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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쿠투더우는 중국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다. ‘중국판 유튜브’라 불릴 정도로 많은 중국인들이 이곳에 들러 영화를 포함한 여러 동영상 콘텐츠를 즐긴다. 한국에서도 유쿠투더우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다. 유쿠투더우는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옴니버스 프로젝트 <컬러 오브 아시아-마스터스>(감독 임상수, 가와세 나오미, 왕샤오솨이, 아피찻퐁 위라세타쿤)를 공동 제작하기도 했다. 지난 8월2일, 제4회 코픽 글로벌 포럼(주최 영화진흥위원회) 세미나 ‘글로벌 ICT, 영화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찾은 유쿠투더우 앨런 주(Allen Zhu) 부회장을 따로 만났다.
-올 3월 유쿠투더우는 콘텐츠 사업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영화, TV드라마, 뉴스, 버라이어티쇼, 게임, 애니메이션, 음악, 교육, 엔터테인먼트 정보 등 9개 분야로 조직을 세분화했다. 당신은 영화 부서를 맡게 됐다. 그룹이 조직을 개편한 이유가 뭔가.
=2012년 유쿠가 경쟁사였던 투더우와
[people] 더 새롭게, 더 다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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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족계획>(촬영 중)
<부산행>(후반작업 중)
<함정>(2015)
<베테랑>(2015)
<악의 연대기>(2015)
<상의원>(2014)
<군도: 민란의 시대>(2014)
<일대일>(2014)
<살인자>(2013)
<결혼전야>(2013)
<더 파이브>(2013)
<뜨거운 안녕>(2013)
<노리개>(2013)
<48미터>(2012)
<공정사회>(2012)
<이웃사람>(2012)
<댄싱퀸>(2012)
<무대는 나의 것>(2011)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2011)
<퍼펙트 게임>(2011)
<통증>(2011)
<퀵>(2011)
<부당거래>(2010)
<심야의 FM>(2010)
<인사동 스캔들>(200
[마동석] 압도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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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5 <고산자, 대동여지도>
2015 <저널리스트>(가제)
2014 <영도>
2014 <디렉터스 컷>
2014 <국제시장>
2012 <연애의 온도>
2012 <신세계>
2012 <댄싱퀸>
2011 <오하이오 삿포로>
2011 <도다리-리덕스>
2011 <아이들…>
2009 <하얀 나비>
2009 <채식주의자>
2009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2008 <크로싱>
2004 <귀신이 산다>
2004 <하류인생>
1999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드라마
2015 <어셈블리>
2015 <너를 기억해>
2015 <식샤를 합시다2>
2014 <미생>
2013 <칼과 꽃>
세상 모든 이에게 손가락질받는 살인마에게도 아들이 있다면, 그의
[who are you] 타고난 근성으로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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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공단>(2014) 제작
<악사들>(2014) 제작
<만신>(2013) 프로듀서
<비념>(2012) 제작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2010) 프로듀서
<기다리다 미쳐>(2007) 제작부
<소녀X소녀>(2006) 제작부장
여성 노동자들의 모습을 시적으로 엮어낸 <위로공단>(감독 임흥순)엔 또 다른 공신이 있다. 그 주인공은 임흥순 감독과 10년 동안 작업해왔으며, 함께 제작사 반달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김민경 PD다. “임흥순 감독이 차분히 조사하는 스타일이라면 나는 고문관 스타일이라 상호 보완이 된다.” 그녀는 천성부터 제작자 기질을 타고났나보다. “오지랖이 넓은 편이다. 대화를 하게 되면 항상 상대의 고민을 듣고 솔루션을 준다. 휴대전화에 관한 고민부터 연애 상담까지 다양하다. (웃음)”
그녀는 오지랖을 책임감으로 확장시켰다. “학교 다닐 때 쉬는 시간에 혼자 있는 친구를
[STAFF 37.5] 소외된 이들을 위한 사명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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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 오브 킬링>(2012)을 두고 벌써부터 2000년대를 장식할 기념비적인 다큐멘터리라고 평하는 이들이 있다. 굳이 그들의 성급함을 지적하고 싶지 않은 건 충분히 그만한 파괴력이 있는 문제적 다큐멘터리이기 때문이다. 무려 72개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액트 오브 킬링>은 과거와 벽을 쌓고 있던 인도네시아 사회에 균열을 일으키는 중이다. 영화가 사회를, 나아가 역사를 변화시킬 쐐기가 된다는 건 이 작품을 두고 하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상찬만 들리는 건 아니다. 몇몇 평자들은 이른바 외부인의 시선으로 제3세계의 문제에 접근하는 조슈아 오펜하이머의 계몽적인 태도를 두고 불편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이 2년 만에 들고 온 <침묵의 시선>은 이에 대한 감독의 대답이라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전작 <액트 오브 킬링>과 서로 호응하는 쌍둥이 영화다. 형식도, 질문도, 관점도 전혀 다르지만 두 영화는 서로의 빈
[조슈아 오펜하이머] “내게 영화는 거대한 거짓말의 틈에 균열을 일으킬 쐐기를 박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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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4일,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에쿠우스> 배우들이 실전 같은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극단 실험극장 대표이자 <에쿠우스> 연출자인 이한승 감독은 “알런과 같은 나이의 배우가 알런을 연기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면서 서영주의 가능성과 재능을 칭찬했다. 그의 연기적 재능이야 그가 열다섯살에 출연한 <범죄소년>(2012)을 통해 입증된 것 아닌가 싶지만, 서영주에겐 <에쿠우스>가 첫 연극이다. 그리고 아직 서영주는 만으로 열일곱살이다. 광신도 어머니와 보수적인 아버지에 의해 길러진 알런에게 말과의 교감은 억압된 욕망을 해소시켜주는 창구로 작용한다. 말과 하나됨을 바라는 알런은 그러나 말의 눈을 찌르고 정신과 의사인 다이사트에게 치료를 받는다. 열정만으론 소화하기 힘든 <에쿠우스>의 알런을 서영주는 어떻게 표현할까. 연습이 없다는 다음 날, 서영주와 마주 앉았다.
