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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대표 TV애니메이션 시리즈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가 극장판으로 만들어졌다. 국내 디즈니 채널에서도 방영되고 있는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는 평민 어머니가 인챈시아 왕국의 임금과 결혼하면서 ‘평민 출신 공주’가 된 소피아의 왕실 생활 적응기이자 모험기다. 극장판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신비한 섬>에선 소피아가 언니 앰버와 함께 신비한 섬으로 모험을 떠난다. 마법 목걸이를 지닌 소피아는 ‘이야기 지킴이’로서 비밀 도서관의 모든 이야기를 해피엔드로 바꾸는 역할을 맡고 있다. 행복한 결말을 위해 신비한 섬으로 향한 소피아와 앰버는 그곳에서 온 세상을 차가운 크리스털로 바꾸려는 크리스털 마스터를 상대해야 한다. 그 여정에서 사악한 크리스털 마스터 프리즈마가 신분을 숨기고 소피아와 앰버에게 접근한다.
<겨울왕국>(2013) 신드롬 이후 디즈니가 공주 캐릭터를 다시 꺼내들었다. 평범함을 무기로 한 평민 출신의 소피아 공주는 ‘나도 어쩌면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 신비한 섬> 디즈니의 세계관을 그대로 반영한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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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생물들의 에피소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온난화로 지구 전체가 바다에 잠긴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지구에서 유일하게 안전한 곳은 깊은 바닷속이다. 꼬마 문어 딥(심규혁)은 마을의 수장인 대왕오징어 크라켄(위훈)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마을을 떠나 바닷속을 탐험하고 싶어 한다. 어느 날 딥은 마을 밖으로 몰래 나갔다가 동굴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크라켄은 마을을 구하기 위해 전설의 고래 알리(임채현)를 불러오라 말한다. 이에 딥은 겁쟁이 랜턴피시 이보(이인성), 홍새우 앨리(사문영)와 함께 그를 찾기 위한 긴 모험을 시작한다. 영화는 딥 일행이 바닷속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캐릭터와의 만남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이타닉호에서 혼자 사는 뱀파이어 문어 노마, 육식 본능을 억제하지 못해 친구가 없는 장어 모라, 폐허가 된 브로드웨이에 사는 대왕 꽃게 리코 무리 등이다. 캐릭터 고유의 성격이 소소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는 가운데, 이들이 선보이는 공연 장면
<딥> 바닷속 생물들의 에피소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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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송준(남연우)은 세계적인 연출가 김태백의 연극 <다크라이프> 오디션을 준비한다. 트랜스젠더 주디 역을 따내기 위해 그는 무용을 전공하는 동생 송혁(안성민)에게 안무 지도를 받는 한편, 트랜스젠더 이나(홍정호)를 알게 된다. 송준은 이나와 함께 성소수자 모임에 참여하며 배역에 몰입하고, 오디션에 기적적으로 합격한다. <다크라이프>는 진정성 있는 연기라는 극찬과 함께 순항하고 덕분에 송준도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이때까지도 송준은 자신이 성소수자에게 편견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며, 또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 성소수자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친구에게 인권을 운운하며 호통을 치고, 자신이 게이란 사실을 고백한 절친 우재(한명수)에게는 왜 이제야 이야기를 하느냐며 서운함을 표하기도 한다.
