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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와 줄스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브로마이드에 입을 맞추는 대신, 데이비드 베컴 같은 근사한 킥을 차기 위해 달리고 뒹구는 열여덟살의 영국 소녀들이다. 하지만 세상 어떤 남자도 자기보다 근육이 실한 여자와 데이트하지 않을 거라고 굳게 믿는 엄마들의 태클도 집요하다. “‘스파이스 걸’ 중에 스포티한테만 남자가 없는 건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거야!” “넌 어떻게 된 애가 언니가 결혼식 날짜를 받은 판에, 여기 앉아서 빡빡머리 사내녀석들 사진이나 쳐다보고 있니?” 힌두 전통이 강고한 인도계 가정의 둘째딸로 외롭고 힘겹게 축구를 향한 짝사랑을 지켜가던 제스는, 공원에서 공을 차던 중 여자축구팀 멤버인 줄스의 눈에 띄어 친구와 팀을 한꺼번에 얻게 된다.<해변의 바지> <왓츠 쿠킹?>에서 영국사회 소수민족과 여성의 하위문화를 장르영화의 흥겨운 리듬에 맵시있게 실어내 주목받은 거린다 차다 감독은 <슈팅 라이크 베컴>에서 그야말로 완벽한 세트 플레이를 노
해외신작 <슈팅 라이크 베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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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배로, 배에서 작은 배로, 그리고 더더욱 작은 배로 옮겨 타며 도착한 곳은 인천의 덕적도와 인접한 조그마한 섬인 소야도. 섬 마을주민의 4분의 1이 조금 넘는 영화스탭들이 따가운 햇빛 아래서 분주히 백사장을 오가며 조개를 모아 이름을 만든다. ‘지환, 경희, 수인 여행기념.’ 조개껍데기로 이름이 완성되고 세명의 배우들이 자리하고 눕는다. 모든 준비가 되었는데도 카메라는 돌아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파도에 밀려오는 바닷물이 무릎까지 와야 하기 때문이다.순수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지환(차태현), 절친한 친구 사이로 솔직하고 쾌활해 보이는 경희(이은주)와 맑고 순수한 수인(손예진). 우연히 만난 이 세 남녀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담게 될 영화 <연애소설>. 이 작은 섬에서 그들만의 여행을 떠나 바닷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장면들을 촬영하고 있다. 이 영화로 데뷔하는 이한 감독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때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관객 또한
<연애소설>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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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막을 내린 제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신재인 감독의 <재능있는 소년 이준섭>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 1천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쟝르의 상상력展'이란 주제로 열린 제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비정성시(사회드라마),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 희극지왕(코미디),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 등 다섯개의 장르별 섹션으로 분야별 작품상을, 장르를망라한 한 작품에 대상을 수여했다.
다음은 장르별 작품상 수상작
△희극지왕- <재능있는 소년 이준섭>(신재인)
△비정성시- <돌고돌고>(노진성)
△사랑에관한 짧은 필름- (박재웅)
△절대악몽-<사춘기>(제창규)
△4만번의 구타-(박교선)
미쟝센 단편영화제 대상 <재능있는 소년 이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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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불후의 명작>으로 영화에 데뷔했던 브라운관 스타 송윤아가 2년 만에 다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최근 MBC 드라마 「선물」에서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한 송윤아는 차승원ㆍ설경구 주연의 <광복절 특사>(제작 감독의 집)에 출연한다.
지난 6월 19일 크랭크인한 <광복절특사>는 두 명의 탈옥수가 광복절 특사 명단에 자신이 포함돼 있음을 확인하고 다시 교도소로 잠입하기 위해 애쓴다는 줄거리의 코미디. 송윤아는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애인 재필(설경구)의 탈옥 결심을 부추긴 여주인공 경순으로 등장한다.