-첫 공연이 10일쯤 남았다. 현재의 솔직한 심정은.
=오늘 (
[trans × cross] 17살 배우가 연기하는 17살 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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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씨가 요즘 핫하긴 한가봐요. 하루가 멀다하고 이진욱씨에 관해 묻는 전화가 오네요.” 이진욱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그와 함께 일한 사람들에게 전화를 거니 돌아오는 답이다. 싫은 내색 없이 이 얘기 저 얘기 들려주는 걸 보면 이진욱은 분명 괜찮고 편안한 동료였던 것 같다. 듣다보니 그를 만나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일종의 환상 혹은 로망처럼 여겨지는 이진욱의 ‘실체’가 궁금했다. <뷰티 인사이드>가 개봉한 지 불과 일주일, TV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이 종영한 지 채 열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그에게 서둘러 만남을 청한 것도 그래서였다.
사랑하고 있거나 사랑하게 되거나. 이진욱이 앞에 있다면 보통은 둘 중 하나다. 작품을 통해 만난 로맨티스트를 이미 사랑하고 있거나 허술하기도, 집요하기도 한 의외의 허당을 사랑하게 되거나. <수상한 그녀>(2014)의 한승우 PD, TV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의 최원 부사무장처럼 무엇이든 어렵지
[이진욱] 가을처럼 차차 깊어질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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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바웃 리키>(2015)
<숲속으로>(2014)
<더 기버: 기억전달자>(2014)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2013)
<호프 스프링즈>(2012)
<철의 여인>(2011)
<줄리&줄리아>(2009)
<다우트>(2008)
<맘마미아!>(2008)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
<프라임 러브>(2005)
<맨츄리안 켄디데이트>(2004)
<어댑테이션>(2002)
<디 아워스>(2002)
<뮤직 오브 하트>(1999)
<원 트루 싱>(1998)
<사랑의 기도>(1997)
<마빈의 방>(1996)
<비포 앤 애프터>(1996)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1995)
<리버 와일드>(1994)
<영혼의 집>(1993)
<죽어야 사는
[메릴 스트립] 상처마저 끌어안는 강인한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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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5 <돌연변이>
2014 <오늘영화> <12번째 보조사제>
2013 <잔학기>
2012 <환상속의 그대>
2009 <마더>
2008 <복자>
연극
2013 <아버지의 집>
2012 <헤다 가블러> <철로>
2011 <햄릿>
2009 <마라, 사드>
“찍지 마.” 남자친구 교환(구교환)이 카메라를 들이대자 여자친구인 하나가 버럭 화를 낸다. 도도하고 터프하니 한 성격 할 것 같다. 그런 하나가 얼마 못 가 교환의 카메라를 향해 고개를 홱 돌리고는 생긋 웃는다. 사람 어리둥절하게 해놓고는 참 천연덕스럽게도 웃는다 싶어 얄밉기도 한데 그보다는 훨씬 사랑스럽다. 옴니버스영화 <오늘영화>의 세 번째 단편 <연애다큐>의 오프닝 타이틀이 뜨는 짧은 순간 등장하는 하나의 모습이다. 하나를 연기한 임성미의 인상적인 등장이기도 하다.
