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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겡끼 데스까-.” <러브레터>의 여주인공 나카야마 미호(32)가 더이상 러브레터를 쓰지 않아도 됐다. 나카야마 미호는 지난 6월5일 열살 차이가 나는 일본 작가 쓰지 히토나리(42)와 웨딩마치를 올렸다. 쓰지 히토나리는 1997년 <해협의 빛>이라는 소설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던 일본의 인기작가. 최근 <냉정과 열정 사이>로 국내에도 알려졌다. 록 뮤지션과 영화감독도 겸한 쓰지 히토나리는 배우 못지않은 외모 탓인지 일본문단의 플레이보이라 불리기도. 역시 배우인 미나미 가호와 한번 결혼한 경험이 있다. 나카야마 미호는 요즘 쓰지에게서 소설 작법을 배우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러브레터>의 나카야마 미호, 쓰지 히토나라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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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감독 임권택
출연 안성기
<EBS> 6월16일(일) 밤 10시10분
김성동의 원작소설을 임권택 감독이 영화화했다. 수도승 범운은 불도의 참뜻을 깨닫지 못하고 정신적 방황을 계속한다. 그는 가혹한 고행을 계속하지만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파계승 지산을 만나게 된다. 지산은 불교계의 모순을 비판하면서 세상을 비웃는 인물. 범운은 그를 따라 절을 나서는데 두 사람은 작은 암자를 찾아 그곳에서 잠시 머물기로 한다. 베를린영화제 출품작이며 임권택 감독의 인본적 주제의식을 드러내는 불교영화.
[TV영화]만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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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Moonstruck감독 노먼 주이슨출연 셰어<EBS> 6월15일(토) 밤 10시‘달’은 변덕스럽다. 모양은 매일 바뀌고, 때로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많은 전설과 민담, 그리고 동화에서 달은 불안정함과 마력, 차가움을 상징했다. 게다가 사랑의 비유로도 곧잘 인용되곤 한다. <문스트럭>은 기묘한 영화다. 장르를 거칠게 분류하거나 시대적 사회적 맥락을 읽는 것은 영화를 보는 데 큰 도움이 되질 않는다. 여기서 달은 전적으로 낭만의 대상이자 마법의 원천이다. 사람들은 밤하늘에 떠오른 보름달을 바라보면서 기이한 열병을 앓는다. 처음 만난 사람들은 급속하게 호감을 느끼고 상대에게 자신의 몸과 마음을 내던진다. 사랑의 시작이다.<문스트럭>에서 로레타 역의 셰어의 연기는 오래도록 기억할 만하다. 로레타는 조니에게 결혼하겠다고 말한다. 조니가 제대로 프로포즈할 줄 아는 남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조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시실리로 떠나고, 로레타
노먼 주이슨 감독의 <문스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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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사장 수련은 끝났다, 공을 다오! <아이언 팜>에서 뜨거운 전기밥솥에 손가락을 담그는 철사장을 수련하는 순진남 아이언 팜으로 분해 코믹연기를 선보였던 차인표가 다시 한번 코믹연기에 도전한다. 이번에 선보일 필살기는 축구. 차인표는 외딴 시골마을 ‘보리울’을 무대로 주지 스님과 젊은 신부의 축구대결을 그릴 <보리울의 여름>에서 전 청소년 축구대표팀 출신의 ‘김신부’로 분한다.
<보리울의 여름>은 평소 축구광으로 통하는 우남 스님을 감독으로 모시고 있는 보리울 아이들과 축구선수 출신인 ‘김신부’에게 축구를 배운 성당 아이들이 축구시합을 통해 하나로 뭉치고 결국 단일팀을 구성, 읍내 아이들과 맞선다는 이야기다.
<인샬라> <개같은 날의 오후> 이후 오랜 침묵을 지키던 이민용 감독이 연출하며, 강제규필름에서 제작한다. 이민용 감독은 배우들의 축구지도도 직접 맡을 예정이다. 7월쯤 촬영에 들어가 11월에 개봉한다.