그의 믿음이 흔들리는 것은 친구 우재와 동생 송혁이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다.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를 견지하던 영화는 송준이 둘의 관계를 알게된 시점부터 침울한 심리극의
<분장> 이해한다는 말의 가벼움이자 진정성이라는 허황된 자기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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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두고 먼저 세상을 떠나야 하는 엄마 요시에(미야자키 아오이)가 독특한 방식으로 딸 노리코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 노리코는 어려서부터 소심한 성격 탓에 조용하고 평범하게 살고 싶어 한다. 10대 때 요시에와 갑작스런 이별을 한 노리코는 아빠와 함께 철없는 동생을 돌보며 스스로를 더욱 가둬두려 한다. 13살 되던 해 노리코는 요시에에게서 한통의 생일 편지를 받게 되는데, 요시에가 살아 생전에 노리코가 20살이 될 때까지 생일 때마다 축하카드를 남긴 것. 엄마는 딸의 미래를 상상하며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조언을 남기는 한편, 그녀가 미처 풀지 못하고 떠난 어떤 일을 딸에게 부탁한다. ‘엄마의 편지’라는 부제를 달아도 어울릴 만큼 요시에가 남기고 떠난 생일 축하 편지는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편지에 드러나는 요시에의 넓고 깊은 마음이 보는 이의 가슴을 울린다. 노리코는 요시에가 편지에 써준 내용을 참고 삼아 공부도 하고 연애도 하며, 여느 10대들이
<해피 버스데이> “엄마가 약속할게, 매년 생일날 카드 써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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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서울에서 벌어진 사건을 극화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다 피신한 장첸(윤계상) 일당이 극악무도한 방식으로 가리봉동 일대 지하세계를 장악한다. 강력반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동료들은 지역의 안녕을 도모하기 위해 ‘눈에는 눈’의 방식으로 소탕 작전을 개시한다. <범죄도시>는 <사생결단>(2006) 이후 주류 장르로 자리잡은 범죄액션영화를 지향한 작품이다. 그런데 인물의 남다른 성격이 이 영화를 다른 데 위치시킨다. 마동석의 외모와 과격한 성격이 결합된 석도라는 인물은 형사라기보다 슈퍼히어로에 가깝다. 그는 악당과 대결하자마자 상대를 손쉽게 때려눕히고 만다. 한명의 슈퍼히어로가 온갖 활약을 펼칠 동안 주변의 평범한 인물들이 영화가 현실감을 갖도록 힘쓰는 영화가 <범죄도시>다. 석도라는 인물이 너무 과장돼 비현실적으로 비치는 반면 조선족 폭력배를 모델로 한 장첸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제작진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의 쉬거
<범죄도시> 2004년 서울에서 벌어진 사건을 극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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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엿한 킹스맨으로 거듭난 에그시(태런 에저턴)는 어느 날 킹스맨 요원 시험에서 탈락했던 찰리(에드워드 홀크로프트)의 습격을 받는다.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킹스맨 본부와 요원들이 무차별 타격을 받고 에그시와 멀린만이 생존한다. 최후의 날 규약에 따라 미국 켄터키로 건너간 두 사람은 킹스맨의 사촌 격인 조직 미국 스테이츠맨의 존재를 알게 되고 도움을 요청한다. 킹스맨을 괴멸시킨 존재가 국제적 마약범죄조직 골든 서클이란 사실을 알게 된 후 스테이츠맨의 위스키(페드로 파스칼)와 함께 골든 서클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한다.
속편은 팬들의 기대라는 선물과 숙제를 동시에 안고 태어나고 적지 않은 속편들이 규모와 볼거리를 늘려 이를 해결하려고 한다. 매튜 본의 감각적인 연출과 스파이물에 대한 참신한 변주로 신선함을 안긴 <킹스맨>의 속편은 좀더 복잡한 딜레마 속에서 생명연장이라는 미션을 수행했지만 성공적이라 보긴 어려울 것 같다. 전작의 기발함은 2
<킹스맨: 골든 서클> 장르를 비트는 잔재주, 쉴 새 없는 농담, 높은 수위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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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해변의 한 관광 리조트에서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아가는 철없는 남자 사무엘(오마 사이). 그런데 어느 날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사건이 벌어진다. 1년 전 잠시 만났던 크리스틴(클레멘스 포시)이 생후 3개월의 여자아이를 데리고 나타난 것이다. 그렇게 순식간에 사무엘은 아버지가 되고,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크리스틴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크리스틴을 찾아 무작정 영국으로 떠난 사무엘은 직장까지 잃고,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나라에서 어린 딸 글로리아(글로리아 콜스턴)를 키워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앞으로 그의 인생에 어떤 파란만장한 일들이 벌어질까.
<사랑해, 매기>(감독 유제니오 데베즈, 2013)를 프랑스의 위고 젤랭 감독이 리메이크한 <투 이즈 어 패밀리>는 딸을 키우며 자신도 어른으로 성장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웃음과 눈물로 그린 영화다. 이 영화의 큰 특징은 거의 모든 장면에 새로운 상황을 제시하는 숨가쁜 전개에 있다.