[who are you] 스스로를 넘어서는 다부진 걸음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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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어화>(2015) <해피 페이스북>(2015) <조작된 도시>(2015)
<판도라>(2015) <협녀, 칼의 기억>(2015) <강남 1970>(2014)
<신의 한 수>(2014) <방황하는 칼날>(2013) <관상>(2013)
<연가시>(2012) <시체가 돌아왔다>(2012) <댄싱퀸>(2012)
<퀴즈왕>(2010) <미인도>(2008) <뷰티풀 선데이>(2007)
<구미호 가족>(2006) <홀리데이>(2005) 소품팀
<실미도>(2003) 소품팀 <선생 김봉두>(2003) 소품팀
<YMCA 야구단>(2002) 소품팀 <정>(1995) 소품팀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2010)
<친구, 우리들의 전설>(2008)
[STAFF 37.5] 고증을 깬 새로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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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자에 다들 앉아서 인터뷰했어요.” 인터뷰 자리에 동석한 홍보팀 관계자가 살짝 귀띔해줬다. SM C&C 정창환 대표의 사무실에 놓인 그 작은 나무 의자에서, <SM타운 더 스테이지>의 모든 출연진이 엔터테이너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진솔한 생각과 말들을 나눴단다. 단순히 경영 일선에만 참여한 것이 아니라 로드매니저로 SM엔터테인먼트에서의 업무를 시작해 음악을 만드는 A&R 부서, 공연 연출 부서를 두루 경험한 정창환 대표는 지난 15년 동안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들에게 이 나무 의자와도 같은 존재였다. 무대 위에서 찬란하게 빛나기 위해 엔터테이너들이 어떠한 노력과 고통의 과정을 경험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봐온 그는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 <SM타운 더 스테이지>(8월13일 개봉)의 제작을 맡았다. 지난 2012년 SM C&C의 이사를 맡은 이래 드라마와 예능 제작, MC와 연기자, 개그맨들의
[정창환] “셀러브리티 기반의 다양한 사업이 큰 의미 지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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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카라의 막내였던 강지영이 배우가 되어 돌아왔다. 지난해 4월, 약 6년간의 카라 활동을 접고 런던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현재의 소속사를 만나 <지옥선생 누베>(2014), <민왕>(2015) 등 일본 드라마와 영화 <암살교실>(2015)을 차례로 찍으며 배우로 변신한 그녀다. 동명의 만화가 원작인 <암살교실>에서 강지영은 문어 모양의 외계인을 암살하기 위해 3-E반에 파견된 세계 최고의 암살자 일리나 옐라비치를 연기한다. 원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라고 한다.
-한국 일정은 오랜만이다.
=새롭다. 일본에서 활동한 지 1년 만에 첫 영화를 홍보하러 한국에 오니 꿈만 같더라. 울컥했다.
-카라로 활동했을 때 크고 작은 무대에 많이 서지 않았나. 그런데도 기자간담회가 새로웠나.
=팀에서 탈퇴한 뒤 처음 참석한 공식 자리가 아닌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다행히 팬들이 많이 와주셨고, 기자들도 질문을 많이 해
[trans × cross]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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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러드를 만났다. <클루리스>의 꿈같은 남자친구도, 달콤하지만 쓸데없이 승부욕에 불타는 TV드라마 <프렌즈>의 마이크도 아니었다.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사고친 후에> 등 주드 아파토우 감독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철없는 옆집 남자 겸 얄미운 이웃집 아저씨도 아니었다. 마블 유니버스 2기의 문을 닫는 영화이자, 마블 스튜디오의 15번째 영화, 그리고 2015년 마블의 마지막 영화인 <앤트맨>의 슈퍼히어로, 앤트맨으로 그를 만났다. <앤트맨>에서 좀도둑질로 인해 복역하다가 갓 출소한 스콧 랭이자, 슈트의 힘을 빌려 순식간에 개미만큼 작아지지만 힘은 더욱 강해지는 슈퍼히어로 앤트맨을 연기했다. 폴 러드가 연기를 못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가 슈퍼히어로를 연기할 거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자친구로 소녀들의 가슴을 떨리게 한 뒤 20년이 지났고, 그는 이제 20년 전과는 다른 모
[앤트맨] “단언컨대 앤트맨이 최강의 슈퍼히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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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의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던 지난 6월의 어느 날, 인터넷은 <앤트맨> 티저 포스터를 패러디한 포스터로 들썩였다. “노 쉴드, 노 해머, 노 프로블럼”(No Shield, No Hammer, No Problem)이라는 태그라인 아래 개미만큼 작은 앤트맨을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 어벤져스의 삼인방과 직접 비교한 오리지널은 블랙위도우의 가슴과 엉덩이에 몰래 올라탄 ‘능력자’ 앤트맨으로 패러디되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이 두 가지 포스터는 그동안 누구도 소리내 묻지 않았던 질문을 던졌고 동시에 답을 내놓았다. 아이언맨의 아머슈트를, 토르의 망치를,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그리고 도도하고 차가운 블랙위도우를 이길 수 있는 슈퍼히어로는 누구인가? 마블이 그 질문에 내놓은 대답이 바로 <앤트맨>이다. 덩치만 크고 갑옷과 무기 덕분에 존재감만 사나운 어벤져스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작아서 더 강한 슈퍼히어로가 9월3일 한국 관객을 만날 준
[앤트맨] 개미만큼 작은, 마블의 슈퍼히어로를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