차인표, <보리울의 여름>에서 `김신우`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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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 나한테 맡겨줘요! 케빈 스미스의 <저지 걸>, 마틴 브레스트의 <기글리> 등 신작에 캐스팅된 제니퍼 로페즈가 새 영화 <슈링크>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슈링크>는 슈퍼히어로들의 개인적 문제를 상담해주는 테라피스트 이야기. 인터넷상에서 인기를 모은 만화가 원작이다. 로페즈가 맡는 캐릭터는 그 자신이 슈퍼히어로였으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심리적 외상을 입고 힘을 쓰지 못하게 된 뒤 테라피스트가 된 인물. 로페즈는 주연 외에 제작에도 참여해, 콜럼비아픽처스와 그녀의 영화사 뉴요리컨 프로덕션이 이 영화를 공동제작한다. 감독은 미정이다.
제니퍼 로페즈, 새 영화 <슈링크>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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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잭 니콜슨과의 열애설로 더 유명했던 배우 라라 플린보일이 이제 작품으로 그리고 연기로 승부수를 볼 참이다. 외계인의 출입을 관리하는 비밀요원 ‘맨 인 블랙’ 팀을 바짝 긴장하게 만드는, 외계괴물 리더 역할로 올 여름 전세계 극장가에서 선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 라라 플린보일이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스와 함께 <맨 인 블랙2>의 홍보차 한국을 찾아왔다. 시원시원한 성격, 화통한 웃음, 허스키한 목소리, (여자가 보기에도) 뇌쇄적인 눈빛이 인상적인 아가씨로, 빼곡한 인터뷰 스케줄 사이로 관광과 쇼핑 스케줄을 짤 만큼 바지런하기도 했다.라라 플린보일은 <맨 인 블랙2>에서 속옷 모델의 탈을 쓴, 무시무시한 외계괴물 셀리나로 등장한다. 일단 미모로 남자들의 넋을 뺀 뒤, 문어 다리 혹은 뱀장어 같은 촉수를 내밀어 숨통을 끊는 게 특기다. “고전영화 속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들(특히 베티 데이비스를 좋아한다)에 대한 기묘하고 키치적인 방식의 오마주일 수 있겠다. 스
<맨인블랙2> 홍보차 내한한 라라 플린 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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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는 21일부터 3일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좀비처럼 걸어봐!'란 이름으로 특별상영전을 마련한다.
'제34회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 행사의 일환으로 펼쳐질 이번 상영전은 97년 창단된 독립영화제작집단 '파적'의 특별전으로 9편의 독립영화가 상영된다.
네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영화<좀비처럼 걸어봐>를 비롯, 김정구 감독의 <샴, 하드로맨스>, <엄마의 사랑은 끝이 없어라>, 윤영호 감독의 <바르도>, <삼승할망>, 김설우 감독의 <거꾸로 밟다>, 유하 감독의 , 조성제 감독의 <니넨 그날 모할거니?>, 김진우감독의 등이 3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매일 오후 3시ㆍ5시ㆍ7시에 상영되며 입장료는 5천원. 문의 ☎(02)334-3166, www.kifv.org
(서울=연합뉴스)
독립영화상영전 ‘좀비처럼 걸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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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한 풍채의 눈사람이 살아나고, 그와 함께 밤하늘을 날아 환상의 여행을 떠나는 소년의 꿈을 기억하는지. 이언 하비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도 비디오로 소개돼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영국 애니메이션 <스노우맨>의 프로듀서다. 영국의 대표적인 동화작가 레이몬드 브릭스의 원작에 바탕한 <스노우맨>과 <산타할아버지의 휴가> 등 주로 동화를 애니메이션의 상상력으로 옮겨왔다. 올해 전주영화제의 ‘전쟁과 애니메이션’에 소개된 장편 <바람이 불 때>와 단편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 역시 그의 손을 거친 애니메이션. <지상에서…>는 그의 작품을 국내에 배급해온 인피니스에서 최근 비디오로 출시되기도 했다. 전쟁에 대한 우회적인 경고를 담은 2편의 작품과 함께, 그는 지난 5월 초 한국을 다녀갔다. 은빛 수염 아래로 나이를 가늠키 어려운 천진한 미소를 띠곤 하던 그는, 스노맨만큼, 자신이 제작해온 작품들의 판타지만큼 선량한 인상이었다.
