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가 주는 만화 대상순수하게 독자들로 투표인단이 구성되어 최고의 만화에 상을 주는 ‘독자 만화 대상’이 만들어진다. 만화비평 웹진 <두고보자>, 만화비평 모임 ‘올쏘’, 만화검열 반대모임 ‘자유의 검은 리본’ 등 만화 커뮤니티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 중인 이 상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www.comicreader.org)를 개설하고 만화독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출판 만화 대상’, ‘오늘의 우리 만화’ 등 정부기관이 시행하고 있는 만화상들이 독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만화잡지의 공모전 역시 출판사의 신인 수급 역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이 새로운 상을 제정하게 된 이유라고 말한다. 12월3일까지 후보작들이 선정된 가운데, 12월28일까지 투표자 등록을 한 독자들에 한해 투표를 실시한다.아즈 망가 대왕 완결21세기 초반을 강타한 개그걸작 <아즈 망가 대왕>이 전 4권으로 국내 완결 발간되었다. 평범해서 더 특별해 보이는 여고생들의
독자가 주는 만화 대상 외
-
그 녀석이다. 동그란 얼굴에 귀여움 가득한 눈, 속이려고 해도 틀림없다. 때로는 형사로, 때로는 스포츠 플레이어로, 나름대로 멋진 모습을 보이려고 하지만 언제나 고양이의 본성을 숨기지 못해 망가지던 바로 그 녀석. 무시무시할 정도로 사랑스러운 고양이 <왓츠 마이클>(What’s Michael, 학산문화사 펴냄)이 돌아온 것이다. 아니 처음으로 제대로 왔다고 해야 할까 그때는 제대로가 아니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한다. 공원에서 새를 잡으려다가 실패하곤 우스꽝스럽게 춤을 추며 달아나던 고양이 마이클. 한때 국내 만화잡지에 번역연재되어 놀라운 반응을 일으켰던 바로 그 모습. 늦었다. 그래도 좋다. 뒤늦게라도 정식 단행본으로 제대로 만나는 즐거움은 크다.격투코미디의 제왕 고바야시 마코토가 1984년부터 연재해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왓츠 마이클>은 지금 보아도 신선한 감성이 넘치는 동물만화의 고전이다. 만화 속에서 동물 주인공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
고바야시 마코토의 <왓츠 마이클>
-
누벨바그의 살아 있는 기념비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작품 열여섯편이 12월1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하이퍼텍 나다(www.dsartcenter.co.kr, 02-766-3390)와 시네마테크 부산(www.piff.org/cinema, 051-742-5377)에서 동시에 상영된다. 1960년 <네 멋대로 해라!>라는 담대한 구호로 영화를 선동한 이후 급진주의자이자 근본주의자로서 ‘래디컬’의 두 가지 의미를 실천해온 장 뤽 고다르. 영화의 심장을 동경하는 우리는 왜 자꾸 그를 맴돌 수밖에 없는가?1. 그의 영화, 괴상하다고다르의 영화는 어쩐지 이상하다. 그것은 일반적인 영화와는 너무나 다르며, 그런 것들에 비해서 특별히 더 나은 것도 없어 보인다. 차라리, 그것은 형편없다. 우리가 아는 상식의 수준에서는 말이다. 이것은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지금 극장들을 떠돌아다니는 영화들을 보라. 아주 민감한 표피를 손으로 훑는 듯이 살살 건드리는 흥미진진한 코미디, 그런가 하면, 온갖
영화제 열리는 장 뤽 고다르,그 여백의 영화세계 <1>
-
2. 조금 다르게 보기고다르에 대한 생각들, 아무리 그를 부추기고 위대하다 말을 해도 그의 영화를 보면서, 그에 대해 읽으면서, 그에 대한 비평가들의 말을 들으면서, 의아스러울 것이며, 모호할 것이다. 그래서 대체로 두 가지의 결과지어지는 태도들: 그래도 다들 중요하다 말하니까 졸립고 건조하더라도 눈을 부릅뜨고 뇌를 신경줄이 끊어져라 긴장하면서 쳐다본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은근히 가슴속에는 울화도 있다. 울화, 혹, 내가 잘못되었더라도 고집스럽게 말하고 싶은 것. 이거 전부 사기가 아닌가 예술은 느껴지는 것일 텐데 언제부터 이렇게 머리로 하는 것이 되었는가 부질없어짐. 은근한 기분나쁨.이런 생각은 사실 전혀 틀린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지나치게 고다르를 높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의 영화는 정말로 단순하며, 거칠고, 생경하고, 산만하며, 장난 같다. 총을 맞고 뛰어가는 그 벨몽도의 우스꽝스런 모습이라니…(<네 멋대로 해라>) 푸른 눈의 우수, 알랭 들롱의 전혀 그답지 않
영화제 열리는 장 뤽 고다르,그 여백의 영화세계 <2>
-
-
