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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 / 출연 마르쿠 펠톨라, 카티 오우티넨 / 제작연도 2002년
살면서 후회하는 일이 한둘이 아니다. 왜 영화를 공부하겠다고 마음먹었는지부터 시작해 어머니가 (영화 하는 것을) 말릴 적에 왜 말을 듣지 않았는지, 학교 다닐 때 만든 영화는 왜 그렇게 제작비를 많이 쏟아부었는지 따위의 것들이다. 물론 영화 만드는 삶 이외에도 기억하고 싶지 않고 차마 적지 못한 부끄러운 일들이나 죄스러운 일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면 새롭게 시작하는 삶을 꿈꾼다.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영화 <과거가 없는 남자>를 본 것은 고등학생 때이다. 이토록 단순하고 시시하고 말도 안 되는 로맨스라니! 나는 이 남자의 새로운 삶과 새로운 사랑을 동경하며 조만간 성인이 될 나의 삶에도 ‘이토록 새로운’ 일이 일어나기를 내심 기대했던 것 같다.
<과거가 없는 남자>를 두 번째 본 것은 군 복무 시절 휴가를 나왔을 때이다. 이미 완성된 영화가 바뀌었을 리 없으므로 변
[내 인생의 영화] 임정환 감독의 <과거가 없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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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배우 둘이 독대하는 장면에서 자주 등장하는 ‘썰’이 있다. ‘기르던 개가 주인을 물면’으로 시작하는 비유 말이다. 근래에 와서 같은 대사를 여성 배우가 주도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변주도 시도되지만, 어쨌든.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선 한국인의 보편적인 정서라는 ‘한’보다 뒤통수를 맞고 치는 상황에서 파생하는 감정이 더 보편적이다. 주종관계 혹은 의리와 배신을 베이스로 깔고 폭발하는 정념들.
KBS2 <닥터 프리즈너> 역시 한회에도 수차례씩 상대의 뒤통수를 치는 반전을 꾀한다. 교도소에 수감된 재벌, 정치인, 연예인을 관리하고 ‘없던 병을 만들어’ 형 집행정지로 이득을 취해온 서서울교도소 의료과장 선민식(김병철)과 그 후임 자리를 노리는 나이제(남궁민)의 대결과 재벌가 경영권 승계가 얽혀 있다. 드라마는 주역간의 싸움이나 조력자와의 관계에 의리나 믿음을 배제한다. 필요와 가치, 지불과 보상으로 작동하는 세계에서 ‘기르던 개’ 운운하는 건 의미가 없다.
호젓한 수목원
[TVIEW] <닥터 프리즈너>, 개미와 진딧물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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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다크 피닉스> X-Men: Dark Phoenix
감독 사이먼 킨버그 /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파스빈더, 제니퍼 로렌스, 소피 터너, 제시카 채스테인, 니콜라스 홀트 /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 개봉 6월 예정
<엑스맨> 프리퀄 4부작의 마지막 작품이자, <엑스맨> 유니버스 최강의 캐릭터 진 그레이(소피 터너)가 다시 한번 극의 중심에 선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인간과 돌연변이가 평화로운 공존을 이루던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우주에서 조난당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우주로 향한 엑스맨은 임무 도중 치명적인 사고에 노출되고, 이로 인해 엑스맨의 주요 멤버 진의 ‘피닉스 포스’가 발현된다. 진은 모든 것을 초월하는 강력하고 파괴적인 힘을 지닌 ‘다크 피닉스’로 변화한다. 진의 흑화는 이미 <엑스맨: 최후의 전쟁>(2006)에서도 보여진 바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 각본가로 참여했던 사
[Coming Soon] <엑스맨: 다크 피닉스>, 모두의 능력을 넘어서는 슈퍼파워를 지닌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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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보다 ‘감독 김윤석’과의 작업이 더 좋았다. (웃음)” <미성년> 스탭의 농담 섞인 증언을 접했다. 30년간 배우의 내공으로, 현장에서도 자신의 배역뿐 아니라 영화 전체의 판을 읽고 감독들과 교류해온 까닭에 ‘현장의 감독’으로 수식되어온 배우 김윤석. 처음 현장의 메가폰을 잡은 그는 컷 하나하나에, 배우, 스탭 등 현장에 있는 사람 하나하나를 모두 돌아보는 세심한 연출자였다. 그렇게 한국영화계가 다채로운 재능을 지닌 신인감독 하나를 새로이 얻었다.