<투 이즈 어 패밀리> 딸을 키우며 자신도 어른으로 성장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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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땅콩가게를 평정한 리버티공원 식구들은 고소한 폭식 속에서 야생의 습성을 잃어간다. 어느 날 땅콩가게가 폭발로 사라지고 설상가상으로 탐욕스런 시장이 공원에 놀이동산 개발을 시작하자 동물 식구들은 순식간에 거처와 먹거리를 잃고 만다. 다람쥐, 두더쥐, 생쥐와 유기견 등 동물 식구들은 리버티공원을 사수할 수 있을까.
<넛잡2>는 10살 미만으로 타깃을 분명히 한 가족애니메이션이다. 배우 윌 아넷과 캐서린 헤이글이 <넛잡: 땅콩 도둑들>(2014)에 이어 목소리 연기를 이어간다.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2013) 감독이자 <호튼>(2008), <미니언즈>(2015) 제작진이던 캘런 브런커 감독이 합세해 전작보다 일견 친근해진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낸다. 뜬금없던 싸이의 말춤 엔딩과 ‘애니 국뽕’을 강조한 마케팅이 일부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기본적으로 전작 <넛잡: 땅콩 도둑들>은 다국적 자본과 인력이 가세된 중
<넛잡 2> 리버티공원을 사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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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9등급인 학생들은 매일 수업을 마치면 ‘땐’스 스‘뽀’츠를 춘다. 엄마가 병원에 입원해 동생 둘을 키우는 친구도 있고, 창업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학원에 다니려는 아빠와 떨어져 지낼 예정인 친구도 있다. 속상한 일이 많아 밤에 종종 술을 마시고 학교에 등교하는 친구도 있다. 저마다 가정환경도, 형제관계도 다르지만 이규호 선생님은 아이들을 하나하나 자식 대하듯 아끼고 챙겨준다. 땐뽀반은 대회에 나가기 위해 춤 연습에 매진한다.
<땐뽀걸즈>는 지난해 <KBS 스페셜>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를 영화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줄거리만 보면 각각 수영과 음악을 통해 성장하는 <워터보이즈>(2001)나 <스윙걸즈>(2004) 같은 야구치 시노부식 성장담이 떠오를 법도 하지만, 이규호 선생님이나 아이들에게 댄스 스포츠는 열심히 노력해 도달해야 할 목표가 아니다. “우리가 급하게 하면 서로 감정이 상할 수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춤을 춰야 한다”는
<땐뽀걸즈> ‘땐’스 스‘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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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의 앙뚜는 1400년 전 티베트 캄의 수도승이 환생한 린포체(린포체란 전생의 업을 이어가기 위해 몸을 바꿔 다시 태어난 티베트 불가의 고승으로, 살아있는 부처로 여겨진다)다. 앙뚜가 린포체의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티베트 캄의 제자들이 그를 찾아와야 한다. 국경이 막힌 상태여서일까. 아무리 기다려도 제자들은 오지 않는다. 앙뚜는 임시로 조그만 암자에서 기거 중이다. 때로는 그의 정체에 노골적인 의심을 표하는 사람도 있다. 앙뚜가 갖고 있는 전생의 기억도 점차 흐릿해져간다. 다행히 그에게는 스승 우르갼이 있다. 의사였던 그는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앙뚜를 돌보는 데 헌신한다. 두 사람은 티베트를 향해 멀고 험한 여정을 시작한다.
전생과 환생. 마냥 신비로운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영화가 드러내는 것은 앙뚜와 우르갼의 일상적인 모습이다. 마당 쓸고 장작불 떼고 세수하고 빨래하고 친구들과 뛰노는 그런 하루들. 거대하고 고요한 풍광 속에 이런저런 설명을 덧붙이는 일은 무가치하다. 방송 다
<다시 태어나도 우리> 전생과 환생, 앙뚜와 우르갼의 일상적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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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실사화 바람이 <요괴워치> 시리즈까지 불어왔다. 침대에 누워 만화책을 읽으며 UFO 이야기를 하던 민호는 갑자기 온 세상이 3D로 바뀌어 당황하게 된다. 피부에 모공이 적나라하게 보인다는 의미에서 이를 ‘모공 세계’라고 부르기로 한 민호와 요괴 친구들. 이들은 코알라냥의 코를 누르면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오고, 또 한번 누르면 모공 세계로 전환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교통사고를 당하고 다시는 발레를 할 수 없게 된 수빈은 깊은 절망감에 빠진다. 모공 세계에서는 다시 춤을 출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더블 세계에 얽힌 특성을 이용해 현실을 아예 붕괴시키려고 한다.