3. 싸움, 끝나지 않을 싸움고다르야말로 영화를 재발명한다. 현실에의 눈, 극들 사이의 가공된 긴장과 포장 대신에, 투박한 실제를 집어넣는 것. 샹젤리제는 아름답지 않다. 거기에 있을 뿐이다. 고다르는 카메라한테서 삶을 해석하고 만들어내는 눈을 제거하고 그에게 대신 현실의 이완된 느슨함, 느닷없음, 모호함, 거칠음을 포착하는 눈을 제공한다. 그래서, 바로 이 점에서 모든 것이 고다르로부터 달라진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따라서 위대한 작품이 아니다. 감독을 위대하다고 할 때의 그 위대함은 고다르와는 전연 상관없다. 그는 영화라는 도구의 두 번째 발명가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여기서 시작한다. 그는 작품이 없다. 우리가 흔히 다른 것들에 붙이는 이름으로서의 작품이란 그에게는 없다. 그는 그런 영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영화가 이야기이고, 의미이며, 텍스트라면, 그는 그 경계 바깥에 있다. 완전히 바깥 말이다. 그는 그 영화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하는 것은 ‘영화’라는 도
영화제 열리는 장 뤽 고다르,그 여백의 영화세계 <3>
-
네 멋대로 해라 A Bout de Souffle1960년 ┃ 90분 ┃ 출연 장 폴 벨몽도, 진 세버그1962년의 어느 인터뷰에서 고다르는 자신의 장편 데뷔작 <네 멋대로 해라>가 애초에 자기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영화가 되었다며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나는 리처드 콰인의 <푸쉬 오버>(1954)와 같은 리얼리즘적인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했으나 그렇게 되지 않았다.” 프랑수아 트뤼포가 제공해준 이야기를 가지고 고다르가 만들어보고자 했던 것은 다분히 (고전적) 할리우드적인 의미에서의 리얼리즘적인 갱스터영화였던 것이다. 그러나 고다르 자신의 개인적인 기질이나 제작환경 등은 그걸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그가 만들어낸 영화는 대략의 스토리라인만 전통적인 장르영화에 속한 것일 뿐 그것을 이야기하는 방식에서는 철저히 전통을 거스르는 것이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나 영화를 구성하는 방식에서 아나키스트적이었던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쏟아졌던 비판들을 돌파하고서 영화사의 새로운
영화제 열리는 장 뤽 고다르,그 여백의 영화세계 <4>
-
알파빌 Alphaville, une Strange Aventure de Lemmy Caution1965년 ┃ 100분 ┃ 출연 에디 콩스탕틴, 안나 카리나로베르토 로셀리니,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등이 참여한 옴니버스영화 <로고팍>(1962)에 포함된 고다르의 영화는 20분짜리 <신세계>였다. 이것은 근처에서 일어난 원자폭탄 폭발의 여파로 인해 갑자기 완전히 바뀌어진 세계가 된 파리에 온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미래세계를 다룬 고다르식의 SF영화였던 셈인데, 이 장르에 대한 고다르의 탐사는 3년쯤 뒤 <알파빌>에서 완전한 형태로 이루어지게 된다. 원제가 <알파빌, 레미 코숑의 이상한 모험>인 이 영화는 비밀 정보원 레미 코숑이 알파 60이라는 컴퓨터가 지배하는 낯선 도시 알파빌에서 벌이는 말 그대로 이상한 모험을 다룬다. SF영화의 세계에 탐정영화와 로맨스영화의 틀을 겹쳐놓은 <알파빌>은 분명 독재사회
영화제 열리는 장 뤽 고다르,그 여백의 영화세계 <5>
-
주말 Le Week-end1967년 ┃ 105분 ┃ 출연 미레유 다르크, 장 얀파리에 살고 있는 탐욕적인 부부 롤랑과 코린은 시골에 있는 코린의 부모를 만나기 위해 주말에 자동차를 끌고 나간다. 그런데 이들을 맞는 것은 끔찍한 교통 정체와 그것보다 훨씬 더 나쁜 혁명가들이다. 영화 속의 인물인 롤랑이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의 자신들에 대한 악의를 알아챈 듯 "불쾌한 영화 같으니라구. 우리가 만나는 건 죄다 미친 사람들이잖아”라고 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우주에서 길을 잃은 영화>와 <쓰레기더미에서 발견한 영화>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주말>은 이 주인공들 같은 인물, 즉 탐욕스럽고 불쾌하기 짝이 없는 부르주아들에 대한 가차없는 비판으로서 만들어진 영화다. 이 명백히 정치적인 영화에는 분석 같은 것도 없다. 고다르는 부조리한 유머와 섬뜩한 폭력을 융합해 부르주아들과 소비사회를 무참하게 공격한다. 한편 <주말>은 고다르 특유의 실험정신이 돋
영화제 열리는 장 뤽 고다르,그 여백의 영화세계 <6>
-
98년 일본에서 개봉해 14개월 장기상영 기록을 세운 일본형 블록버스터. 일본 아카데미 13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흥행성과 함께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한국의 <투캅스>처럼 일본의 형사를 코믹하고 사실적으로 그린다. 일본 최고의 톱스타 오다 유지가 주인공 아오시마 형사 역을 맡아 강한 매력을 선사한다. 서플에 수록된 음성해설과 제작과정 등을 통해 일본 블록버스터의 제작과정을 엿볼 수 있다. 이 외에 극장용 예고편과 포토 갤러리 등을 서플에 담았다.