<스노우맨> 등의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이언 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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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블랙’, 줄여서 MIB. FBI도 CIA도 KGB도 그들에 비하면 극히 따분하고 건전한 일상을 영위하는 공무원일 뿐이다. MIB의 임무는 외계인들의 출입국 관리와 보호 관찰, 그리고 가끔 지구를 멸망 위기에서 구하는 것. MIB 요원들은 개인은 현명하지만 집단은 우매하다는 판단 아래 우연히 비밀을 접한 민간인들에게 사정없이 망각 플래시를 터뜨린다. MIB 요원의 방문을 자주 받는 UFO 목격자와 과학자 가운데 질긴 기억력의 소유자들은 방금 사입은 것 같은 검은 양복에 검은 선글라스, 개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완전한 말투를 구사하는 이들이, 도무지 사람 같지 않았다고 간혹 증언하곤 한다. 그렇게 흔적도 없이 잊혀지는 것이 MIB 임무의 중대한 대목이라면, 냉정히 말해 <맨 인 블랙> 1편과 2편의 토미 리 존스(56)와 윌 스미스(35)는 MIB 요원 자격 요건에 대단히 부적합한 남자들이다. 난센스를 허용하지 않는 육중한 존재감으로 사방의 공기에 고압전기를 흘리
<맨인블랙2>로 내한한 윌 스미스 & 토미 리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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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8일 제2기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으로 뽑힌 이충직(45) 중앙대 교수는 대외적인 활동이 크게 부각됐던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90년대 중반 김동원 감독이 독립영화 비디오 제작으로 구속됐을 때 3인 공동대책위원회에 참여했고, 스크린쿼터 사수운동 때 교단을 대표해 1차로 머리를 삭발했다. 인권영화제 일을 처음부터 꾸준히 해왔고, 영화법 개폐 운동을 비롯한 영화계의 현안이 있을 때 뒷전으로 물러서지 않고 해야할 일과 발언을 했다. 다만 공식직함을 걸고 나선 경우가 드물 뿐이다. 아울러 같은 중앙대의 이광모, 이용관 교수가 대외적 활동을 비중있게 할 수 있도록 학교 행정의 여러 일들을 처리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영화계를 신구파로 나눈다면, 그의 입장은 분명히 젊은 쪽에 서 있지만 이번 영진위 위원장 호선 때 구파로 분류되는 인사들쪽에서도 이렇다할 반대가 없었다. 사람과 술 좋아하고 대인관계가 크게 모나지 않은 그의 기질이 장점으로 작용한 것이다.2기 영진위의 위원장 자리
제2기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 중앙대 교수 이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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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호리한 몸에 가녀린 턱선, 수줍은 듯한 첫인상이 사기 인형처럼 가냘픈가 했더니, 이내 쨍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사기 인형을 닮은 그가 아니라, 잠깐 동안의 선입견이 조각나는 소리. “옛날부터 친구들이 그랬어요. 입만 열지 말라구. 그럼 분위기 있는 여자 같다구요.” 멋쩍은 듯 쓱 웃어버리는 김보경의 털털한 말투는, 상쾌한 파괴력으로 긴장의 방어선을 해제해버린다. “가증스러워서…”라며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게 영 쑥스러운 눈치더니, 오붓이 앉아 말문을 열자 웃음도 눈물도 참 솔직하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를 부르며, 얼굴을 반쯤 가린 앞머리 사이로 보일 듯 말 듯한 눈빛처럼 아스라하고도 도발적인 첫사랑의 공기를 되살려낸 진숙. “좋은 기억으로 남으려면 지금 그만둬야 하는 것 아닌지” 고민할 만큼 넘치는 시선을 받았던 <친구>는 그의 두 번째 영화였다. 기억하는 이가 많진 않지만, 정지영 감독의 <까>가 그의 데뷔작이다. <친구&g
