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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연구가인 아담(톰 앤슬리)은 아내 드윈(세라 두몬트)과 ‘자살협곡’(Suicide Gorge)의 곤충 연구소로 딱정벌레를 찾아 떠난다. 연구소로 가는 도중 계곡에 도착한 드윈은 이곳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경치에 매혹된다. 부부는 이곳에서 야영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날 밤 남편이 잠든 사이 아내는 휴대폰을 들고 텐트 밖으로 나간다. 하지만 그곳은 통화 불능 지역. 그녀가 다시 텐트 안으로 들어오며 맹독성 뱀(블랙맘마)이 함께 들어온다. 지금부터 영화는 1시간가량 좁은 텐트 안에서 벌인 뱀과의 사투를 보여준다. 남편은 빛으로 뱀을 유인하기 위해 아내의 휴대폰을 켰다가 메시지를 보고 그녀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남편은 배신감에 분노하지만 일단 뱀을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아내와 함께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부는 뱀에 물린다. 이들에겐 20분 안에 맞으면 살 수 있는 해독제가 있는데 불행히도 한 사람 분량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부부가 계
<서펀트: 죽음의 협곡> 좁은 텐트 안에서 벌인 뱀과의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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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 전성기였던 쿠바 음악은 혁명 이후 침체기를 맞았다. 쿠바의 전통음악을 되살리기 위해 미국의 프로듀서 라이 쿠더는 잊혀진 쿠바의 실력파 뮤지션들을 찾아나섰다. 이들과 6일 동안 녹음한 앨범 《Buena Vista Social Club》은 1997년에 발표되었다. 이 앨범을 녹음하는 과정과 뮤지션들 소개, 공연 장면을 담은 영화가 빔 벤더스가 연출한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1999)이다. 이 앨범은 800만장의 판매를 기록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쿠바 음악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같은 제목에 ‘아디오스’라는 부제가 붙은 이 영화는 영국의 다큐멘터리 감독 루시 워커가 연출을 맡았다. 이 영화는 벤더스가 연출한 영화의 연장선상에 있다. 하지만 워커 감독은 벤더스의 영화가 끝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지는 않는다. 반면 벤더스 영화에서 짧은 소개로 끝난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더 풍부하고 깊이 있게 보여주고, 도입부에서는 전반적인 쿠바의 역사를 기록 영상으로 소개한다. 특히 감독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2: 아디오스> 무대가 끝나도, 그들의 음악은 영원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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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제작과 개봉을 지원한 <그리다>는 실향민과 새터민을 소재로 한 세편의 단편을 묶은 옴니버스영화다. 먼저 장호준 감독이 연출한 <평양냉면>은 실향민 아버지를 둔 아들(서준영)의 미묘한 심정을 그린 작품이다. 북한 출신의 아버지는 남한에서 새로운 가족을 꾸리지만 죽을 때까지 고향을 그리워했고, 그런 아버지를 보며 자란 아들은 아버지에 대한 섭섭함을 감추지 못한다. 이인의 감독이 연출한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은 이산가족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PD(황상경)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은 여든살이 넘어서도 헤어진 남편을 애틋한 마음으로 그리워하는 할머니를 만나는 동안 자신의 지금 삶을 돌아본다. 세 번째 단편인 박재영 감독의 <림동미>는 어린시절 탈북한 임동미(고은민)가 겪는 안타까운 사건을 그린다. 결혼을 앞둔 동미는 어느 날 우연히 북에 살아 계신 아버지의 소식을 듣지만, 이 소식은 예상 밖의 결과를 만들어낸다.
저마다 다
<그리다> 실향민과 새터민을 소재로 한 세편의 단편을 묶은 옴니버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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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정일우>는 김동원 감독이 1986년경 <상계동 올림픽>을 찍던 초짜 감독 시절에 인연을 맺었던 정일우 신부를 추모하는 다큐멘터리다. 아니, 추모보다는 사람들에게 잘 몰랐던 친구를 소개한다고 하는 편이 적절하겠다. 미국에서 태어난 존 데일리 신부는 25살 되던 해 한국으로 건너와 정일우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으며 이곳에 눌러앉았다. 한국 사람들의 생명력과 정을 좋아했던 그는 각자가 가진 빵을 사람 수만큼 나누는 행위 역시 미사라고 생각했던 길 위의 신부였다. 서강대 교수직을 내려놓고, 청계천, 상계동, 괴산 등을 떠돌았는데 그 모습이 운동이나 저항이 아니라 그냥 노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한다.