<주유소 습격사건>과 <신라의 달밤>의 명콤비 김상진 감독과 박정우 작가가호흡을 맞춘 <광복절특사>는 8월 말까지 촬영을 마치고 올 가을에 개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상진 감독의 <광복절특사> 헤로인에 송윤아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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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귀신이나 괴물이 나타나는 기묘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미스테리 주식회사의 5인조, 아니 4인조와 말하는 개 스쿠비 두. 잘난 척하는 프레드(프레드 프린즈 주니어), 공주병의 다프네(사라 미셸 겔러), 모든 작전을 짜는 벨마(린다 카델리니), 스쿠비 두와 모든 것을 공유하는 섀기(매튜 릴라드)는 스푸키 아일랜드의 주인 몬다베리우스(로완 앳킨슨)에게 초청을 받는다. 스푸키 아일랜드에 놀러왔던 아이들이 이상한 주술에 걸린 것 같다며, 미스테리 주식회사에 사건을 의뢰한 것이다. 하지만 이미 미스테리 주식회사는 내분으로 갈라진 상태.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독자적인 조사에 나선다. 물론 섀기와 스쿠비 독의 관심은 오로지 먹을 것이다.■ Review ‘생동감 넘치고 시각적 스타일이 뛰어난 화면을 만들고 싶었다’는 제작자 찰스 로벤의 소망은 이루어졌다. 형광색과 원색이 두드러진 <스쿠비 두>는 생동감이 넘치다 못해 자지러진다. 뒤죽박죽 소동과 요상한 화면을
[Review] 스쿠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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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세상은 모두 숫자로 표현될 수 있고 이해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천재적인 수학자 맥스는 아파트에 틀어박혀 오로지 연구에만 몰두한다. 최근 10년간 매달린 연구는 ‘질서가 있는 혼란’인 주식시장의 기본 메커니즘을 구성하는 숫자들의 질서와 규칙을 발견하는 것이다. 맥스의 연구성과를 이용하려는 월 스트리트의 금융회사에서는 끊임없이 맥스에게 접근을 시도한다. 속세에 전혀 관심이 없는 맥스는, 우연히 만난 유대인에게 히브리어의 단어에 숨겨진 숫자가 있다는 말을 듣는다. 영감을 얻고 연구를 거듭하던 맥스는 마침내 숫자의 ‘진실’에 도달한다. 그 사실을 알아차린 금융회사와 유대인들은 맥스를 뒤쫓으며 협박과 폭행을 가한다.■ Review <파이>의 장르를 굳이 설명하자면, ‘수학스릴러’ 정도가 적당할 것이다. 어렸을 때 맥스는 절대로 보지 말라던 태양을 봤다. 그리고 한동안 실명했다. ‘금지된 지식.’ 세상에는 그런 것이 있다. 세상은 숫자로 표현될 수 있다는 맥스의
[Review]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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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중년의 과부 사라(엘렌 버스틴)는 초콜릿을 먹으며 TV다이어트쇼를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아들 해리(자레드 레토)는 사라의 보물인 TV를 팔아 마약을 조달하고, 사라는 해리가 팔아넘긴 TV를 되사는 일상이 반복된다. 해리의 여자친구 마리온(제니퍼 코넬리)과 단짝 친구 타이론(말론 웨이언즈)도 마약에 중독돼 있다. 해리는 타이론과 함께 마약 중개상으로 일하며 돈을 벌고,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마리온을 후원하기도 한다. 그러나 마약 거래선을 놓쳐버리자 절박해진 해리는 마리온에게 매춘을 강요한다. 한편 TV쇼에 출연해달라는 장난전화를 받은 사라는 무리하게 살을 빼다가 다이어트 약물에 빠져든다. 그들의 중독된 삶은 예정된 파국으로 치닫는다.
■ Review 막이 오르면, 엄마 사라와 아들 해리의 악다구니가 들린다. 사라가 TV에 체인을 감아 잠궈놓았고, 해리는 그런 엄마를 나무라고 있다. 그런데 한 공간에 있는 이들이 둘로 분할된 화면 속에서 따로 놀고 있다. 평행선
[Review] 레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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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6명의 사람들이 제각각 다른 이유로 테마파크를 찾는다. 30대 중반의 성형외과 의사 강재(김정학)는 지루한 맞선 시간을 때우기 위해, 황노인(안석환)과 고아인 찬희(박준화)는 양로원과 고아원의 단체 관광을 따라, ‘범생이’와 ‘날라리’로 앙숙인 고교생 준구(천정명)와 현우(이종수)는 각자 친구들과 휴일을 보내기 위해서. 사파리를 둘러보는 버스에 함께 탄 이들은 성난 곰의 습격을 받는다. 마침 현장을 지나던 테마파크 직원 주희(김보경)는, 떨어뜨린 인형을 주우려고 머뭇대는 찬희를 구하려다 이들의 대열에 합류한다. 철거 예정인 ‘아유레디’관으로 피신한 이들은, 이상한 환상의 세계로 빠져들어 자신들의 악몽과 마주한다.
■ Review
본격적인 판타지어드벤처를 표방했다는 점에서, <아 유 레디?>는 야심찬 포석을 깔고 출발한 영화다. 홍보 문구에서 비교항으로 언급된 <인디아나 존스>나 <쥬만지> <미이라> 같은 할리우드산 모험
[Review] 아 유 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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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MIB 요원 J(윌 스미스)는 많은 파트너들과 호흡을 맞춰보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 사사건건 개인사를 호소하는 파트너들의 기억을 삭제해주느라 J는 여념이 없다. 우주선 한대가 지구로 잠입하는데 여기엔 셀리나(라라 플린 보일)라는 외계인이 탑승했다. 지구에 도착한 뒤 늘씬한 미녀로 변신한 셀리나는 지구에 숨겨진 ‘빛’을 찾으려 하지만 아무도 행방을 모른다. 우체국에서 일하는 K(토미 리 존스)를 방문해 J는 그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한다. K는 처음엔 J의 말을 믿지 못하지만 자신의 곁에 있는 모든 이들이 외계인임을 알고 놀란다. 셀리나는 MIB 본부를 장악한 채 K를 협박하고 K와 J는 잃어버린 K의 기억을 거슬러오른다.
