급사 집계), 전국 96만 9650명을 동원하며 크리스마스 극장가의 선두를 차지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24일 38만9940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지난주 1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던 <미녀는 괴로워>는 주말 동안 200만명을 돌파했고,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관객을 포함하면 254만 1465명을 기록해 올해 12월 최고의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작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우성·김태희 주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대작 <중천>은 <미녀는 괴로워>와 비슷한 비율로 3위로 박스오피스에 데뷔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007 카지노 로얄>, <해피 피트>는 나란히 중위권에 위치했다.

이번 주는 무려 일곱편의 새로운 영화가 박스오피스에 진입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상위 세 편이 동원한 관객만도 200만명에 가까웠다. 크리스마스 성수기를 실감하게 하는 수치. 시장은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경쟁작들이 급증하면서 <미녀를 괴로워>를 제외하면 뚜렷한 한국영화 흥행작은 찾아보기 어려운 양상이다. 매년 한국영화의 강세를 보였던 1월의 전통을 내년에도 이어갈 지가 궁금하다.

국내 영화흥행 순위

/제목/개봉일/배급/관객 수/누적관객 수/전주 순위 (전국) 2006. 12. 22 ∼ 24(단위: 명) 1/박물관이 살아있다!/12.21/폭스/63만8702/76만3869/새로 진입 2/미녀는 괴로워/12.14/쇼박스/59만3955/185만6413/1 3/중천/12.21/CJ/45만8787/62만5241/새로 진입 4/007 카지노 로얄/12.21/소니/25만8192/35만5750/새로 진입 5/로맨틱 홀리데이/12.14/UIP/17만2677/72만303/2 6/해피 피트/워너/13만7556/15만8620/새로 진입 7/올드미스 다이어리/12.21/롯데/13만5696/18만2207/새로 진입 8/네티비티 스토리-위대한 탄생/12.21/시네마서비스/1만9543/2만3086/새로 진입 9/수면의 과학/12.21/스폰지/6210/8353/새로 진입 10/Mr.로빈 꼬시기/12.7/롯데/5673/64만3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