정일우 신부를 찾는 여정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건 4명의 화자가 쓴 4통의 편지다. 그가 한국으로 건너와 서강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의 이야기는 전주희 수사가, 청계천에서 평생의 친구 제정구씨를 만난 때는 제정구씨의 아내 신명자씨가, 상계동에서의 삶은 김동원 감독이
<내 친구 정일우> 정일우 신부를 추모하는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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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밤, 빠-밤, 빠밤 빠밤…. 존 윌리엄스가 그 유명한 <죠스>의 음악을 처음 연주했을 때, 스티븐 스필버그는 장난치지 말고 이제 진짜 음악을 들려주기를 기대했다고 한다. 스필버그는 아마도 두개 음으로 구성된 단조로움에 처음 놀라고, 그 음악이 자신이 만들어낸 이미지와 정확히 맞아떨어졌을 때 또다시 놀랐을 것이다.
<죠스>뿐만이 아니다. 버나드 허먼이 만든 <싸이코>의 음악은 어떤가. 음악만 들으면, 너무도 듣기 힘든 불협화음에 지나지 않지만 누구나 인정하듯이 <싸이코>의 음악 없이 <싸이코>는 <싸이코>일 수 없다. 이것은 영화음악가가 자신만의 예술을 창조해내는 예술가이며, 영화가 여러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스코어: 영화음악의 모든 것>은 이런 영화음악가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며, 동시에 영화음악이라는 날실로 꿴 영화의 역사서다.
영화는 배우의 목소리보다 오래된 영
<스코어: 영화음악의 모든 것> 영화음악이라는 날실로 꿴 영화의 역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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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 날씨를 조종할 수 있는 위성 시스템 ‘더치 보이’가 개발된다. 그리고 몇년 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유례없는 혹한으로 사람들이 동사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와 동시에 더치 보이를 제어하는 우주 정거장에서 원인 불명의 사고로 연구원이 사망하자, 미국 국무부에서는 시스템 개발자 제이크(제라드 버틀러)를 불러 더치 보이의 오류를 수정하고자 한다. 우주 정거장으로 간 제이크는 기상이변이 더치 보이의 기술적 오류가 아니라 누군가가 고의로 일으킨 사고 때문임을 알게 된다. 한편 제이크의 동생이자 더치 보이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국무부 관료 맥스(짐 스터지스)는 국무부 내부에 이 사건과 관련된 인물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조사를 시작한다.
정부 조직 내의 악당을 찾는다는 전형적인 액션 스릴러와 우주 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SF 요소가 결합된 영화다. 즉 <마션>(2015)이나 <라이프>(2017)와 유사한 액션이 이 영화의 한축을 담당한다. 또한 영화 곳곳에
<지오스톰> 가까운 미래, 날씨를 조종할 수 있는 위성 시스템 ‘더치 보이’가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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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걱정하며 지켜봤던 사람들이 있다. 연단 위에 올라가 과격한 발언을 일삼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며 사람들을 선동했던 자들과 거리가 멀다. 오히려 무대 아래에서, TV 앞에서 탄핵을 묵묵히 보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진심으로 불쌍하게 여긴 보통 사람들이다. 청주에 사는 조육형씨는 매일 아침 의관을 정제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에 절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울산에 사는 김종효씨 부부 또한 지갑에 박정희 대통령 사진을 넣고 다니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만 생각하면 눈물이 고인다. 이들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은 배고픔으로부터 국민을 구제해준 ‘아버지’ 같은 존재이자 신화다.
<미스 프레지던트>는 박근혜가 대통령의 딸로 청와대에 입성하는 과거 뉴스 클립으로 시작해 박근혜가 탄핵 당해 청와대를 나가는 장면으로 끝난다. 현재와 과거의 교차편집을 통해 박정희·박근혜 부녀 신화가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의 삶’에 얼마나 깊숙이 자리잡았는지 보여준다.