콘텐츠 전체를 실사화하기보다는 2D와 3D를 오갈 수 있다는 설정으로 절반의 실사화만 구현해냈다. 기존에 알려져 있던 캐릭터들을 어떤 인간 배우가 맡아 연기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초반 재미를 책임진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젊은 학생이었던 캐릭터를 상대적으로 나이 든 배우가 연기해서
<극장판 요괴워치: 하늘을 나는 고래와 더블세계다냥!> 하늘을 나는 고래가 울면, 엄청난 세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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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스쿠버다이버들이 우연히 바닷속에서 수중카메라를 발견한다. 안에 담긴 영상 속엔 조난 사고로 실종된 이들의 영상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조시(조시 포트호프)와 제프(조엘 호건)는 사이좋은 이복형제로, 익스트림 리얼리티쇼 오디션을 위한 영상에 도전한다. 제프의 여자친구 메건(메건 페타 힐)이 합류하고, 셋은 호주에서 상어를 근접 관찰하는 케이지 다이빙에 도전한다. 얼마 후 거대 쓰나미가 몰려와 배가 전복되고 보호용 케이지도 부서진다. 조난 현장은 순식간에 난폭한 상어들의 살육 현장으로 변하고, 가까스로 살아나 고립된 이들이 느끼는 공포심과 서로에 대한 불신감은 점점 깊어만 간다. <케이지 다이브>는 해외에서 ‘오픈 워터3’라는 타이틀로 소개되었다. 실화를 소재로 한 저예산영화 <오픈 워터>(2003)는 최소의 예산과 장비로 특수효과 없이 실제 상어들과 촬영한 아마추어 독립영화로 예외적 성공을 거두었다. 이들은 모두 냉혹한 대자연인 해양과 흉포한 포식자
<케이지 다이브> 2015년, 스쿠버다이버들이 우연히 바닷속에서 수중카메라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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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제작에 참여하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어 더욱 화제를 모은 <고양이 케디>는 터키의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길고양이들의 삶을 기록한 흥미로운 다큐멘터리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항구도시 이스탄불은 각국 선원들이 키우던 다양한 고양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도시다. 여기에 고양이를 포함한 동물들을 소중히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까지 더해져 이스탄불은 고양이들이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이 영화로 장편 데뷔를 마친 제이다 토룬 감독은 일곱 마리의 고양이를 주인공 삼아 이들이 이스탄불의 환경,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지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준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고양이라는 동물이 가진 매력 자체이다. 고양이는 타고난 ‘배우’라서 카메라나 주위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은 채 독자적으로 자신만의 연기를 펼친다. 때로는 도도하고 날카롭게, 때로는 여유롭고 애교 넘치게 움직이는 고양이는 그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관객의 시선을
<고양이 케디> 이스탄불은 고양이들이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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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의 인생을 바꾼 건 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들이다. 3살 때 처음 자폐 증상을 보이며 말문을 닫은 오웬은 <인어공주> 속 대사한 토막인 “Just your voice”라는 세 단어를 4년 만에 입 밖으로 꺼내며 소통의 가능성을 보인다. 그 뒤로도 오웬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으로 세상을 이해한다. 오웬이 디즈니의 세계에 매료된 건 그 세계가 흑백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오웬을 담당하는 치료사는 “우리는 크면서 각자 자기의 방식대로 세상을 이해하지만 오웬은 모든 걸 깜끔하게 정돈하기 위해 흑백이 분명한 디즈니를 택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여기서 특별한 건 오웬이 좀더 애정을 쏟는 캐릭터가 <알라딘>의 앵무새 이아고처럼 주변부 캐릭터라는 점이다. 그림에 소질을 보인 오웬은 ‘길 잃은 들러리들의 땅’이라는 자전적 이야기를 만들어 자신을 ‘들러리들의 수호자’로 명하기도 한다. 조력자들의 유쾌함이 좋다는 오웬은 실제로도 유쾌하게 웃고 명랑하게 이야기한다. 그렇게 차근히 세
<인생을 애니메이션처럼> 오웬의 인생을 바꾼 건 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