솔직한 웃음, 눈물, 커피향이 난다, <아 유 레디?>의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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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쉬도록 노래를 부르며 살아남은 자의 재기발랄한 위트로 가득 차 있다.”(LA타임스) “화려한 외관 속에 진실의 맥박이 고동치고 있다.”(로저 에버트) “가장 탁월한 정치적 드랙퀸 무비.”(서동진) 2001년 선댄스영화제 감독상, 관객상. 2001년 도빌영화제 씨네라이브상, 비평가상, 최우수영화상. 2001년 베를린영화제 테디베어상. <헤드윅>에 관한 소문은 무성하다. 본 이들은 하나같이 목소리 높여 찬사를 보내고 보지 못한 이는 해괴한(원작의 제목은 더욱 그러하다) 제목을 한번에 읊지 못한 채 호기심을 보인다. <헤드윅>은 과연 어떤 영화인가?작은 드랙퀸(여장 남자) 바에서 첫선을 보인 뒤 오프 브로드웨이의 유명 뮤지컬로 떠오른 록뮤지컬 <헤드윅과 앵그리 인치>를 영화로 각색한 이 작품은, 성전환수술로 여자가 된 가수 헤드윅의 삶과 사랑을 그린 록뮤지컬영화다. 헤드윅이 자신의 밴드 앵그리 인치와 함께 공연을 하는 사이사이 그의 성장기의 비밀과
해외신작 <헤드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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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산 <지미 뉴트론>부터 <아이스 에이지>, 아니메의 대명사 미야자키 하야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까지, 그 어느 때보다 더 풍성한 일곱 빛깔 애니메이션의 대전을 예고하는 여름 극장가. <어머! 물고기가 됐어요>는 그 틈에서도 가장 낯선 국적을 달고 날아온, 덴마크산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제작 규모나 지명도에서 열세를 면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미 유럽시장 일각에서 아드만의 <치킨 런>을 능가하는 성적을 거둔 만큼 판타지의 뒷심은 만만치 않다.플라이와 여동생 스텔라, 소심한 사촌 척은 부모님의 외출을 틈타 바다낚시에 나섰다가 파도에 휩쓸려 이상한 동굴에 이른다. 이 동굴은 괴짜 박사 맥크릴의 비밀 실험실. 그는 지구 온난화로 세상이 물에 잠길 때를 대비해 인간을 물고기로 만들고, 다시 인간으로 되돌리는 약을 연구중이다. 실수로 약물을 마신 스텔라가 불가사리로 변하자, 플라이와 척은 스텔라에게 인간이 되는 해독제를 먹이기 위
해외신작 <어머! 물고기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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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의 유흥가. 큼직큼직한 글씨의 유흥업소 간판들이 우후죽순 돋아나 있는 거친 밤길을 포대기에 아기를 업은 깡마른 배두나가 조심스레 걸어들어간다. <굳세어라 금순아>의 주인공 금순이가 남편을 찾아 무작정 밤세계에 들어서는 길, 술집 전단들이 발길에 채이고 금순이가 눈 둘 데라곤 하나도 없다. 이 험한 밤세계에서 금순이는 도대체 무슨 일을 겪는 걸까? 골목을 빠져나올 때, 웬걸, 깨끗했던 얼굴에 온통 검댕을 묻힌 금순이, 옆구리에 남편은 꿰찼으나 등에 업었던 아기는 없어진지도 모른다.<굳세어라 금순아>는 배두나, 김태우 주연의 코미디물. 전직 국가대표 배구선수 출신 21살짜리 젊은 아줌마 ‘금순이’(배두나)의 하룻밤 유흥가 무용담으로, 거액의 술값 때문에 술집에 잡혀 있는 남편(김태우)을 구하기 위해 생후 6개월의 딸아이를 업고 유흥가에 처음 발을 디딘 금순이가 겪는 좌충우돌을 그리는 영화다. 배두나가 주연을 맡은데다 그 역이 아이엄마라 캐스팅부터 시선을 끈
<굳세어라 금순아> 촬영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