<미스 프레지던트> 박정희·박근혜 부녀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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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좋아하는 소년은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 외톨이다. 어느 날 병원에서 학급 최고의 인기 소녀 사쿠라(하마베 미나미)의 일기를 발견한다. 비밀일기에는 췌장암에 걸린 시한부 환자 사쿠라의 진심들이 적혀 있다. 사쿠라는 소년에게 자신이 병에 걸린 사실을 둘만의 비밀로 하자고 제안한다. 엉겁결에 이를 받아들인 소년은 심각한 병에 걸렸지만 내색 한번 하지 않고 항상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사쿠라에게 조금씩 마음을 뺏긴다. 둘만의 추억을 하나둘 쌓아나가는 것도 잠시, 예정된 이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제목만 보고 호러영화로 오해할 필요 없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어쩌면 근래 일본영화 중 도드라지게 예쁘고 애잔한 청춘 드라마일지도 모른다. 2015년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200만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스미노 요루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원작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이미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
영화의 경우 하마베 미나미, 기타무라 다쿠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도드라지게 예쁘고 애잔한 청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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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세포를 연구하는 생물학도 재연(문근영)은 적혈구와 엽록체를 결합시키면 인간도 광합성을 할 수 있다는 가설을 내세운 미지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그런데 학계를 상대로 한 정치나 로비에는 관심없이 오직 연구에만 몰두하던 재연은 그녀를 시기하는 동료들로부터 연구 성과를 송두리째 뺏길 위기에 처한다. 설상가상으로 믿고 의지하던 교수(서태화)도 자신과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 걸 깨달은 재연은 비밀 연구공간인 ‘유리정원’으로 들어가 독자적으로 연구를 계속한다.
한때 떠오르는 신인 작가였지만 수년째 데뷔작을 넘어서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소설가 지훈(김태훈)은 우연히 재연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녀가 세상과 단절된 유리정원에서 괴이한 ‘생체실험’에 몰두하는 현장을 목격한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점점 사회에서 도태되어 인생의 위기를 맞게 되지만, 지훈은 재연이 행하는 실험이 자신에게 인생역전을 가져다줄 소설 아이템임을 본능적으로 깨닫는다. 재연 몰래 웹소설을 연재해
<유리정원> “순수한 건 오염되기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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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닌자고 무비>는 장난감 브랜드인 레고의 인기 캐릭터를 소재로 워너브러더스와 레고사가 합작해 <레고 무비>(2014)와 <레고 배트맨 무비>(2017)에 이어 <레고> 시리즈 3편으로 기획된 영화다. 전편의 감독들이 모두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각 세편의 영화는 어드벤처, 슈퍼히어로, 로봇액션이라는 컨셉 아래 독립된 이야기로 기획됐다. 이번 영화는 레고사의 오리지널 캐릭터 상품 ‘닌자고’를 기반으로 로봇 형태의 제품들이 등장해 시리즈 가운데 가장 화려한 액션을 펼친다. 닌자고라는 도시에 사는 주인공 로이드(데이브 프랭코)는 단짝 친구들과 어울리며 방과 후에 놀기 좋아하는 평범한 10대 소년이다. 그런데 로이드와 친구 카이(마이클 페나), 니야(에비 제이콥슨), 잔(재크 우즈), 콜(프레드 아미센), 제인(쿠마일 난지아니)은 실은 닌자고를 위협하는 악당 가마돈(저스틴 서룩스)에 대항하는 무림 고수 마스터 우의 지휘 아래 활약하는 닌자들이다
<레고 닌자고 무비> 최악의 악당 가마돈에 맞서 닌자고 시티를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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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알랭 헤르난데즈)는 러시아 갱단에 잠입한 경찰이다. 매춘과 총기 거래를 주로 하던 갱단은 스위스 은행의 비밀금고를 털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빅터는 자신만의 독특한 탈출 기술을 내세워 조직의 신뢰를 얻고 작전 멤버로 발탁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오랜 친구 라피도(하비에르 구티에레즈)를 만나 위기에 빠진다. 마약에 빠져 있는 라피도는 빅터를 수시로 압박하며 자신에게 한몫 챙겨줄 것을 강요한다. 갱단의 소탕을 바라는 경찰서장, 새로운 삶을 꿈꾸는 라피도,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한 빅터까지, 각기 다른 목적을 숨긴 이들의 최후의 은행털이가 시작된다.