-기술 시사까지 끝냈으니 한시름 놨겠다. 영화의 완성까지 불면으로 지새운 날이 많았겠다. (웃음)
=현장을 온전히 안고 가야 하니 준비가 안 되면 잠이 안 오더라. 머릿속에 계속 컷 연결할 것만 생각나고. 그런데 그게 고통스럽지 않고 재밌었다. 끝까지 고치고 또 고치니 편집감독님이 혀를 내두르시더라. 나홍진 감독 이래로 처음이라고 하시더라. (웃음)
-‘연출’을 하게 되면서 발견한 특성인가.
=연극할
<미성년> 김윤석 - 연기를 아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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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얼굴, 4차까지 이어진 500 대 2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해 데뷔할 기회를 얻은 모델 출신 배우. <미성년>에서 반항기 넘치는 태도 아래 외롭고 여린 마음을 숨겨둔 소녀 윤아를 연기한 박세진의 존재감을 묘사하기에 앞선 수식어들은 사뭇 기계적으로 느껴진다. 부모간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18살 윤아와 주리(김혜준)가 학교 옥상에서 얄궂게 서로의 마음을 할퀼 때, 다짜고짜 주리에게 입을 맞추고 “너 같으면 이게 없었던 일이 되겠냐?”라고 고함치는 윤아의 시원한 기백이야말로 박세진의 매력을 잘 보여준다. 여러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프로필 사진 속 박세진은 모델답게 또래보다 부쩍 세련되고 다듬어진 이미지를 보여주지만, 실제로 기자가 만난 그녀는 꾸밈없이 솔직한 기운이 생생한 사람이었다. 질문 하나를 던지면 오랜 고민 끝에 다져진 구체적인 생각이 막힘없이 쏟아져 나왔다. 표지 촬영현장을 전하는 <씨네21>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김윤석 감독은 박세진을 “
<미성년> 박세진 - 처음이지만, 질 수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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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걸 알게 된 소녀. <미성년>의 주리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고등학교 시절에 충격적인 어른들의 사정을 알게 된다. 한없이 사랑받고 싶을 나이에 어른 중 누구를 믿고 사랑해야 할지 말지 선택해야 하는 어려움도 겪는다. 공교롭게도 최근에 출연한 영화 <봄이가도>(2017)나 드라마 <최고의 이혼>(2018)에서 맡았던 역할도 대부분 현실을 버티지 못하는 어른들을 옆에서 지켜보며 그들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였다. 아직은 현장이 낯설고, 보이는 모든 걸 배워나가야 하는 막내지만 어른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작품에서 미리 경험하고 있는 셈이다. 영화에서 삶을 배우고 그것을 다시 연기로 보여주는 과정을 거치는 중이라고나 할까. <미성년>의 주리를 연기하면서 김혜준은 한뼘 더 어른에 가까워졌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어떤 인상을 받았나.
=1차 서류심사 오디션과 2차 카메라 오디션을 거친 뒤 감독님과 3차
<미성년> 김혜준 - 어른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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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에 딸 윤아(박세진)를 낳고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미희. 유부남 대원(김윤석)을 사랑해서 임신까지 했는데 이 사실을 굳이 숨길 생각도 없다. 미희는 자신의 ‘사랑’ 때문에 사람들을 난처하게 만든다. <미성년>의 다섯 캐릭터 중 가장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인물이 미희다. “저도 제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했어요. 그런 거 묻지 말아요. 저 진짜 몰라요. (웃음)” 극단 차이무 소속으로 오랫동안 연극 무대에 섰던 김소진은 <더 킹>(2016)의 안희연 검사로 그해 거의 모든 영화 시상식의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뜨겁게 주목받았다. <더 테러 라이브>(2013), <아이 캔 스피크>(2017), <마약왕>(2017), <공작>(2018) 등 영화 출연작도 차츰 늘고 있다. 배우들의 앙상블이 훌륭한 <미성년>에서도 김소진은 고유한 존재감을 뽐낸다.