■ Review
우리가 없어서 심심했지?! 그들이 돌아왔다. 검은색 양복을 입고 선글라스를 낀 두 남자가. 아마도 전편을 본 사람이라면 기억할 것이다. 작업복을 벗고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여인의 품으로 돌아간 MIB 요원의 이야기를. 속편은 그럴
[Review] 맨 인 블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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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조르주 프랑쥐 (Georges Franju)와 앙리 랑글르와 (Henri Langlois)에 의해 설립된 프랑스 시네마테크는 대부분의 예산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아 운영되는 사기관이다. 프랑스 시네마테크가 현재 소장하고 있는 영화는 장, 단편을 아울러 3만5000 편에 이르며(매년 새로 기탁되는 영화가 1500편 정도), 해마다 복원하는 영화도 200편 가량 된다. 또 서로 떨어져 있는 2개관에서 매년 1300편 정도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이처럼 영화에 관한 국가 유산을 보존, 관리하는 프랑스 시네마테크가 최근 재정난으로 인해 위기에 빠졌다. 연간 7억 유로(약 7천7백억원)에 가까운 예산에도 불구하고(이 가운데 4억5천만 유로는 프랑스의 '영화 진흥 위원회'격인 시엔시가 지원하는 공적 자금이다), 지난해 약 40만 유로의 적자를 낸 프랑스 시네마테크는 금년 5월까지 직원들의 월급조차 지급하지 못했다. 이러한 결과를 빚어낸 배경으로 흔히들 잠재적인 '시네필(영화 애호가)'의
흥청망청 예산집행에 프랑스 시네마테크 기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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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의 응원 열기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영화관을 찾은 관객은 지난해에 비해 17.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배급사와 전산망업체 등의 협조를 받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서울 관객을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494만4천834명에서 260만여명 늘어난 1천754만8천951명에 이르렀다. 관객 숫자를 국적별로 살펴보면 한국영화가 808만8천541명, 미국 직배영화 490만7천40명, 미국 수입영화 393만7천292명, 일본영화 17만8천369명, 기타 43만7천709명으로 나타났다. 한국영화의 신장세는 전체 증가율의 갑절을 훨씬 넘는 41.5%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한국영화의 관객 점유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3%에서 7.8% 포인트 증가한 46.1%를 기록했다.올 상반기 개봉 편수(지난해 이월작 제외)를 보면 한국영화의 신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는 한국영화가 24편으로 전체의 16.9%에 지나지 않았으나 올해는 44편(29.3%)으로
올 상반기 한국영화 지표, 아직은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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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감독의 <괜찮아, 울지마>가 13일까지 열리는 체코 카롤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올해로 37회를 맞은 이 영화제에는 김성수 감독의 <무사>가 ‘또 다른 시선’ 부문에,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호리존스’부문(다른 영화제 수상작 초청 상영)에 초청됐고, 김기덕 감독의 전작 7편을 상영하는 ‘김기덕 감독 회고전’도 열린다.
이상수 기자leess@hani.co.kr
민병훈 감독 체코 국제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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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7월6일 - 7월7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스타워즈에피소드22002.07.0456168071270002070004860002센과 치히로의행방불명2002.06.28328766756902815575594553챔피언2002.06.2848130447317339770312070634스피릿2002.07.0530787735800404001002005서프라이즈2002.07.0526574827309352901041886패닉룸2002.06.21233804235183062986629397배드컴패니2002.07.051533741875024604612208레지던트 이블2002.06.13462739352623466659169해적,디스코왕되다2002.06.0622172460421200127303510워크투리멤버2002.06.212166220068100119000#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자사 관객수 공개를 천명한 영화배급사외 공개를
BOX OFFICE (서울) 7월6일 - 7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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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문화전 등 한국 영상문화 소개하는 행사 활발하게 열려2002년 6월. 이번만큼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을 생각하고 이야기한 적은 일찍이 없었다. 지금까지 ‘간코쿠’라고 불린 나라의 호칭이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일본인의 수도 한달 사이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늘었다. 월드컵 공동 주최와 동시에 일·한-한·일 국민교류의 해로 정해진 올해, 일본에서는 한국에 관한 다양한 이벤트가 기획되고 또 열리고 있다. 그중에서 6월에는 한국영화에 관한 인상적인 두개의 이벤트가 있었다.5월25일부터 7월14일까지 세타가야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대중문화전’은 한국의 거리에 넘치는 다양한 미디어들을 미술관에 옮겨다놓은 유니크한 전람회다. TV, 영화 등의 영상미디어, 신문, 잡지 등의 인쇄미디어뿐만 아니라, 간판이나 표지판, 패션과 의식 등 광범위한 의미의 미디어들도, 그 사진과 실물이 관내에 전시됐다. 영화에 관한 것으로는 포스터, 극장 간판 등이 전시됐고, 영화 예고편도 상영됐다.
[도쿄리포트]월드컵이 끝나도,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