은행털이를 중심으로 한 하이스트 무비와 서로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결합했다. 범죄조직에 잠입한 경찰과 그의 정체를 알고 있는 동료와 적이라는 설정은 <무간도> 등에서 흔히 봐왔던 공식이다. 다만 <플랜비>는 서로의 정체를 감추고 상대를 속이는 데 그리 능숙하지 않아 결말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데다 은행털이와 탈출
<플랜비> 각기 다른 목적을 숨긴 이들의 최후의 은행털이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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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을 위해 일하는 걸까. 만약 살기 위해 일하는 거라면 나는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던 그날도 다카시(구도 아스카)는 회사의 부장에게 정신없이 혼이 났다. 계속되는 야근과 실적에 대한 압박으로 의욕을 상실한 지도 오래다. 하지만 영업부 신입사원 다카시는 어렵게 얻은 정규직이라는 자리를 내칠 용기가 없다. 그렇게 번아웃 상태로 귀가하다 지하철 선로로 떨어질 뻔한 다카시를 야마모토(후쿠시 소우타)가 구해준다.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야마모토는 다카시의 삶에 활력소가 되고, 다카시가 힘들 때마다 귀신같이 나타나 그의 손을 잡아준다. 그러던 어느 날 다카시는 하와이안 셔츠에 반바지 차림을 하고 늘 싱글벙글 웃는 야마모토가 실은 3년 전에 죽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된다.
어렵게 얻은 정규직 자리이기에 기꺼이 회사의 노예가 되려는 다카시의 태도는 주말만을 기다리며 희망 없이 살아가는 일본의 청년세대를 대변한다. 영화의 원작 소설은 일본 직장인들의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열정은 번아웃, 월급은 로그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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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에 걸린 아버지를 총살하고 땅에 묻는 잔혹한 과정. <잇 컴스 앳 나잇>의 시작은 이토록 충격적이다. 부부는 그 ‘살인’에 공모한 17살 아들 트래비스(켈빈 해리슨 주니어)에 대해 서로 다른 가치관을 토로한다. 아버지 폴(조엘 에저턴)이 “트래비스도 이제 모든 일에 관여해야 해” 하고 강경론을 펼치는 반면, 아내 사라(카르멘 에조고)는 “이제 겨우 17살이잖아. 보여주는 게 아닌데”라고 아이의 다친 마음을 걱정한다.
첫 장면의 충격은 이제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파국의 한 단면이 된다. 원인 모를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는 세기말적 상황. 숲속 외딴곳에 자리한 채 두려움에 떨고 있던 폴의 가족에게 외지인 윌(크리스토퍼 애벗)의 가족이 오면서 사태는 악화일로를 걷는다. ‘가족을 지키려는 의도’는 같겠지만 권위적인 중년의 가장 폴과 가족을 사랑으로 대하는 젊은 윌의 태도는 대조적이다. 외딴집, 두 가족이 전부인 이 영화의 미니멀한 세팅을 풍성하게 채우는 것은 혼돈을 겪는
<잇 컴스 앳 나잇> "알 수 없는 공포는 인간을 괴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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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 동안 그린 궤적이었지만 눈부신 궤적이었다.” 28살에 세상을 떠난 히스 레저는 카메라 앞에서도 뒤에서도 활약한 열정적인 아티스트였다. 그는 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약했다. 빛의 노출을 계산하던 포토그래퍼였으며 친구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사생활 면에서도 그는 쾌활하고 사람을 좋아했다. 히스 레저가 살아생전 직접 찍은 각종 영상과 주변 인물의 인터뷰를 토대로 제작된 인물다큐멘터리 <아이 앰 히스 레저>는 고인의 에너제틱한 면모에 포커스를 맞춘다.
어려서부터 긴장감이 없는 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그는 필연적으로 누구든 될 수 있는 연기에 흥미를 느꼈다.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자신의 얼굴을 다르게 찍는 법을 고민하던 신인이 금세 할리우드에서 배짱 있고 재능 있는 배우로 주목받는 과정은 일종의 짜릿함까지 선사한다. 영화는 그가 배우로서의 커리어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성취를 거뒀다는 것을 주변 인물의 증언을 통해 보여준다. <
<아이 앰 히스 레저> 카메라 앞에서도 뒤에서도 활약한 열정적인 아티스트