-인터뷰를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
=연극하던
<미성년> 김소진 - 생각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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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즐겁다”는 배우 염정아. 2018년 말에서 2019년 상반기에 이르기까지 염정아는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가을 개봉한 <완벽한 타인>은 529만 관객을 동원하며 비수기 영화시장의 다크호스가 됐고, 드라마 <SKY 캐슬>은 수많은 유행어와 함께 ‘염정아 팬덤’을 양산했다. 하지만 염정아는 반짝거리는 순간에 천착하거나 행복이 쉽게 지나가버릴 거라 지레 걱정하는 사람이 아니다. “좋을 때도 담담, 슬플 때도 담담”하다는 그는 자신의 성장이 현재진행형이라고 말한다. 일희일비하지 않는 그의 차분함이 <미성년>의 영주와 닮았다. 가족의 균열을 알리는 사건에 직면한 영주는 고요하고도 침착하게 한 걸음씩 난관을 돌파해나간다. 타인을 탓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파괴하지도 않으며. 굳건하고 건강한 마음을 지닌 또 한명의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만들어낸 염정아를 만났다.
-촬영하는 걸 지켜보니 극중 딸이었던 김혜준을 살뜰히 챙기더라.
=내가
<미성년> 염정아 - 매번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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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여기 좀 봐주세요.” 아직은 ‘감독님’이란 호칭이 어색한지 김윤석이 멋쩍게 웃는다. 배우로서 숱하게 방문한 <씨네21> 표지 촬영 현장이지만, 이날 분위기는 좀 다르다. 첫 연출작 <미성년>으로 염정아, 김소진, 박세진, 김혜준과 함께 스튜디오를 찾은 김윤석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로서 함께 사진 촬영에 임하는 한편, 자신의 영화를 빛낸 네명의 여자배우들이 돋보이도록 끊임없이 스포트라이트를 양보했다. “감독 되니 이런 게 어렵다”며 배우들에 대한 가장 큰 상찬의 어휘를 고민하던 김윤석과 그런 그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는 네 주연배우를 보고 있자니 <미성년> 촬영현장의 화기애애했을 분위기가 짐작됐다. 김윤석 감독은 <미성년>을 통해 “우리 모두가 미성년”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평범한 고등학생 주리(김혜준)와 윤아(박세진), 그들 가족에게 어느 날 갑자기 불어닥친 시련을 조명하는 영화는 나이와 환경에 관계없이 누구나 경험하는
<미성년>의 네 배우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과 감독 김윤석 - 배우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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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7일 개봉한 <아틱>으로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 덴마크의 국민배우 매즈 미켈슨. 이번 영화에서 그는 북극에 표류된 채 타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 오버가드를 연기했다. 반면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폴라>에서는 복수를 강행하는 킬러를 연기해 냉혹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선 굵은 연기, 섬세한 감정 연기 등 확실히 그는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배우다. 지천명을 넘어서도 여전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미중년의 정석으로 자리 잡은 매즈 미켈슨. 작품 속 캐릭터와 스크린 밖까지 다양한 그의 모습들을 모아봤다.