춤추는 대수사선 SE
-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1인2역을 연기하는 히로스에 료코의 청순한 매력이 어우러진 일본영화. 히로스에 료코는 이 영화로 일본 각종 영화제의 여우주연상과 신인상을 휩쓸었다. 딸의 몸을 빌린 부인과 그녀의 영혼을 사랑하는 남편의 딜레마라는 다소 선정적인 주제를 다뤘지만 <러브레터>의 뒤를 이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일본 멜로를 원했던 이들이라면 호감이 갈 만한 작품. 서플로 하이라이트 모음과 뮤직비디오, 감독 및 배우 소개, 예고편 등을 수록했다.
비밀
-
매튜 모딘과 니콜라스 케이지가 절친한 친구로 등장, 최고의 연기를 선사한다. 베트남전의 충격으로 새처럼 날고 싶어했던 어릴 적 꿈을 실현하려는 인물과 상처를 치유해주려는 친구를 통해 전쟁의 광기와 의미를 묻는다. 서플로 앨런 파커 감독과 주연의 필모그래피.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했던 작품들의 극장용 예고편, 앨런 파커 감독이 연출한 작품들의 극장용 예고편 등이 담겨 있다. 앨런 파커 감독은 이 작품으로 85년 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버디
-
킬러 역할을 맡은 브루스 윌리스의 코믹 연기가 돋보이는 액션영화. 시카고를 떠들썩하게 했던 피도 눈물도 없는 전문 킬러가 일에서 손을 떼려는 과정에서 반전이 거듭된다. 원제 <The Whole Nine Yards>는 숫자 9가 꽉 찬이라는 뜻으로 평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행운을 뜻한다. 브루스 윌리스보다 더 코믹한 연기를 펼친 매튜 페리는 이 영화가 주는 또 하나의 매력. 서플로 감독의 음성해설과 출연진 인터뷰, 감독의 작품연보, 극장용 예고편 등을 담았다.
나인 야드
-
가수 겸 탤런트 이정현이 중국 베이징TV의 20부작 드라마 <재생지려(再生之旅)>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내년 6월께 중국 전역에 방송될 <재생지려>는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각색한 것으로 성격이 판이한 정설ㆍ정혜 자매의 가족사와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정현은 온갖 난관을 딛고 무용수에서 아시아 톱가수로 발돋움하는 정혜 역을 맡는다. 촬영은 이미 지난달 초에 시작됐으며 이정현은 4집 앨범 「아리 아리」의 활동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뒤 내년 1∼3월에 집중적으로 촬영분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정현의 출연료는 회당 1천500만원씩 모두 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중국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
-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영화인 재교육 및 연수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김창유 용인대 교수(영화진흥위원)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 공청회에서는 조준형 영화인회의 정책실장과 구재모 서강대 교수가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된 ‘영화기획 및 파이낸싱 실무과정’과 ‘HD 카메라 필름 워크숍’ 등 영화아카데미의 영화인 재교육사업의 성과를 분석 평가한다.
이어 김광수 청년필름 대표, 김영철 촬영감독, 민병록 동국대 교수(영화진흥위원) 등이 현장 영화인력의 재교육 실시방안과 영화인 해외연수 실시방안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02)752-0746
(서울=연합뉴스)
영화인 재교육 방안 공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