무용수 시절의 매즈 미켈슨
매즈 미켈슨의 본업은 배우가 아니었다. 유년기부터 기계체조를 한 그는 19세 무렵 스웨덴의 발레학교에 진학해 20대 시절을 무용수로 활동했다. 전공인 발레부터 가요 백댄서까지 다양한 춤으로 무대에 섰다. 그가 수많은 작품에서 보여줬던 날렵한 액션들도 무용수 시절의 경험이 도움이 된 듯하다. 이후 매즈 미켈
미중년의 정석, 매즈 미켈슨의 다양한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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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필성 감독의 <썩지 않게 아주 오래>
STORY_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다 나타난 은(이지은). 정우(박해수)는 그런 은이 의심스럽다. 정우의 추궁이 부당하다고 느끼는 은은 둘의 관계에 문제제기를 한다. “오빠한테 여자란 뭐야?” 사실 은은 사람이 아닌 마녀다. 자신을 소유하려는 정우의 욕심에, 은은 더 큰 것을 요구하게 된다. 은이 지배하는 ‘하얀방’의 정체 속, 연인의 관계 규정이라는 문제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괜히 일을 벌여가지고….” 임필성 감독이 자책하는 이유가 곧 눈으로 확인되는 현장이다. 경기도 포천, 전문 수중촬영부터 후반작업에 진행될 CG까지 더하면, ‘다른 영화의 2배쯤’ 품이 들어보인다. <페르소나>의 네편 중 임필성 감독의 <썩지 않게 아주 오래>는 블록버스터급이다. <남극일기>(2005), <헨젤과 그레텔>(2007), <마담 뺑덕>(2014) 등을 통해 ‘스케일’을 보여준 임필성 감독인
[단독] <페르소나> 현장기③ - 임필성 감독의 <썩지 않게 아주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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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관 감독의 <밤을 걷다>
STORY_ 소곤소곤 이야기가 들리는 고궁 산책로, 밤거리를 걷는 연인 지은(이지은)과 K(정준원). 평범한 연인의 산책 같아 보이지만 이들의 대화는 어딘가 수상쩍다. “장례식에도 오지 않았으면서…”라는 지은의 핀잔에 “제멋대로 죽어버려놓고…”라고 응수하는 K. K의 꿈속에 나타난 죽은 연인 지은과의 대화. 꿈에서 깨면 사라질 시공간에서 연인이 안타까운 둘만의 밤을 걷는다.
“저녁 8시 종묘공원, 빨간 점 찍은 곳으로 오세요.” 첨부한 지도에는 제작진으로부터 온 김종관 감독의 <밤을 걷다> 촬영 현장이 표시되어 있다. 고궁 앞 산책로, 하늘을 올려다보니 잿빛 하늘에 구름이 잔뜩 낀 미스터리한 날씨다. 이미 죽어버린 여자 지은의 걸음을 표현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날이 있을까.
<밤을 걷다>의 연인은 특별하다. 외로웠던 지은은 얼마 전 죽어버렸고, 연인 K의 꿈속에 나타나 자신들의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본다. 흑백 화면
[단독] <페르소나>현장기② - 김종관 감독의 <밤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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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 안데르손과 리브 울만의 얼굴이 반반씩 겹쳐지는 잉마르 베리만의 <페르소나>(1966) 속 한 장면을 떠올려본다. 존재의 혼란을 겪으며 자아를 찾아가는 인물을 그린 상징적 영화와 같은 이름을 나눠 갖는 옴니버스영화 <페르소나>에서 한명의 배우(이지은)는 네명의 감독에게 각각의 ‘자아’로 조명된다. 배우의 다양한 모습을 조명하는 동시에 배우의 색을 정의하는 색다른 시도다. 대상은 ‘가수 아이유’이자 영화로는 막 데뷔하는 ‘연기자 이지은’이다. 지난봄 이 기획을 듣자마자, 직접 그 현장의 공기 속에 조명된 배우의 모습과 생각을 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감독 각자의 색깔이 반영된 영화의 내용과 장르는 감독의 일방적인 창작이 아닌, 배우 이지은과의 의견 교류를 통해 도출된 결과물이다. 일반적인 영화의 제작방식과 사뭇 다른 시도다. 윤종신이 ‘미스틱스토리’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형식의 영화 만들기를 기획했고, 기린제작사가 공동 제작했다.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는 넷플릭스
[단독] <페르소나>현장기① - 네명의 감독과 한명의 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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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샤잠!> 콘셉 제일 이상한 애로 뽑았는데...
[정훈이 만화] <샤잠!> 콘셉 제일 이상한 애로 뽑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